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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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rpm 싱글 레코드판
형태 때문에 도너츠판이라고 부른다.

싱글 음반(Single record)은 1~3곡이 담겨있는 음반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곧잘 '싱글 앨범'과 같은 기묘한 조어로 부르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싱글과 앨범은 배타관계이기 때문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음반의 발매 형태이며, 표준시간 음반(SP) 시절부터 존재한 가장 오래된 발매 형식이다. SP 시절의 음반은 재생 길이의 한계로 앞면에 1곡, 뒷면에 1곡으로 음반 하나에 2곡만이 담길 수 있었다. 즉, 초창기 축음기 음반 시대의 음반들은 기술적 한계로 싱글 음반일 수밖에 없었다.

SP의 몰락과 장시간 음반(LP)의 등장 이후로도 싱글 음반은 7인치 음반[1] 형태로 꾸준히 발매되었다. 컴팩트 디스크(CD) 시대에는 CD의 원가가 워낙 쌌기 때문에 특별한 전용 규격 없이 일반적인 CD의 형태로 유통되었다.[2] 디지털 음원이 보편화된 2000년대 이후로 싱글 음반은 디지털 싱글로서 음반 없이 다운로드/스트리밍만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음반의 앞면을 A사이드, 뒷면을 B 사이드라 해서 A 사이드에는 "표제곡"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을 만한 대표곡을 싣고 B사이드에는 아티스트의 의향에 맞는 곡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CD 시대에서도 여전히 지속되어서 인기곡 하나에 실험적인 한두 곡을 넣은 싱글 음반이 많았다. 이러한 B 사이드 곡은 보통은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예상 외로 A 사이드의 표제곡이 묻힐 정도의 히트를 치기도 하고, 이런 B 사이드 곡만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되기도 한다. 현재 디지털 싱글에서는 이러한 구분은 거의 사라진 상태로 통상 "커플링 곡"이라고 부른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지름 7인치, 즉 약 18cm의 45rpm LP.
  2. 싱글 음반용으로 24분 분량의 미니 CD가 나왔으나 일본에서만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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