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염

정의[편집 | 원본 편집]

알코올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을 말한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알코올의 일종이자 에 포함된 에탄올에서 분해되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라는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기는 하나, 중간에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간 손상을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다.

하루 80g 이상의 에탄올을 섭취할 경우 간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여성의 경우에는 체중, 간의 크기 등이 남성에 비해 작기 때문에 더 적은 양으로도 간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사람이 한 번에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은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일정하기 때문에[1], 그것을 기준으로 1회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양을 마시든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은 무조건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레드 와인이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있지만, 그것도 에탄올에 의한 손상이 어느 정도 동반되기는 하지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자신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지 않고 간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레드 와인도 자제해야한다. 막걸리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지만, 막걸리로 인한 항암효과보다 에탄올에 의한 발암확률이 더 높다. 술은 건강하자고 마시는 게 아니다. 고로 건강을 생각하면 음주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

알코올성 간염의 발병확률은 당연히 음주경력이 길어질수록 커진다.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서 알코올성 간염을 자주 찾아볼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환자가 아니더라도 알코올성 간염에 걸릴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의 몸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평생 술을 마셔도 괜찮더라도, 누구는 그보다 적게 마시고도 간염에 걸리고 간암에 걸릴 수 있다.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더니 간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잦은 음주, 장기간의 음주는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고, 그것이 간경화로 이어지거나 간암으로 발전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나 간은 침묵의 장기라, 증상이 찾아왔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그러니 '나는 아무리 술을 마셔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기 전에 간 검사를 해보자.

각주

  1. 보통 종류와 무관하게 한 잔에 10g의 에탄올이 포함된다. 소주 한 잔이나 맥주 한 잔, 막걸리 한 잔, 양주 한 잔 등에 포함된 에탄올의 양이 비슷하다. 술의 도수가 높아질수록 술잔 크기가 작아진다는 것을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