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감독(Animation-監督)은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있어서 각종 작업을 총괄하는 직책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연출가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다.

명칭의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애니메이션 감독, 아니메 감독(アニメ監督)은 기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영미권에서 애니메이션 디렉터(Animation director)라고 하면 의미가 또 다른데,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애니메이션 디렉터는 작화감독을 뜻하기 때문이다. 즉, 영미권의 애니메이션 디렉터는 일본과는 달리 애니메이터의 우두머리를 의미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본디 애니메이션 감독이란 용어는 없었다. 물론 21세기의 애니메이션 감독에 해당하는 직무야 있었지만, 당초에는 그냥 연출(演出)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애니메이션이 차츰 흥행하고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 영화 업계와 교통하면서, 영화 감독(이쪽도 연출가에서 비롯된 직책이다)처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연출 총책임자를 애니메이션 감독이라고 일컫게 되었다. 그리고 이 관습은 TV 애니메이션 쪽으로도 흘러들어서 '애니메이션 감독'이란 직책이 업계에 정착했다.

감독이라고는 해도 애니메이션 감독의 성격은 현장감독에 가까워서 인사관리 및 스케줄 관리는 담당하지 않는다. 인사와 스케줄을 조율하는 것은 제작진행, 나아가서는 프로듀서(제작자)의 업무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출신[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애니메이션 초창기, 연출가는 당연히 직접 그림을 그리는 애니메이터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며 애니메이션 제작 또한 고도로 분업화되면서, 애니메이터의 업무와 연출가의 업무는 차츰 분리되기 시작했다. 감독에게 그림 실력보다는 연출력을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즉, 비업계인으로서는 뜻밖일 수도 있지만 그림을 못 그리는 연출가·애니메이션 감독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1990년대 이전에 활동한 애니메이션 감독은 기본적으로 애니메이터 출신이지만 그 이후로는 연출조수(조연출)나 제작진행 출신의 감독도 배출되고 있다.

작업 내용[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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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