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신

嚴柱信.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0년 4월 15일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무릉리에서 출생했다. 1919년 3월 24일 함안군 칠원면에서 손종일이 발의한 독립만세계획에 찬성하여 박경천, 윤형규와 함께 태극기를 모방한 대형기 1개, 소형 깃발 약 30개를 만들어 준비하고, 1919년 4월 3일 오후 3시경 손종일 등 7, 8명과 함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에서 열린 시장에서 군중 사이로 들어갔다.

그는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작은 깃발을 군중에게 배포하고, 손종일 등과 준비한 대형 깃발을 앞세웠다. 손종일이 먼저 조선독립만세라 외치고, 그가 따라 부르며 군중을 선동하였고, 이에 800여 명의 군중을 규합하여 시위를 벌였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5월 20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공소했지만, 1919년 6월 10일 대구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1] 1973년 8월 28일 함안군에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2년 엄주신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으며, 2002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유해를 안장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