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크닷컴

주소: http://www.ask.com
애스크닷컴(Ask.com)은 1997년 4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포털 사이트이다. 맨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애스크 지브스(Ask Jeeve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6년에 애스크닷컴(Ask.com)으로 이름을 바꿨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96년 6월에 'Ask Jeeves'라는 기업이 설립되었고, 이 회사는 1997년 4월에 자연어 검색을 강점으로 내세운 '애스크 지브스(Ask Jeeves)' 라는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다는 특징은 검색 엔진을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애스크 지브스는 1998년에 알타비스타에 자연어 검색 기술을 지원하고[3] 1999년 5월에는 하루에 백만 건의 검색을, 1999년 10월에는 하루에 2백만 건의 검색을 처리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알타비스타가 1997년 말에 하루에 8000만 건의 검색을 처리했다는 사실은 넘어가기로 하자.[4]


당시 애스크 지브스의 검색 결과는 직원들이 직접 선별하여 만든(...) '예상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이 있는 웹문서의 목록' 중 입력된 검색어와 관련이 있는 질문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줬으며,[1] 애스크 닷컴의 직원들이 구성한 질문/답변 목록에 없는 검색어 및 질문의 경우 익사이트, 알타비스타, 고투닷컴 등 여러 개의 다른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를 조합해서 보여주는, 메타 검색 결과를 보여주었다.[5][6]


애스크 지브스는 1999년 7월에 공개상장을 진행하고 주가 역시 버블을 타고 상승했지만, 당시의 다른 포털 사이트처럼 2001년까지 난 총 누적적자가 6억 75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제대로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스크 지브스는 부정확한 검색 결과를 자주 보여주었던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하기 위해 2000년에 검색 엔진 기업인 '다이렉트 히트(Direct hit)'를 인수하고 2001년에 '테오마(Teoma)'라는 또다른 검색 엔진 기업을 인수하여 자체적인 검색 엔진을 갖추고 직원들은 마침내 노가다에서 해방되었다. 이미지 검색과 데스크탑 검색 도구를 추가하는 등 검색 기능을 강화했고, 구글로부터 검색광고를 제공받는 등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애스크 지브스는 2002년에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수익을 내는데 성공했고,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04년에 익사이트, iWon.com 등 여러 개의 포털 사이트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Interactive Search Holdings를 인수한다. 이 인수합병으로 애스크 지브스의 미국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은 두 배로 늘어나 7%를 돌파하며 구글, 야후!, MSN, AOL 다음의 규모를 지닌, 미국의 포털 사이트 중 5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7]


이후 2005년 3월에 애스크 지브스는 마찬가지로 다양한 포털 사이트를 소유 및 운영하는 회사인 IAC에 인수당했고, 2006년 2월에 애스크 지브스의 이름은 2015년 12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애스크닷컴'으로 바뀌게 된다. 당시 애스크닷컴 측에서는 '소비자들이 기존의 이름과 회사의 마스코트를 과거 애스크 지브스의 부정확한 검색 결과와 연관짓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검색 포털의 이미지를 형성하여 구글, 야후!, MSN 등의 기업들과 검색에서 경쟁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8]

이후에도 애스크닷컴은 규모가 큰 검색 특화 포털들과 경쟁을 했지만 애스크닷컴은 이후에도 계속 미국의 4, 5위의 포털 사이트에 머무르며 2005년 6.0%에서 2010년 3.7%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애스크닷컴은 2010년에 사이트의 방향을 검색 전문 포털에서 질문/답변 포털로 다시 바꿨고, 130여명의 관련 인력을 해고하면서 검색 엔진 회사들을 인수하며 얻은 자체적인 검색 엔진을 완전히 포기했다.[9] 2015년 12월 현재까지 애스크닷컴의 검색 서비스는 구글의 검색 결과를 자체적으로 약간 편집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2] 애스크닷컴은 2014년 2%의 미국 포털 사이트 점유율을 보이며 AOL과 같이 미국의 소형 포털 사이트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악성 툴바[편집 | 원본 편집]

많은 포털 사이트에서는 홍보와 점유율 확보 등의 이유로 자체적인 툴바를 작성해서 배포한다. 애스크닷컴 역시 이러한 목적으로 툴바를 작성해서 배포하는데, 애스크닷컴의 툴바의 경우 설치 이후 삭제가 매우 힘들고 브라우저의 홈페이지 설정을 강제적으로 애스크닷컴으로 고정시키는 등 악성 프로그램과 매우 비슷한 행위를 보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주로 토렌트나 제휴 프로그램 등에 끼여 설치되며 일단 이걸 설치하면 꽤나 고통스러운 나날을 경험할 수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과거 애스크닷컴의 이름이었던 '애스크 지브스'의 '지브스'(Jeeves)는 당시 애스크 지브스의 마스코트인 '정보를 가져다주는 집사'의 이름으로, 애스크 지브스가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이름을 애스크닷컴으로 바꿀 때까지 쭉 사용해왔다. 이름을 바꾸고 마스코트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애스크닷컴 측에서는 '지브스가 은퇴를 한다.'는 언급을 하며 전 세계의 애스크닷컴 사이트에서 지브스를 제거했으나, 지브스의 인기가 큰 지역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 영국의 애스크닷컴에서는 2009년에 지브스를 마스코트로 다시 사용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브스가 재고용(?)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10]

참고한 자료[편집 | 원본 편집]

[11] [12] [13] [14] [15]

각주

  1. 예를 들어, 애스크 지브스에 '자동차'를 검색했다고 하면, 애스크 지브스의 예상 질문 및 답변 목록에서 '자동차 시승기를 어디서 볼 수 있지?', '어떤 자동차가 자주 도난당하지?' 등의 자동차와 관련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는 웹문서의 링크를 가져와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질문/답변 목록은 30명의 직원들이 만들고 관리하였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1998년 11월 즈음에는 7백만 개가 넘는 질문/답변이 등록되었다고 한다(...).2년 넘게 목록 구성을 위해 노가다를 한 직원들에게 묵념을....[1]
  2. 당시 애스크닷컴 측에서 인정은 하지 않았지만, 2008년부터 이미 애스크닷컴이 일부 검색 결과는 구글에서 가져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