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

아케이드 환경에 비치된 《세가 랠리 챔피언십》 전용 기기

아케이드 게임(영어: Arcade game)은 게임센터(전자오락실) 등지에서 동전이나 지폐를 넣고 플레이하는 부류의 비디오 게임을 의미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아케이드(arcade)라는 말은 대형 돔 아래 밀집된 상점가를 의미하는 말로, 전문적인 게임센터가 없었던 시절에는 식당이나 상점, 술집 등에 전자오락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디오 게임이란 게 없었던 1930년대만 해도 슈팅 갤러리[1]핀볼 등이 주된 장르였고, 특히 핀볼이 엄청나게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1970년대에 출시된 《》이 핀볼을 이기고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자 비디오 게임이 시장을 휩쓸기 시작했고, 이렇게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2]

이후로 《브레이크아웃》 등의 게임들이 만들어지자, 1970년대 말부터 비디오 게임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자오락실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정말 단순한 게임에서 시작해서 점점 FPS, 리듬 게임, 액션 게임, 퍼즐 게임 등등으로 장르가 나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직접 쏠 수 있는 총, 운전할 수 있는 휠 등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게임들도 생겨나면서 1980~1990년대의 오락실은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집 밖에서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위주로 한다. 거의 모든 장르에 해당하지만, 장시간의 플레이를 전제로 둔 롤플레잉 게임(RPG) 같은 장르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놓지 않는다. 그래서 《드루아가의 탑》이 아케이드 게임으로선 정말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각주

  1. 놀이공원 등에 비치된 총으로 인형 맞추는 게임을 말한다.
  2. 물론 《퐁》이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은 아니고, 1971년에 만들어진 《컴퓨터 스페이스》를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지목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