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빈즈

현재	어린시절/변신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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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마음도 이해는 한다. 인생을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욕망은... 뿌리치기 어렵지. 잃은 게 없는 사람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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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빈즈는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아메리카노 빈즈의 어머니.

개요

북동 뿌리 지방의 영주로, 아메리카노 빈즈의 어머니이자 아멜을 여장시킨 장본인이다.

애딸린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몸매와 미모를 자랑한다. 아멜의 성별을 알고 등을 돌린 남자 독자들은 어머님을 보고 회개했다 카더라 몸을 휘감고 있는 뱀 같은 검은 물체를 이용해 공중에 떠 있거나 타인의 기억을 읽거나 한다. 아멜이 잡아온 이단자들의 기억을 읽어 황혼새벽회의 정보를 캐내고 있다.

과거에 피에르 디아즈의 파트너이자 소꿉친구이기도 했다고 한다. 스트로가 아멜의 형이라고만 언급되던 시절에는 에스프레소가 현재 시점에서 35세인 것으로 밝혀진 피에르와 동년배라고 가정할 경우, 23살인 스트로를 12살 무렵에 출산했다는 뜻이 되어버려서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스트로가 아멜의 친형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단락 되었다.

원래 평민이었다. 릿지가 말한 것에 따르면 빈즈 가문은 벼락출세한 집안이라고 하는데, 본래 평범한 귀족이었던 빈즈 가가 막대한 마력을 가진 에스프레소를 입양해서 가문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거나, 혹은 에스프레소 본인이 기존의 영주 가문을 축출하고 스스로 가문의 시초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다른 지방 영주들과 그 딸의 이름이 차브랜드나 창립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반면 빈즈 가문만 커피 종류인 것도 이런 차별성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성격

첫 등장부터 계속해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에스프레소의 의중을 파악할 만한 내면 묘사는 거의 없는 편이다.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파악할 수 있는 건 몹시 냉정한 사람이라는 것뿐. 피에르 디아즈의 회상에서는 여섯 마법사를 제거하고 친구인 피에르를 협박하는 잔인하고 비정한 인물로 표현되지만 평민 소녀였던 그녀가 어떻게 마력을 얻어 어떤 경위로 그와 같은 일을 벌였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모든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자식인 아멜의 대하는 태도 역시 정상적인 부모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어린 아들에게 치명적인 비밀을 안긴 채 적만 존재하는 전장으로 밀어 넣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없는 사람이 되어 평생 숨어서 살라고 강요하고 있다. 아멜은 에스프레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지만 상식적으로 괜찮을 리가 없다.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피에르 디아즈의 딸 니나의 약혼자로 전과가 화려한 로브 리버티를 추천하고 아멜에게는 사태를 관망할 것을 반 협박조로 지시하는 등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 데다 과거에 황혼새벽회에 협조한 사실도 밝혀지면서 마법사 세계 전체를 뒤흔들 만한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독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