에어백

Airbag3.jpg

에어백(Airbag)은 차량 사고 발생시 탑승자가 앞쪽으로 쏠리는 것을 받아주어 경추 골절 등의 부상을 방지하는 안전부품이다. 2014년부터 대한민국 시장에 판매하는 승용차는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야 한다.

원리[편집 | 원본 편집]

  1. 충격센서가 충격을 감지한다
  2. 연산장치가 충격의 정도를 판단한다
  3. 연산장치가 점화 신호를 보낸다
  4. 에어백 인플레이터(Inflator)가 터지며 에어백이 부푼다

기본적으로는 저 4단계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에어백이 발전하면서 연산장치에 연결된 센서가 늘어나 고려 조건도 늘어났다. 우선 측면 에어백이 추가되면서 측면 충격을 연산하기 시작했고, 안전벨트 착용 및 승객 중량을 고려하는 센서가 추가되면서 폭발 세기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고려사항이 늘고,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사고시 벨트를 당김)가 추가되면서 굳이 에어백이 터질 필요가 없는 조건이 점점 늘어났다. 간혹 게시판 등지에서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다면서 까는 데, 다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수리비도 아깝고

또한 에어백은 한순간에 부풀긴 하지만 그 상태로 팽팽함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눌렀을 때 바람이 빠지면서 파묻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팽팽함을 유지하면 사람이 에어백에 "부딫혀" 부상을 입게 되며 반작용으로 튕겨나가면서 2차 부상의 위험이 있다.

장착 위치[편집 | 원본 편집]

자동차[편집 | 원본 편집]

전면 전측면 후측면 커튼 무릎
1에어백 운전석 에어백만 장착
2에어백
6에어백
7에어백
8에어백
9에어백
  • 전면 에어백
    핸들(운전석)과 대시보드(조수석)에 수납되는 기본 에어백. 90년대 이전 자동차는 플라스틱 성형 기술이 모자라 조수석 대시보드에 에어백 팽창용 뚜껑이 있었지만, 현세대 차량들은 뚜껑을 잘 숨기고 에어백이 터질때 뚜껑 부분이 찢어지면서 열리게 되어있다.
  • 측면 에어백(사이드 에어백·시트 에어백)
    측면 충돌·전도시 1차로 탑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으로 시트와 차체 외부(도어)가 맞닿는 부위에 설치된다. 보통 앞좌석에만 있지만 뒷좌석에 달아주는 모델도 있다. 팽창시 시트를 찢고 나온다.
  • 커튼 에어백
    측면 충돌·전도시 2차로 탑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으로 실내 측면 상부에서 내려온다. 비산 유리를 막는 효과도 있다. 좀 좋은 차는 전방 A필러에서 나오기도 한다. 팽창시 천장 내장재 조립 틈새로 나온다.
  • 벨트 백(안전벨트 에어백)
    충돌시 강한 장력으로 당겨지는 벨트에 눌리면서 2차 부상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벨트를 감싸는 에어백. 이게 있는 모델은 손에 꼽을 수 있다.
  • 무릎 에어백
    운전자의 다리를 보호하는 에어백으로 여러 장치로 인해 공간이 협소해지는 핸들 아래쪽에 설치된다. 에어백 숫자가 홀수로 끝나면 대부분 이게 있다고 보면 된다. 드물게 조수석 쪽에도 무릎 에어백이 설치되는 차종이 있다.
  • 보행자 에어백
    보행자를 전면에서 충돌했을 때 보닛 상부에서 팽창해 두부의 충격을 방지하는 에어백. 조금 너프된 버전으로 보닛 상부가 살짝 들리는 "액티브 후드" 기능이 있다.

오토바이[편집 | 원본 편집]

  • 차체 장착형
    혼다의 투어러 바이크인 골드윙에는 DCT TOUR 트림에 에어백이 장착돼있다. 충돌 실험 영상
  • 착용형
    재킷형태로 입으며 안전끈, 충격센서 등등을 이용해 압축CO2카트리지를 터트려 순간적으로 부풀어오른다. 좋은 건 목부분도 감싸주어 목뼈 골절의 가능성을 줄인다.

주의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안전벨트의 보조역
    에어백은 주된 보호장치가 아니라 안전벨트의 부가장치로, "보조 저항 장치(Supplemental Restraint System;SRS)"의 한 부류로 본다. 안전벨트 미착용시 에어백 전개속도보다 빨리 앞으로 날아가면서 팽창하는 에어백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 일회용
    터진 에어백은 앗세이로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다. 고이 접어서 재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꿈은 버려라. 최근에는 내장재 밑에 숨기는 형태가 되면서 에어백이 터지면 내장재나 시트를 찢고 나오기 때문에 찢어진 부위도 교체대상이 된다.
  • 악세서리 부착금지
    에어백이 찢고 나오는 부위에 악세서리(휴대폰 거치대, 방향제 등)를 부착해두면 에어백이 팽창하는 데 방해가 되거나 팽창할 때 같이 날아오면서 부상을 입게 된다. 사이드 에어백의 경우 애프터마켓에서 부가시공(가죽 덧씌우기 등)을 받으면서 출구가 막혀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1].
  • 유아
    유아는 연령에 맞는 카시트에 앉히고, 그 카시트는 뒷좌석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에어백은 성인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유아가 에어백에 노출될 경우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아이를 안고 타는 것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