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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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부 상태(Anarchy/無政府狀態)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사회, 실재물, 집단, 또는 계층 구조를 비롯한 어떠한 '권위'나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혹은 국가가 전복되어 정부의 통제력이 너무 약해져 각종 혼란을 야기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명목상 국가는 있지만 그것을 관리할 정부가 없다는 뜻이다. 아나키즘은 이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실제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소말리아 - 대표적인 무정부 상태의 예로, 나라가 개판이다. 반군들과 해적들이 마구 날뛰고 있는 곳. 물론 임시정부가 수도인 모가디슈만큼은 장악한 상태이기에 완전한 무정부 상태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 비르 타윌 - 지하자원마저 없는 그냥 사막으로, 인접한 두 국가인 수단과 이집트 모두가 이 지역을 지배하는 것을 외교적 이유로 거부하고 있어서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이다. 몇몇 사람들이 장난삼아 이곳을 자신의 국가로 선언하긴 했지만 아무도 인정하지 않으며 어차피 이곳에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남극 - 유엔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당시 소련), 중국이 모두 가입한 남극조약 덕분에 어느 정부도 명목상으로나마 남극의 어느 부분도 자기의 영토로 둘 수 없다. 그러나 개인이 혼자서 남극에서 버티겠다는건 그냥 죽겠다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아무도 남극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은 자국민이 남극에 여행가는 것을 정부에서 승인하지 않는 이상 전부 금지하고 있다.
  • 지구를 제외한 전 우주 - 현재 지구가 아닌 외계에 영토를 둔 국가는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외계문명은 커녕 외계생명조차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기에 당분간은 지구를 제외한 전 우주가 무정부 상태라고 해도 상관없다.

매체에서의 무정부 상태[편집 | 원본 편집]

현실에서 사회가 안정된 상태에서 무정부 상태가 도래하는 것을 기대하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 매체에서의 무정부 상태는 대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와 밀접한 연관성을 띈다. 물론 모든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이 무정부 상태인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와의 연관성 때문에 매체에서의 무정부 상태는 대개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문학[편집 | 원본 편집]

애니메이션[편집 | 원본 편집]

영화[편집 | 원본 편집]

비디오 게임[편집 | 원본 편집]

비디오 게임에서의 무정부 상태는 대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플레이어 개인의 자율성을 위해서 서사에서 정부와 같은 외부 개입세력이 배제되었거나 애시당초에 해당 비디오 게임에 서사성이 아예 필요없는 경우이다. 이 때 물론 게임 시스템을 관리하는 관리자나 개발자의 존재 등은 예외로 둔다.

  • 서사에서 정부가 존재하지 않거나 언급되지 않음
    • 컵헤드 - 악마가 사회를 거의 장악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계약을 통해서 그렇게 된거지 악마가 실제로 국가를 세웠다던가 하는 묘사는 없다.
    • 대다수의 메타픽션 게임 - 메타픽션으로 서사가 넘어가면 기존의 서사가 의미없어지며 서사에서의 정부의 존재도 똑같이 의미없어진다.
    • 대다수의 생존 호러 게임 - 서구권에서 정부는 통상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존재'로 생각되다보니 이에 따라서 호러 게임의 대다수는 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 상황으로 묘사된다.
  • 서사가 필요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