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봐주는 비디오

제곧내

아기가 혼자 있을 때 아기를 봐주는 만화가 나오는 비디오. 의외로 본 사람이 많은 편인데도, 아기 시절이다보니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용[편집 | 원본 편집]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찰흙으로 만든 고양이 두 마리가 나오는 에피소드, 색종이로 만든 펠리칸오리가 나오는 에피소드.


고양이 에피소드는 세계관이 전부 찰흙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리가 없고 자벌레처럼 몸을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게다가 찰흙답게 몸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먼치킨이다. 다만 그것 외에는 딱히 내용이 없으며, 쉽게 말해 《패트와 매트》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미오마오는 영상 내내 미오↗ 마오↘ 미오↗ 마오↘ 랄랄랄라라~라는 노래를 불러대는데, 중독성이 너무 심하다.


오리 에피소드는 세계관이 전부 색종이로 되어 있으며, 덩치는 굉장히 작아보이는데 날개를 펴면 날개길이가 너무 쓸데없이 길다. 저 날개는 어떻게 포갰나 싶을 정도로. 하는 짓도 얄미운데, 꽉꽉거리는 울음소리까지 들으면 심각하게 짜증난다... 내용적으로는 미오마오와 별 다를 바가 없다.

정리하자면, 두 만화 모두 별다른 내용이 없고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만화라는 것. 다른 에피소드로 바뀔 때 장난감 블럭이 움직이는 아이캐치와 기묘한 BGM이 나오는데, 2018년 현재 시점에서 봐도 상당히 아스트랄하다.

정체[편집 | 원본 편집]

사실 국내에 건너올 때 제목을 이상하게 붙여서 그렇지, 내용물은 그냥 프란체스코 미세리(Francesco Misseri)라는 사람이 감독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두 가지를 대충 이어붙은 것 뿐이다. 그리고 이 두 만화의 정체는 《미오마오》라는 고양이 만화와 《Quaq Quao》라는 오리 만화다.

《미오마오》는 무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방영한 클레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시즌 2를 만들어서 상영하기도 했다고 한다. 《Quaq Quao》 역시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무려 1978년에 제작되었다. 원작가인 프란체스코 미세리는 결국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미세리스튜디오라는 공식 채널까지 제작한 상태. 특히 미오마오가 반응이 좋았는지 공식 채널을 따로 만들었다.

유해성(?)[편집 | 원본 편집]

어떤 지식인이 아기한테 혼자 보여주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TV에서 방영되었었는데, 혼자 보여주면 아이들 성격이 외부와 단절되는 성격장애를 앓을 수 있고, 말도 못 배우고 TV만 쳐다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볼 때는 엄마와 함께 1~2번 보는 걸 추천한다고.

근데... 어떤 비디오를 틀어주든 애를 혼자 방에서 비디오만 보여주는 게, 아이한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아기의 성격 형성에 있어서 부모님의 역할은 애초에 매우 중요하다. 근데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놀아주지 않고 비디오만 보여준다면,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을 가질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까 비디오가 안 좋아서가 아니라, 비디오만 보여주는 행동 자체가 안 좋은 것이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