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란 주요 연산 기능을 서버에 띄워두고, 최소한의 터미널 기능만 남겨둔 단말기로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서버의 연산 기능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컴퓨터 역사 초기의 메인프레임-터미널 관계와 유사한 형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메인프레임 시대가 저물고 PC 시대가 도래한 이래, 조직 내 모든 단말기에 동등한 연산 능력을 부여하는 것은 가파른 비용 상승을 유발했다. 그래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과 결합하여 모든 작업을 서버에서 처리하고, 클라이언트는 최소한의 구성만 갖추고 서버 내 가상머신에 원격접속하여 모든 연산을 처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단말기는 펌웨어만 실행하여 I/O 입출력만 담당하고, 모든 것을 서버에서 담당하는 "제로 클라이언트"가 있다. 씬 클라이언트는 범용 운영체제인 Windows나 Linux를 개조한 운영체제를 소형화된 x86 폼펙터에 구겨 넣은 것으로 미약하게나마 자체적인 연산이 되지만, 제로 클라이언트는 아예 그런 것 조차 없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중앙집중식
- 모든 것이 서버 상에서 관리되므로 정책 관리가 간단해진다. 동일한 가상머신을 여러 개 복제하여 사용하므로 유저 데이터만 별도로 관리해주면 모든 유저의 사용환경을 동일하게 맞출 수 있으며 보안 관리, 업데이트도 서버 작업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슬림한 엔드포인트
- 클라이언트는 마우스, 키보드, 모니터만 연결할 수 있는 환경만 갖추면 되므로 소형화되며, 모니터와 일체된 올인원 구성이나 노트북으로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가상머신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만 갖추면 장비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자택 등 원격지 근무도 쉽게 구성할 수 있다.
- 비용절감
- 스케일링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소수의 고가 서버와 다수의 저가 클라이언트로 구성되므로 기존 PC환경보다 총 비용이 낮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