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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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의 대표주자 울트라 오렌지

형광봉(Glow Stick)은 원통 막대에 발광 물질을 채운 뒤 외부에서 충격을 가하면 빛이 나는 막대를 말한다. 보통은 야광봉[1]이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사이리움(サイリュー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데 사이리움은 일본 형광봉 등록 상표이다.[2]

양 손으로 잡고 꺾거나 어디에 내려쳐서 내부 앰플을 깨트려서 물질이 발광하도록 한다. 키쿠치 마코토 때문에 검은색 형광봉도 있지만 제아무리 빛을 내더라도 검은색은 검은색이라서 딱히 표가 안 난다.

사용[편집 | 원본 편집]

  • 비상조명 및 피아식별
    형광봉 물질은 1969년 미국에서 발명되었으며, 화기나 전기 위험이 없는 안전한 광원을 NASA가 요구하여 발명됐다[3]. 유사 상황에서 장시간 동안 안정적인 발광원이 되기 때문에 재난 대비 물품으로 구비한다. 군대에서는 비상조명 뿐만 아니라 적외선 발광원으로 피아식별에 사용한다.
  • 낚시찌
    낚시에서 야광찌의 용도로 많이 쓴다. 케미컬 라이트를 줄인 케미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며 야간 낚시의 필수품.케미 터지는 건 이 케미가 아니다
  • 이벤트
    라이브에서 팬 라이트와 함께 관객의 응원 도구로 쓰인다. 팬 라이트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1회용에, 밝기와 지속 시간이 반비례하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그룹 라이브 같은 걸 한번 뛰면 팬 라이트는 풀컬러 하나로 퉁 칠 수 있지만 형광봉은 여러 색을 구비해야 해서 짐이 늘어난다. 마지막으로, 일부 행사에선 파열 사고를 막기 위해 형광봉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팬 라이트를 구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맞서 울트라 오렌지로 대표되는 고휘도 형광봉이나 대형 형광봉 등 특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군용으로는 피아 식별을 위한 적외선 방출 형광봉도 생산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올바른 예시

사진 속의 행위는 소위 '발록'이라 부르는 것으로, 다수의 형광봉을 손가락에 끼우고 흔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손이 아플 뿐더러 쉽게 형광봉을 놓쳐 우발적인 스타더스트(기물 투척)의 우려가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연한 말이지만, 고의로든 부주의로든 내용물을 꺼낼 생각은 절대 하면 안 된다![4] 디시인사이드 러브라이브 갤러리에서 한 갤러가 라이브에 쓰고 남은 울트라 오렌지 사이리움을 분해해 내용물로 라면을 끓여 섭취하려다가 먹진 않았지만 유독가스 흡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5]

실제 사고 사례 중엔 파열된 형광봉에서 내용물이 안구에 쏟아져 화학 화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사용한 형광봉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페놀이 검출되었으며, 강한 산성을 띠고 있었다고 한다.[6]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원래 야광은 빛을 받아 축적시켰다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다만 '야광봉'은 빛을 내는 막대기의 대명사로 쓰인다.
  2. 일본 OmniGlow社의 상표였으나, 형광봉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다. 그리고 2015년 OmniGlow가 파산하면서 루미카가 낼름 주웠다(일본 등록상표 제6050123~4호).
  3. 「ケミカルライト(サイリウム)」の歴史は、こんなに壮大だった!, J-CAST, 2016.10.31.
  4. 안단테, 야광봉, 장난감과 위험물의 두 얼굴, 안전보건공단 공식 블로그, 2015.10.30.
  5. 오노데라다이스키 (2016년 4월 11일). 목숨걸고 요리대회 참가, 디시인사이드 러브라이브 갤러리,. 2016년 4월 11일 (월) 19:27:17 (KST)에 확인.
  6. 박정현⋅송낭희⋅지남철⋅고재웅 (2009년 11월 23일). 케미컬 라이트에 의한 각결막 화상 1예. 《대한안과학회지》 51 (9): 1282-1286. 2016년 4월 11일 (월) 19:27:17 (KST)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