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왕 전설

아서 왕 전설(Arthurian Legend)은 6세기 경에 활동한 것으로 비정되는 전설적인 켈트계 브리튼인의 군주 아서 왕원탁의 기사들이 활약하는 이야기로, 중세의 대표적인 기사도 문학의 배경이 되었다. 잉글랜드웨일즈를 비롯한 브리튼섬에 전해지는 켈트계 전설과 기독교 전설, 그리고 실존한 역사적 인물들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전설이다.

성립과 발전[편집 | 원본 편집]

현전하는 문헌 중에서 브리튼인의 전설적인 장군 아서가 최초로 등장하는 기록은 9세기 경에 넨니우스가 엮었다는 《브리튼인의 역사》다. 《브리튼인의 역사》는 구체적인 아서의 활약을 묘사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지만, 이때의 아서는 아직 왕이 아니라 신분이 별로 높지 않은 군사 지도자의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11세기 경에 몬머스의 제프리가 지은 《브리타니아 열왕사》에서 아서는 브리튼의 왕 중 하나로 언급된다. 여기서 아서는 로마 제국까지 원정을 나갔다가 모드레드의 반란을 겪고 동귀어진한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현대에 아서 왕 전설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내용은 중세 시대 후기에 완성되어 15세기토머스 맬러리 경이 집대성한 《아서 왕의 죽음》에 기초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아서 왕 전설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 아서의 탄생과 즉위. 아서의 등극을 거부하는 브리튼 제왕(諸王)들과의 내전에서 승리하고 로마 제국까지 무찌른다.
  • 원탁의 기사들 이야기. 기사들 개개인의 모험과 로망스로, 아서 왕 전설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 성배 탐색. 그리스도의 피를 받은 성배를 찾아 기사들이 모험하는 이야기.
  • 왕국의 붕괴와 아서 왕의 죽음.

아서 왕 전설은 역사와 공상 속을 넘나들면서 시인작가들이 살을 덧붙여가며 이루어진 이야기로, 현대에도 쉼없이 각색되고 재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큰 틀은 15세기에 집대성된 줄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주요 소재[편집 | 원본 편집]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아서 왕 전설의 문헌[편집 | 원본 편집]

대중문화 속의 아서 왕 전설[편집 | 원본 편집]

동서양 할 것 없이 아서 왕 전설은 대중문화 작품에서 수없이 변주되었다. 단순히 아서 왕의 검 엑스칼리버 같이 지엽적인 요소만 소재로서 차용한 작품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이며, 아서 왕 전설 자체를 재해석하거나 주요 테마로 놓은 작품 또한 마찬가지다.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