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부산)

어린이대공원대한민국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시립 대공원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서울어린이대공원보다 2년 빠른 1971년 5월 10일에 개장했다. 어린이회관, 부산학생문화회관을 부속시설로 두고 있다. [1]

성지곡유원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 성지(聖知)라는 지관이 팔도의 명산을 찾아다니다가 이곳을 명산으로 보고 철장을 꽂았다는 데서 성지곡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2005년부터 무료개방하여 인근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거듭났다. 한때 놀이기구가 많이 있었으나 시설노후화로 인해 전부 철거되어 자연공원이나 만남의 광장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리고 부산의 유원지는 멸망[2] 근데 놀이공원을 철거할 때 동마철거부지(...)라는 생소한 말을 써서 오랜만에 가는 가족은 거의 대부분 놀이공원이 철거된 줄 몰랐다 카더라.

백양산 자락을 중심으로 등산코스가 발달해 있어 산림욕장을 지나서 북구나 동래구로 넘어갈 수도 있다.

교통시설이 굉장히 열악하다. 열심히 주차장을 증설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주말에는 등산객들로 인해 초읍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항상 가축수송이고 초읍/연지 일대 차량교통이 마비가 되는데, 따뜻한 봄날씨에 벚꽃이라도 피는 날에는 부암로터리, 하야리야삼거리, 초읍고개 일대에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리고 초읍동 지역주민들은 회심을 미소를 지으며 걸어서 간다. 몇 년째 지하철 공사 떡밥이 나돌고 있지만 그게 언제 될지는….

성지곡수원지는 1909년에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자 근대적 상수도 시설이다. 100년이 넘은 댐인데 사고 한번 일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존·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다. 댐 중앙에 가면 당시 건설을 담당했던 일본인 기술자들의 이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지금은 상수도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중지되고 주변 일대가 공원화되어 있다. 오리나 거위도 방생해서 키우고 있다. 그리고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게 다 산고양이 때문이다. 2008년 7월3일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어린이대공원 입구 옆에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의 건물이 있다. 단체 특성상 어딜가도 그게 그거지만 6·25전쟁 관련 자료와 북한에 대한 실상을 고발하는 전시물이 압도적으로 많다. 1층 기념품점에서는 북한식품도 판다(응?). 나이 많으신 지역주민들은 반공기념관이라고 부른다.

구 성지곡동물원으로 올라가는 길 건너편에 성도암이라는 조계종 사찰이 있다. 일요일마다 대웅전 문을 활짝 열고 스님께서 염불을 외우시는데, 이에 질세라 공원 입구에서 교회 사람들이 십자가를 들고 선교활동을 한다. 가끔씩 제3세력이 난입하면 분위기가 꽤 험악해진다. 81번 종점에서 현수막으로 조용히 선교활동하는 천주교 좀 본받아라 이것들아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나 유력 정치인들이 주로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시설[편집 | 원본 편집]

더 파크(구 성지곡동물원)[편집 | 원본 편집]

부산의 유일한 동물원. 어린이대공원 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다가 시설 낙후화로 인해 2005년 10월에 폐업했다. 그리고 곧바로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지만 시공사 선정 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졌고, 어찌어찌하다가 겨우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를 재개했는데 시공사가 부도가 났다! 게다가 국고유용 혐의로 동물원 사무실이 검찰에 압수수색까지 당하면서 망했어요…. 이에 꼭지가 돌아버린 시장님께서 직접 시 차원에서 공사를 진행하겠다 선언하시더니 2012년 9월4일 부산지역 향토기업인 삼정기업과 계약을 맺고 부산은행에서 신규자금을 대출해주면서 다시 공사를 재개했고, 2014년 4월 26일날 개장을 했다.

그런데 시립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비싼 입장료[3]이고 뿐만 아니라 시설부분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 이건 누가봐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던 허남식 전 시장의 보여주기식 업적을 위해 급히 서두른 느낌이 든다.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편집 | 원본 편집]

어린이대공원 입구 옆에 자리잡고 있는 부속시설. 원래 이 자리에는 야외수영장이 있었다.[4] 건물 앞에는 넓게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이 산책이나 간단한 운동을 하러 자주 찾는다. 주말에는 민간단체에서 전시나 행사같은걸 자주 개최하기도 한다. 전국 노래자랑 부산 부산진구편도 학생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했었고 성지곡수원지 준공 100주년 기념식도 여기에서 했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불편한지 지역주민들은 학생회관..이라고 불러주면 그나마 나은 편인데 보통 학생 뭐시기 어쩌구라고 부른다. 지금 학생 뭐시기 어쩌구 앞에 있는데 일로 올랍니꺼

어린이회관[편집 | 원본 편집]

어린이들을 위한 회관. 1974년 9월에 개장했다. 특이하게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관리한다.[5]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의외로 찾는 사람이 무지 많다! 대공원에서 잘 굴러가는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

건물은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꽤 큰 편이다.내부에는 창의과학실, 환경과학실, 해양 과학실, 우주과학실, 과학체험실, 글로벌문화체험실의 6개 전시실과, 시청각실이 있다. 각 시설마다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배치되어 있는데 건물 자체가 원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

전망대를 올라갈 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하자. 건물구조상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한 층 정도를 걸어올라가야 하니 참고바람. 전망대에는 무료로 이용가능한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바닥에 부산광역시 위성사진을 깔아놓았다.

구내식당은 없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가거나 1층에 있는 매점에서 라면과 같은 간단한 음식을 사먹어야 한다. 주말에 자녀를 데리고 방문계획이 있는 위키러는 꼭 기억해두자.

