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족

신족(神族)은 세계 각지에 남아 있는 신화 등에 나오는 (神)들의 일족(一族)을 말한다. 이를 테면 신들의 갈래, 혹은 분파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다신교 및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하나의 종족으로 묶어서 말하는 개념이다.

유일신교의 경우 신 혹은 창조주가 단 한 명 뿐이기에 종족으로 분류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인간과 상당히 닮은 신들이 많이 등장하는 다신교나 신화의 경우 신들을 종족 개념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심하면 신족들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서로 전쟁을 벌이거나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그리스 신화(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족)나 북유럽 신화(아스 신족과 반 신족), 일본 신화(아마츠가미와 쿠니츠 가미)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선주신족과 새로운 신족들의 전쟁으로 인한 신족의 세대교체는 과거 지배계층이나 왕조의 교체 등으로 인하여 각 나라에서 숭배받은 신들이 교체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한쪽 신화에서는 신족이었지만 다른 지방의 신화로 넘어가면 위치가 홱 뒤집어져서 마족이 되는 케이스도 찾아볼 수 있다. 인도 신화의 데바 신족과 아수라 신족이 대표적인 예로, 고대 이란 신화에서 데바는 데우라는 이름의 마족으로 나타난다.

북유럽 신화의 경우 원초적 신인 이미르오딘의 대립으로부터 시작하여 아스 신족과 반 신족들이 등장하고, 일본 신화의 경우 하늘의 신인 아마츠카미들이 토착신인 쿠니츠카미들을 토벌하고 일본이라는 국가를 세우게 된다. 일본 신화의 경우 중앙집권을 위한 하늘 숭배 신화가 주변의 군소 토착 신화들을 누르고 중앙정부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신들의 대립이라는 요소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 요소가 많아서 현대의 대중문화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신화 및 종교에 나오는 신족[편집 | 원본 편집]

대중문화 속의 신족[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