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 (배우)

심영
沈影
배우 심영.jpg
본명 심재설
사망 평양
국적 북한
학력 제2고보에 재학 중 퇴학
직업 배우
정당 조선로동당(?)
가족 철원군수

심영(沈影, 1910년 9월 3일~1971년 7월 24일)은 일제 강점기, 북한에서 활동한 배우로써, 본명은 심재설(沈載卨), 창씨개명한 이름은 아오키 진에이(青木(あおき) 沈影(じんえい))이다. 당시 많은 예술가의 주요 테크였던 친일파에서 공산주의자 테크를 탔다.

1 생애[편집]

1910년 9월 3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태어났다. 서울에 이주하여 의정부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2고등보통학교(현재의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무용에 관심을 가지다가 학교의 승인 없이 연극 활동과 사회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토월회 연구생으로 입단하면서 연극계에 입문했다.

1.1 연극계 입문[편집]

춘향전》에서는 황철이몽룡 역을, 심영이 방자 역을 맡았으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에서는 심영이 주인공 홍도의 남편 역을, 황철이 홍도의 오빠 역을 맡았다.

1939년 극단 고협의 대표로 활동하였다. 고협을 비롯한 여러 연극 단체들이 조선총독부의 후원으로 친일 연극 단체 조선연극문화협회를 결성했을 때 이 단체의 간부를 맡았는데 고협은 태평양 전쟁 중 무뇌봉문예봉의 남편인 임선규의 《빙하》, 《상아탑에서》, 송영의 《해당화 피는 섬》, 김태진의 《아름다운 고향》 등 친일 연극을 다수 공연했다. 1943년 9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열린 제2회 연극경연대회(演劇競演大會)에서 일어극 부문 개인 연기상을 수상했고 친일 영화 《너와 나》, 《망루의 결사대》에도 출연했다. 2008년에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연극/영화 부문에 선정되었다. 1941년에 발매된 가수 박향림의 앨범 《걸작집》에 실린 노래 〈코스모스 탄식, 쓸쓸한 여관방, 흐르는 남끝동〉에서 대사 파트를 담당했다.

광복 이후 미군정 시기에 혁명극장 등 좌익 계열 단체 연극동맹에서 활동했다. 1946년 친일파이자, 좌파 성향의 극작가 박영호의 공연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광교에서 김두한에게 피격을 받아 하복부 중상(重傷)을 입었다.[1]

1.2 월북한 이후[편집]

월북 이후에는 《내고향》(1949), 《향토를 지키는 사람들》(1952), 《정찰병》(1953), 《벗들이여 우리 함께 가자》(1960), 《두만강》(1960), 《다시 찾은 이름》(1963) 등 출연하였고 1952년 조선연극인동맹 중앙위원 및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립 연극극장 배우, 1959년 조선연극인동맹 부총장을 맡았다. 1961년 조선영화인동맹 위원장 겸 조선문화예술인총동맹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같은 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화대표단 단장으로 소련을 방문했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연기과장과 평양연극영화대학 강좌장을 역임했으며 1957년 공훈배우 칭호, 1964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1971년에 사망하였다.

2 대중문화 속의 심영[편집]

2.1 야인시대[편집]

날 보고 성 불구자가 된다구? 고자가 됐다, 그런 말인가?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2] 이게 무슨 소리야! 에잌,고자라니!! 내가, 내가 고자라니!!! 내가...아앍 핡핡핡핡핡 아으....(안 돼..! 안 돼...!!! 내가 고자라니...! 말도 안 돼...!김두한 이 놈...!이건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헣헣헣헣헣헣허!!!!! 말도 안 돼....)
— 심영, 야인시대 64화,백병원에서 독백.
Simyung.jpg
고자.gif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상 대중문화 속 가장 유명한 심영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유명한 단역이자 고자의 대명사.

위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로 야인시대진 주인공등장인물. 담당 배우는 김영인.

야인시대 57화, 58화, 59화, 61화, 63화, 64화, 65화에 등장[3]하였으며,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고자의 대명사로서 열심히 합성되어 왔다.(...)

여담이지만 이 역할을 연기한 배우 김영인은 처음엔 자신의 이미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굳어가는 것 같아 내가 고자라니의 유행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었다. 오늘날 인터넷에 익숙한 20대 및 30대 초반의 언어 사용자들은 고자라고 하면 제일 먼저 내가 고자라니가 떠오르고 야인시대가 떠올라서 빵 터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김영인 씨 나이대만 해도 고자라는 말은 굉장히 부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심각한 인신모독에나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신이 고자라니 드립으로 유명해진 것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 혹시 어린 딸에게 충격이나 문제가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곧 자신의 출연작이 더 널리 알려진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며, 심지어 푸른거탑이나 SNL 코리아에마저 본인이 등장하여 고자라니 드립을 쳤으며 이 컨셉으로 건강보조식품 광고에도 출연했다.

사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그렇게까지 주목받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저 합성물의 하나의 요소로서 작용했었고, 머지않아 새로운 합성 요소가 등장하면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까지 맥을 이어오더니, 2016년 즈음에는 이런 심영물을 만드는 유튜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야인시대 합성물"이 아닌 심영물이라는 새로운 단어의 등장과 함께 여러 가지 방향으로 합성되기 시작한다. 오히려 역으로, 심영이 나오지도 않는 야인시대 합성물을 심영물이라고 부르면서 배꼽이 배를 뛰어넘는 모양새도 보이고 있다.

3 여담[편집]

나루토 작중에서 호카게, 카제카게 같은 호칭이 있는데 그림자 영(影)을 써서 각각 火影(호카게), 風影(카제카게)이다. 심영을 나루토 느낌나게 읽으면 沈影(시즈무카게)가 된다(...)

4 각주

  1.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심영이 치료받은 병원이 백병원이라고 하는데, 김두한이 심영이 백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증언을 하여, 작가 이환경은 김두한의 증언을 바탕으로 심영이 후송한 병원이 백병원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당시 신문기사(동아일보)에 의하면 백병원이 아닌 김성진 외과라는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심영이 실제로 고자가 된 것이 아니고, 《야인시대》 작가 이환경이 창작한 것이다.
  2. 이 대사를 역재생하면 "이 나라 좆까네!"가 된다.
  3. 단, 64화와 65화를 제외한 나머지 화는 거의 까메오 급으로 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