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하다

신기하다 라는 뜻을 모종의 이유로 바꾼 말. 혹자는 기 + 쌈의 합성어로 알고 있는데 이것과는 관계없다. 단순히 '기'를 박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이유는 후술.

유래[편집 | 원본 편집]

디시인사이드 와우 갤러리에서 나온 말로, 신박을 알려면 먼저 와우성기사를 알아야 한다. 와우의 성기사는 원래 공격수 + 힐러 컨셉이었는데, 일부 제외하고 대부분의 게임은 힐러라면 대신 방어력이 매우 낮은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와우의 성기사는 실러면서도 판금갑옷을 입어서 방어력이 매우 출중했기 때문에, 방어력 + 회복스킬 + 무적기 조합으로 어지간해서는 안 죽기로 유명했다. 특히 필드 PVP가 활성화된 와우는 필드에서 만나면 거의 무조건 싸워야 했는데, 초창기 성기사는 얼라이언스진영에밖에 없었고, 호드진영은 성기사를 만나면 더럽게 안죽는다며 피하며 욕하기 일쑤였다. 덕분에 안 죽는 생물의 대명사 바퀴벌레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블리자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성기사의 공격력을 줄여버렸는데, 덕분에 필드에서 성기사와 싸우게 되면 너도 안죽고 나도 안죽는 기가막힌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였다. 그래서 성기사가 레이드를 뛰게 되면 대부분 공격수가 아닌 힐러로서의 역할을 강요받게 되는데,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레이드에서 천옷이 보상으로 나와도 힐량을 늘리기 위해 원래 입어야 할 판금갑옷이 아닌 천옷을 입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덕분에 호드에게는 안죽는다고 바퀴벌레라고 매도당하고, 얼라이언스 에게는 판금도 처먹고 천옷도 처먹는 돼지바퀴라며 매도당했다. 이후 이 바퀴 라는 단어가 순화되어 '박휘'라고 바뀌었고 앞에 성 자를 붙여 '성박휘'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후 이것이 유행어로 정착하면서 와갤유저들은 기사 -> 박휘 로 치환해서 부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신박의 기원이다.

구사법[편집 | 원본 편집]

이 어법의 기본형은 다음과 같다.

기 <-> 박

사 <-> 휘

이걸 응용해보면 다음의 결과물이 나온다.

  • 하다 -> 신하다
  • 사기꾼 -> 휘박
  • 를 모아야 합니다. -> 을 모아야 합니다.
  • 기사식당 -> 박휘식당
  • 기기기기 -> 전박박박박
  • 관총 -> 관총
  • 마법 -> 마법
  • 인 좀 해주세요 -> 인 좀 해주세요
  • 박휘순 -> 기사
  • 수무당 -> 수무당
  • 두레 -> 두레
  • 파람 -> 파람
  • 바! ->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