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얀 히르시 알리

아얀 히르시 알리(영어: Ayaan Hirsi Ali, 소말리어: Ayaan Xirsi Cali, 1969년 11월 3일 ~ )는 소말리아 태생의 미국인의 정치가, 활동가, 인권운동가이다. 본명은 아얀 히르시 마간(소말리어: Ayaan Xirsi Magan)이다. 배우자는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1964년 4월 18일 ~ )이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소말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할머니 한테 FGM(female genital mutilation : 여성 성기 절제)를 강요 받았다. 또, 강제로 중매 결혼을 하다 이혼하였다. 이후, 네덜란드에서 난민 신청 해서 네덜란드에서 살면서 국회의원 활동까지 하다가 난민 신청 시 개인사항을 잘못 기재한 사실이 탄로나 네덜란드 우파진영의 공세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고 결국 미국으로 망명한다. 또한 2016년 미국 대선때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기도 했다.현재는 사실상 미국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주로 이슬람권 여성, 아동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고발한다. 과거 네덜란드에서 체류했을 때 네덜란드 영화 감독 테오 반 고흐의 이슬람 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하는 영화 <굴종>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1]

그러나 그녀의 극단적인 이슬라모포비아 성향 때문에 극우 단체와 개입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2]

여담[편집 | 원본 편집]

네오콘과 대안우파 진영과 연계되어서 아니게 느껴지겠지만 그녀는 무신론자, 페미니스트이며 스스로 자유주의자, 진보주의자로 칭하고 있다. 그러나 주류 리버럴 진영을 친이슬람이라고 생각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차라리 샘 해리스같은 정직한 부류의 신무신론자들보다는) 네오콘이나 대안우파, 이슬람혐오 서양 극우단체와 연계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친이스라엘적이며 우파시오니즘 지지자이다.

알자지라는 그녀를 "제국주의적 페미니스트"라고 칭한 바 있다.

흥미있는 점은 그녀는 진보, 리버럴진영의 이슬람권 난민을 수용 정책을 반대하지만 정작 본인 자신이 그 난민신분 덕택에 이슬람 근본주의가 판치는 소말리아에서 탈출해 네덜란드에 망명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반난민/반이슬람적인 우파가 네덜란드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면 그녀는 네덜란드 망명은 커녕 소말리아에서 계속 여성혐오적 학대만 당했을 것이다. 은혜를 모른다

이는 난민혐오를 조장하며 난민수용을 반대하는 정치적 극우파들이 위선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난민을 받지 않는다면 이슬람 근본주의가 심각한 지역에서의 무슬림여성, 무슬림 성소수자, 비무슬림이나 소수 종교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은 탈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3]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테오 반 고흐가 살해된 원인이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당시 그는 무슬림을 돼지새끼라고 비하한 적이 있었으며 그 것때문에 용의자가 그를 살해한 것이다. 이슬람공포증을 지적해온 Nathan Lean은 그녀가 그의 살해원인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2. 게다가 그녀는 영국의 우파학자인 닐 퍼거슨의 부인이다. 이 것때문에 일부 우파적인 무슬림들이 그녀의 생애가 거짓말이라고 매도하고 있지만 그녀가 서구우파가 되버린 것은 당시 주류 신좌파들이 이슬람교이슬람주의를 구분하지 못하고 이슬람주의자의 선동을 무슬림의 하소연으로 착각하고 퇴행적 좌파가 되버린 것이 원인이다.
  3. 물론 이에 일부 대안우파들은 여성, 성소수자, 비무슬림 난민만 받자고 헛소리하나 이는 본인들이 말하는 남성혐오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라는 이유로 난민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특히 이들이 남성혐오를 입에 달고산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중잣대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