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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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애니메이션(Ero animation)은 성행위 묘사가 주체인 포르노 애니메이션을 가리킨다. 주요 생산지는 일본으로 어덜트 아니메(アダルトアニメ), 18금 아니메(18禁アニメ)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간단히 '야한 애니메이션'을 줄여서 야애니라고 부르며, 실사영화(즉, 어덜트 비디오)와 구분하지 않고 야동이라고도 일컫는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역사상 최초의 에로 애니메이션은 거의 이견 없이 1929년 미국에서 탄생한 《에버레디 하튼의 매장된 보물》(Eveready Harton in Buried Treasure)을 꼽는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흑백에 무음 영화 작품이었다.

한편, 일본의 첫 번째 에로 애니메이션은 1932년에 공개된 《스즈미부네》(すヾみ舟)를 꼽는다. 참고로 당시 제작자는 외설물 유포죄로 체포되었다. 이후 47년 후인 1969년에 테즈카 오사무가 극장판 애니메이션 《천일야화》를 개봉하면서 다시 에로 애니메이션을 부활시켰으나, 1973년 《벨라돈나의 슬픔》을 마지막으로 에로 애니메이션은 1983년까지 약 9년 동안 다시 자취를 감춘다.

어덜트 비디오[편집 | 원본 편집]

일본의 에로 애니메이션 시장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것은 1984년에 이르러서다. 1976년 VHS가 발명된 직후부터 일본에는 비디오 대여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에 더불어 어덜트 비디오(AV) 시장이 확대되고 있었다. 이 AV의 유통망을 타고 OVA 형식으로 제작된 에로 애니메이션, 소위 어덜트 아니메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최초의 어덜트 아니메는 로리타 아니메이며, 1984년 2월 21일에 최초로 발매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일본 특유의 포르노 영화 유통 형식인 어덜트 비디오와 동일한 판매 루트를 타고 있다. 그 때문에 에로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OVA로서 판매·대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로계 게임을 가지고 애니메이션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별히 회사에서 스토리를 잡고 창작하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전자의 경우 해당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은근히 구매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 후자는 전자가 가진 단점에서 특히 그림체성우가 폭망하면 점수를 대차게 까먹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좋으니 성관계를 위시한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여러 가지 요소를 들이 붓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마다 독자적 그림체를 밀고 있는 추세이다. 단, 일부 회사는 외주 작업을 통해 몇 개의 작품만 작업하고 빠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같은 회사지만, 그림체가 사뭇 다른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보통은 2화에서 마무리 지으며, 스토리 전개상 오래 지속이 불가능한 경우 1화에서 멈추는 경우도 있다. 다만, 워낙 작품 자체가 인기가 많은 경우에는 4화, 5화 등 연달아 출시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모어처럼 타이틀 자체를 다르게 해서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게임이 여러 시리즈로 발매되었기에, A타이틀 1/2화, B타이틀 1/2화 등등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만화 작품을 OVA화시키는 경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심사[편집 | 원본 편집]

에로게와 AV처럼 야애니도 심사 센터에서 검증받은 뒤 판매하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실사물이 아니다보니 대개 성인 게임 심사기구(소프륜, 미디륜)에서 겸업으로 맡는 경우가 많다.

유형[편집 | 원본 편집]

크게 오리지널 야애니와 야망가·에로게 원작의 야애니로 나뉜다. 여성향으로는 여성향 에로 만화 및 BL 게임, 성인용 오토메 게임 원작 야애니가 존재하나 여성향은 엔간해서는 야애니로는 잘 안나오고 드라마 CD 매체로 나오는 일이 많다.

주요 제작사[편집 | 원본 편집]

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회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