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메네스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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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메네스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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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of Cyrus the Great (Achaemenid Empire).svg
국기
Standard of Cyrus the Great (White).svg
국장
Achaemenid Empire 500 BCE.jpg
기원전 480년경의 페르시아 강역
나라 정보
수도 바빌론, 파사르가다이, 에크바타나, 수사, 페르세폴리스많기도 해라
공용어 고대 페르시아어, 아람어, 엘람어, 아카드어, 메디아어
국교 바빌로니아 종교, 조로아스터교[1]
정부유형 봉건 군주제
인구 약 50,000,000 명
인구밀도 6.3 명/km2
면적 약 8,000,000[2] km2
기타 정보
화폐 시글라스(Siglos), 다릭(Daric)

B.C. 559년부터 B.C. 330년까지 229년간 통치한 이란의 고대 왕조. 흔히 페르시아 제국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Achaemenid로 표기한다.

메디아의 황제였던 아스티게아스의 외손자이자 안산이라는 메디아 제국의 제후국의 왕이었던 키루스는 하르파구스의 도움을 얻어 기원전 554년 외할아버지를 배신때리고이런 패륜아를 봤나... 메디아 제국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켜 기원전 549년 엑바타나를 정복함으로서 메디아 제국을 정복하여 이란 고원에서 절대 권력을 잡게 된다. 이후 키루스는 원래 국명이었던 메디아 제국을 페르시아 제국으로 바꿈으로서 페르시아 제국은 그 위대한 대제국 역사의 서막을 올린다.

메디아 제국을 장악한 키루스는 그 다음으로 부유한 나라였던 리디아를 노렸다. 이후 그는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와 맞붙게 되었다.

리디아는 펠롭스 신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을 굉장히 잘 다루는 나라였고 따라서 강력한 기병대가 특징이었다. 크로이소스 또한 리디아의 강력한 기병대를 이끌고 먼저 페르시아를 향해 선빵을 걸어오게 된다.

키루스는 먼저 리디아 서쪽에 있는, 리디아의 신하국이었던 그리스계 이오니아 국가들에게 리디아에게 반란을 일으키라고 꼬드겼으나 거절당하고, 직접 리디아를 치게 된다.

천재적인 군사 전략가였던 키루스는 이 리디아를 정복하기 위해서 꾀를 썼다. 바로 당시 기병대들에 대한 대항마로 낙타 부대(...)를 투입한 것인데 대체 이 황당한 전술이 왜 먹힌 건지 모르겠지만 낙타를 처음 보는 기병대들은 몹시 당황했고 결국 키루스 2세가 이끄는 페르시아군이 가는 곳마다 크로이소스 왕이 이끄는 리디아군을 완전히 쳐부수며 기원전 546년 리디아까지 정ㅋ복ㅋ하게 된다.

그 다음 그는 리디아와의 전쟁 때 자기 편에 붙지 않았던 에게 해의 그리스계 이오니아 도시 국가들을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매수하여 집어삼키는 등 당근과 채찍(?) 방법을 써서 기원전 542년쯤 되면 에게 해 연안의 이오니아 도시국가들을 거의 다 정복하게 된다.

이후 이번엔 동쪽으로도 진출하여 마르기아나아라코시아, 그리고 박트리아까지 무너뜨림으로서 중앙아시아에서 그 누가 침략하더라도 견딜 수 있는 무적의 철벽 방어진을 구축했다.

동쪽에서 먹을 나라 다 먹은 키루스는 다시 서쪽으로 군사를 돌려 이번엔 고대 부유함의 상징이었던 신바빌로니아를 침략하게 된다. 근데...이번엔 정말 싱겁게 끝났는데 바빌론 시를 포위했더니 성 안 백성들이 싸워보지도 않고 그냥 문을 열어줬다고 한다(...)

단 위의 기록은 이후 키루스 2세에 의해 왜곡된 부분도 있어서 어느 정도 걸러들어야 할 부분도 있다. 헤로도투스의 기록에 의하면 초기에 키루스는 시 공성전에서 실패했고, 오랜 시일이 걸리자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돌려서 강바닥이 마르도록 했고, 병사들은 마른 강바닥을 통해 행군해 들어갔다고 했다는 기록까지 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백성들이 성문을 연 건 사실이지만 용맹히 맞서 싸웠었고, 갈증을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키루스 2세는 위대한 정복왕이기도 했지만 위대한 대인배이기도 했다. 그는 포로로 잡은 바빌로니아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를 매우 극진히 대접해줬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해주다 이듬해 죽었을 땐 국장(!)으로 장례를 치뤄 옛 대제국의 마지막 군주로서의 예우를 해주었다.

또한 신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당하고 유린당했던 약 4만 명에 육박하는 유대인[3]들이 바빌로니아에게 압류당했던 재산을 되찾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칙령을 내려 고향잃고 남의 나라에서 노예 생활하던 유대인들은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페르시아인들을 해방자로 간주했고 성경에서도 키루스 2세[4]를 하느님의 명령을 따른 자라며 칭송하고 있다.[5]

초대 아케메네스 기원전 680년~기원전 655년
2대 테이스페스 기원전 655년~기원전 640년
3대 키루스 1세 기원전 640년~기원전 580년
4대 캄비세스 1세 기원전 580년~기원전 559년
5대 키루스 2세 기원전 559년~기원전 530년
6대 캄비세스 2세 기원전 530년~기원전 522년
7대 다리우스 1세 기원전 522년~기원전 486년
8대 크세르크세스 1세 기원전 486년~기원전 465년
9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기원전 465년~기원전 424년
10대 크세르크세스 2세 기원전 424년
11대 소그디아누스 기원전 424년~기원전 423년
12대 다리우스 2세 기원전 423년~기원전 404년
13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 기원전 404년~기원전 358년
14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 기원전 358년~기원전 338년
15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세 기원전 338년~기원전 336년
16대 다리우스 3세 기원전 336년~기원전 330년

각주

  1. Boiy, T. (2004). 《Late Achaemenid and Hellenistic Babylon》. Peeters Publishers. 101쪽. ISBN 978-90-429-1449-0.
  2. 기원전 480년 기준
  3. 여기서 말하는 유대인은 말 그대로 유대 왕국의 백성들을 말한다.
  4. 성경에선 고레스로 표기.
  5. http://www.godswill.com.br/xe/Kwangho4/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