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재고

악성 재고(惡性在庫, 영어: Malignity stock)는 아예 팔리지 않거나 생산량에 비해 수요량이 적어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를 말한다.

발생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이유는 여러 가지다. 회사의 역량이 부족해서 제품의 품질이 떨어진다든가, 구매할 만한 메리트가 전혀 없다든가,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생산량이 수요량에 비해 많다거나, 생산 당시에는 잘 팔렸지만 유행이 지났다든가.[1]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제품이 팔리지 않게 되기도 한다.

처리[편집 | 원본 편집]

클리어런스
흔히 '떨이', '덤핑'이라고 불리우는 재고처리 방법이다. 제품의 소비자 가격에서 50~90%의 큰 폭으로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가게가 문을 닫을 때에도 '폐업정리'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해서 팔기도 한다. 폐업 물품이나 덤핑 물품을 수거해주는 업체도 있다. 조금이나마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폐기
최후의 수단으로 클리어런스를 해도 더 이상 팔리지 않으면 시행하는 방법이다. 버리려고 해도 가정 쓰레기처럼 함부로 버릴 수 없기 때문에 되레 버리는 사람이 돈을 내야 하고 업체에게 남는 게 없어 눈물난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악랄한 유통업체나 판매업자들은 이런 재고를 억지로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걸 '밀어내기'라고 한다. 클리어런스나 폐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면 자신들이 손해이기 때문에, 잘 팔리는 재고라고 속이거나 무조건 몆 개는 사야 된다면서 강매시킨다. 이로 인한 피해는 판매업체와 소비자에게 돌아오게 된다. 일종의 내리갈굼인 셈이다.

각주

  1. 한 예로 만화·영화와 관련된 캐릭터 상품이 있는데 이런 제품의 경우 종영되는 순간 유행이 식어버리며 만화나 영화의 열성 팬이 아니면 찾지 않기 때문에 종영되는 순간 악성 재고가 되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작품, 흔히 말하는 '국민만화' '국민영화'(이를 테면 《드래곤볼》, 마블 코믹스의 영화 같은 것)가 아니라면 지속적으로 생산하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