문제는 걸어서 올라가기 진짜 빡세다. 어린이회관이 산기슭 중턱에 자리잡은 터라 경사도가 꽤 있다. 그런 길이 구불구불나 있어서 올라가다보면 어린이는 둘째치고 어른들도 지친다. 살려줘1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자녀가 있는 위키러들은 관심을 가져보자.

주말이나, 어린이날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날은 한마디로 헬게이트.[6] 평일에는 부산광역시의 초등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하기도 한다.

초읍동에 사는 주민이라면 좋던 싫던 자주 보게 되는 건물이기도 하다. 사실상 초읍동의 랜드마크인 셈.

어린이회관으로 올라가는 입구 앞에는 육영수 여사의 친필이 적혀 있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신세계(영화)의 초반 장례식 장면에서 맞은편 산자락에 건물이 살짝 보인다.[7]

꿈나무 교통나라[편집 | 원본 편집]

어린이회관 뒤편에 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시설.

어린이회관까지 걸어서 올라오기도 빡센데 여기가려면 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살려줘2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의식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시켜주고 있다. 다만 예전처럼 많이 찾는 편은 아니어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야 된다.

외부 체험학습장에는 실제 규격의 도로시설이 크게 완비되어 있어서 의외로 재밌다. KNN 교통안전 캠페인 공익광고도 여기서 촬영했다.

휴게공간[편집 | 원본 편집]

정식 이름은 휴게공간이지만 금연테마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금연공원이라고 불린다. 입구에서 저수지 방면으로 큰 길을 따라[8] 올라가다보면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다. 금연공원에는 금연테마 시설과 김정한 문학비, 벤치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아담한 곳.

그런데 주말만 되면 여기에 할 일 없는 극우 우파성향의 어르신들이 모여서 박정희, 전두환 찬양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욕한답시고 이래저래 고함을 질러대서 주변 사람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현실판 일베충 초읍 사는 위키니트가 추가로 적자면, 가끔씩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주로 2,30대를 상대로) 2025년에 일본이 한국에 병합된다는 괴상한 소리를 하는 등 제대로 된 사고를 하는 양반들이 아니므로 혹여나 부른다고 하더라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상책이다.대공원 내 예수쟁이랑 함께 기피대상

가족 친수공간[편집 | 원본 편집]

어린이놀이터, 친수공간, 잔디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숲속에서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과거에는 이 자리에 놀이동산이 있었는데, 2012년 1월에 (주)백마와의 임대계약이 끝나자마자 놀이동산 시설이 모조리 철거가 되면서 지금과 같이 되었다. 그리고 부산의 유원지는 정말로 멸망했다

어린이놀이터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한때는 어린이들을 놀이터에서 놀게 하고 부부끼리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위 항목과 같은 풍경만 볼 수 있다. 화장실은 인근의 사명대사 동상에 있다.

녹담길[편집 | 원본 편집]

공원 입구에서 동물원 방면으로 가면 나오는 목조시설.

...녹담인데 왜 시설이라고 표시했냐면 댐 하류시설부터 수원지 앞까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목재로 설치한 길이기 때문.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완만한 길과 빨리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병행되어 지어져 있어서 정말로 편리하다. 다만, 목재로 지어졌기 때문에 걸어갈 때마다 조금씩 바닥이 울렁거려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2013년 1월에 댐 하류시설의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녹담길을 받쳐주고 있는 기둥 일부가 썩어서(...) 붕괴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물론 곧바로 수리되었다.

주말만 되면 예수쟁이들이 녹담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전도도 하고 이상한 팜플렛같은 거 나눠주면서 종이도 낭비하고 있다. 나무야 미안해 신고하면 단속반들이 출동하지만 귀신같이 사라졌다가 또 나타나는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개독교에 혐오감을 가진 위키니트들은 주의하자.

대중교통[편집 | 원본 편집]

시내버스[편집 | 원본 편집]

어린이대공원 정류장
44(반여3동-당감4동), 54(연산9동-전포3동), 63(기장공영차고지-자성대), 81(초읍-경성전자고), 133(신만덕-초읍)
한창여객 본사(도보 약 300m)
33{초읍-구만덕),133(신만덕-초읍)
초읍삼거리 정류장(도보 약 200m)
54(연산9동-전포3동), 83-1(민락동-사직3동)

마을버스[편집 | 원본 편집]

부산진15, 부산진17

각주

  1. 심지어 리브레 위키에서도 서울보다 먼저 생겼다
  2. 수영구 민락동의 미월드에서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으나 이곳도 적자누적으로 2013년 6월 30일에 폐업했다.
  3. 더 파크'의 입장요금은 어른 1만9,000 원, 청소년 1만7,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하지만 이는 '서울대공원' 보다 6배 이상 비싸고, 대규모 놀이시설을 갖춘 '대전 오월드' 보다도 58%(어른 기준)나 높다. 서울대공원의 경우 어른 3,000원,청소년 2,000 원,어린이 1,000 원이며, 대전오월드는 어른 1만2,000 원,청소년 7,000 원,어린이 5,000 원 등이다. 따라서 어린이를 동반한 4인 가족이 더파크에 입장하려면 최소 6만8,000원이나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4. 지금도 건물 지하에 실내수영장이 있기는 하다. 그래도 야외수영장 시절에 물속에 개구리 시체 튀어나오던 것보다는 낫잖아
  5. 어린이대공원은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한다.
  6. 수많은 초딩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7. 해당 장면을 공원 맞은편의 삼광사에서 촬영했었다.
  8.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양갈래길로 나뉘는데 넓은 오른쪽 길로 가면 된다. 참고로 왼쪽(사실 직진에 가깝지만)방면으로 가면 동물원과 녹담길, 댐 하류시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