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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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정 같은 건 필요 없다. 내가 바라는 건... 한 사람 뿐이야!

아메리카노 빈즈웹툰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주인공이다. 애칭은 이름인 아메리카노를 줄여 아멜.

소개[편집 | 원본 편집]

변신 상태의 모습은 귀여운 여자아이 같아 보이지만 사실 남자다.다가오토코다 이름의 유래는 물을 타서 희석시킨 에스프레소 커피를 뜻하는 카페 아메리카노와 커피콩을 뜻하는 빈즈(beans)다.

마법세계의 이단자를 추적해 잡아들이는 임무를 맡은 마법사로서 작중 시점에는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에서 담당 활동 중이다. 어머니인 북동 뿌리지방의 영주 에스프레소 빈즈에게 인정받는 것에 몹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파트너로 말할 수 있는 독수리 아퀼라를 데리고 다닌다. 5화에서 공개된 실루엣에 따르면 가족은 어머니와 본인을 포함해 5명.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세계관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여성들이 한정이며 남자는 아무리 많은 마력을 가졌어도 마법을 쓸 수 없다. 하지만 아멜 만큼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이단자 사냥이 이루어지는 마법 세계에서는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빈즈에 의해 어릴 때부터 여장을 하고 생활했으며 12세가 되기 전까지 외부에 철저하게 정체를 감춘 채 살았다. 다른 마법사들은 다 그를 여자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관 문서 참조.

과거에 받은 고정식 덕분에 변신하면 12세 시절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데, 당시 여장을 하고 생활했기 때문에 어린 소녀의 모습이 된다. 성별을 숨기기 위한 여장이므로 다른 마법사와 만날 때는 변신을 한 채로만 만난다. 인간계 파견 마법사들이 모이는 월말 정기모임 때도 다른 마법사들은 변신해제한 상태에서 사복을 입고 참석하는 반면 아멜 혼자만 변신상태로 참석한다.

현재 인간계에서 활동중인 마법사 중 가장 많은 마력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양은 영주의 자식임을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수준.[1] 인간계에 파견된 일곱 마법사들 전원이 선별된 엘리트지만 아멜과 니나 디아즈를 제외한 다섯 명의 마력을 전부 합쳐도 아멜은 고사하고 마력량 2위인 니나 한 사람에게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계에 파견된 일곱 마법사들 중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동료들과의 관계는 상당히 험악하며 특히 전임 리더인 로네 펠트너는 리더 자리를 빼앗긴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는 듯하다. 영희와 철수에게 정체가 들통났을 때 가장 우려한 것도 이들이 다른 마법사와 접촉해서 자신의 성별의 비밀이 새어나가는 상황이었다. 아멜의 말에 의하면 빈즈가가 원한을 많이 사서 다들 복수를 위한 정보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이중 예외적으로 니나 디아즈만큼은 아멜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고, 마리아쥬 플레르역시 가문 간의 경쟁 구도 때문에 아멜과 대립하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미워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5화에서 보여준 애교가 흥하면서 패러디가 쏟아져 나왔고, 현재는 아멜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런데 19화의 회상을 보면 아멜에게 이 필살 애교를 가르친 것은 다름 아닌 어린시절 친구였던 인간계 소녀인 듯 하다. 그리고 순진한 아멜은 그걸 또 메모까지 해가며 열심히 배웠다(...).

성격[편집 | 원본 편집]

작품 초반에는 냉정한 면모가 부각되어서 마리아가 괴수와 대치했을 때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건 마리아 책임이다. 내 알바 아니야' 라며 무관심으로 일관하여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면 임무 수행 중 민간인 피해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1화에서 자신의 사냥감인 이단자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는 장면이 나왔고 영희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챘음에도 불구하고 죽이기를 망설이는 등 겉으로는 냉정하고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본래 성격은 비정함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이중성을 드러내는 예가 바로 앞서 언급한 철수와 영희를 죽이기로 마음을 굳히지만 막상 그 둘이 위기에 처하자 구해주고 만 행동. 결국 죽이는 것은 포기했는지 조건을 달고 서로 교류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가문에 이득이 되는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이에 대해서는 이해타산적인 경향이 강하지만, 책임감을 느끼는 일에 대해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영희는 이런 면에 대해 바른생활 청소년이라고 평하며 회유하는 데 이용해 먹었다(…). 의외로 빈틈도 많아서 영희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등 작품이 진행될수록 초반에 비해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영희&철수와 교류하게 된 후로는 종종 집에 놀러와서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객식구 같은 존재가 되었다.[2] 하지만 이것을 두고 아멜이 영희&철수와의 관계를 완전히 수용하고 호의를 베푼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영희와 철수를 방해꾼들을 처리할 미끼로 쓰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아멜은 인간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한 장소에 며칠정도 체류하면 반드시 누군가가 그곳을 파괴하는 일을 겪고 있다. 결국 자신과 가까이하면 영희와 철수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이를 이용하려 한 것이다. 다만 철수와 영희를 살려둔 행동 탓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계산적으로 꾸민 일이라기 보다는 일단 저질러 놓고 어떻게든 합리화 시키려는 노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작품 분위기가 밝은 편이라 부각되지는 않지만 아멜의 처지는 상당히 암울하다. 사방이 적으로 가득한 환경에서 평생 성별을 숨긴 채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만둬 버리면 에밀리가 자신을 대신하기로 되어 있으니 자신의 이름과 위치를 빼앗긴 채 비밀 유지를 위해 성에 갇혀 사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더구나 아멜은 임무인 이단자 사냥도 썩 내키지 않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지녔다는 점에서 자신과 이단자들의 입장을 겹쳐서 보고 있기 때문. 이런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어머니에 대한 집착인 것으로 보인다. 황혼 새벽회의 괴수를 추적할 때 '넌 누구보다 뛰어나야만 해. 내 자식인 이상..’이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되뇌이기도 하고 ‘너 같은 건 아무도 리더로 인정 안 해!’ 라는 마리아의 발언에 ‘네 인정 같은 건 필요 없다. 내가 바라는 건... 한 사람 뿐이야!’라고 일갈하며 에스프레소 빈즈의 얼굴을 떠올리는 등 어머니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욕망이 아멜의 행동원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10화의 악몽을 통해 ‘에스프레소 빈즈의 딸 아메리카노 빈즈’ 라는 자리를 에밀리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표현되기도 했다. 이것은 무리한 임무수행의 원인이 되었다.

위와 같은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환경 탓에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을 갖게 된 듯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희&철수와 만나면서 의외의 허당스러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로 영희에게 농락당한 것 외에 현대 문명에도 익숙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탁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라서 ‘옷은 더러워지면 버리는 것’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을 하기도 하고[3] 휴대전화 카메라를 몰라서 눈앞에서 철수가 사진을 찍는 데도 내버려 두는 등 대체 4년간 인간계에서 어떻게 지낸 건지 의구심이 드는 수준이다. 10화에서 아멜의 생활상을 일부 엿볼 수 있는데 폐건물에서 잠을 자고 모닥불에 생선을 구워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영희의 '아멜 중딩 노숙자' 의혹은 절반 정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는 맞는데 중딩은 아니라서 반만 사실이다.

외양[편집 | 원본 편집]

본래 모습은 16세 소년이지만 성별을 철저히 감춰야 하는 입장이기에 종종 다른 모습으로 위장을 하곤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변신 상태[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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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이 고정식을 받은 12세 당시의 모습. 성별을 숨겨야 하기 때문에 여장한 상태이며,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영락없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 사실상 아멜의 공식적인 모습이다. 붉은 머리카락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졌으며, 항상 반쯤 감긴 상태인 눈 밑에는 눈물점이 있다. 헤어 스타일은 트윈테일에 깃털 장식이 달린 머리띠를 하고 있다. 복장은 붉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금장이 들어간 어두운 색 망토를 두르고 다닌다. 치마 속의 엄한 것(...)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인지 습관적으로 손으로 치마를 잡아 내리는데, 이 포즈가 차밍포인트. 신발은 흰색 사이하이 삭스에 스트랩 힐을 신은 듯한 디자인의 롱 부츠를 신고 있으며, 그 안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다. 무기는 검은색의 복잡한 가지모양의 가운데에 붉은색 구체가 떠 있는 형태의 지팡이.

아멜 변신 후 외모 설정화

변신 해제 상태[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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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멜의 본래 모습. 변신 상태의 모습에서 성장한 것뿐이기 때문에 여장을 푼 것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특징은 같다. 변신 상태에서는 항상 날카로운 인상인 반면, 본래 모습일 때는 눈매가 다소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다. 어두운 계열의 긴바지를 즐겨입으며, 상의는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갈아입는다. 작중 영희가 한 눈에 호감을 느낀 것을 보면 제법 미소년인 듯 하다. 마리아의 습격을 받고 난 후로는 이 모습으로 등장하는 일은 보기 힘들어졌다.

Ver.영민이[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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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스캔하여 사용자를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위장시키는 카멜레온잎을 사용한 모습. 인상은 본래 모습과 큰 차이는 없으나 배경이 검은 머리가 절대 다수인 한국이다 보니 흑발이 된다. 그리고 특유의 옆으로 뻗친 머리도 좀 가라앉는다. 이 상태를 철수와 영희는 남동생이라는 설정을 붙여서 '영민이'라고 부른다. 위 사진은 안경을 착용한 상태. 마리아의 습격을 받은 후로는 영희네 집에서는 이 모습으로 지내는 듯. 복장은 기본적으로 평상복이지만 학교에서 사용했을 때는 옷도 교복으로 변했다.

흑발 소녀[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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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한 상태에서 카멜레온잎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혼새벽회의 키메라가 마법사의 머리카락을 노리는 것에 대비해 한동안 변신한 상태로 지낼 때 외출을 하면서 보여준 모습. 꽃무늬 셔츠 위에 베이지색 니트를 입고 뉴스보이 캡과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어디까지나 마리아의 예상이지만 15화에 나온 그래프를 보면 마리아보다 최소 10배(!)이상 많은 마력을 가진 듯하다. 다만 그래프가 모호하게 표현되어서 명확한 비교는 힘들다.
  2. 철수의 표현에 따르면 '남의 집을 제 집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3. 그럼 마법세계에서는 더러워진 옷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의문인데 아마도 마법으로 해결하는 듯. 그럼 마법을 못쓰는 하층민들은? 공동 마법 세탁소라도 있나보지 어쩌면 영주의 자식인 높은 사람이니 가사에 대해 무지한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