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생누대

지구의 역사
선캄브리아대
명왕누대 시생누대 원생누대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지질시대의 시기로 선캄브리아대의 한 시대로 보기도 한다. 기원전 38억년~기원전 25억년(13억년)에 이르는 시기이다. 물론 처음 시작하는 시기는 기원전 41억년~기원전 38억년 사이에서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한 시대이다. 애초에 시생누대라는 이름 자체가 생명체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로 붙은 것.

생물과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지구 열류량과 지질변화[편집 | 원본 편집]

대략 기원전 38억년에 지구 열류량은 현재의 3배나 되었다. 비교적 반감기가 짧고 양이 많던 235U과 40K 덕분이었다. 이들이 내뿜는 에너지는 화산 활동을 유발하게 하여 곳곳에 화산이 생성되었고 내부에서 뜨거운 열도 많이 나왔다. 당시 우라늄 광석에서 235U을 채취한다면 15%나 농축되어 있는 천연농축우라늄이었을 것이다. 40K도 지금보다 8배나 더 많이 존재했었다.

내부의 열류량이 많았으므로 소규모 판이 많이 생성되어 소규모 대륙이 많이 생성되었는데 특히 내부 열류량으로 인한 대륙 이동속도가 현재보다 더 빨랐다. 따라서 판과 판의 경계에서 수많은 화산군도들이 많이 형성되었고 격렬한 화산활동도 많이 하였다.

36억년전, 당시 화산에서 나오는 보통 용암들의 온도는 1200K~1800K이었지만, 내부 열류량이 많았으므로, 꽤나 자주 극도로 뜨거운 용암도 분출되었는데, 무려 1870K~2150K이나 되는 용암도 분출되었으며, 순철도 녹일 수 있었고, 덕분에 용암의 유속도 빨랐고 더 멀리 흘러갔다.

이렇게 1870K~2150K이나 되는 매우 뜨거운 용암이 지표에서 굳으면 스피니펙스조직이 형성되는데 보통 25억~42억년전의 지표에서 올라온 용암이 굳어 형성된 것이다. 25억년전에는 지구 열류량이 낮아지면서 분출되는 가장 뜨거운 용암도 1870K을 넘지 못하게 되므로 스피니펙스조직을 형성할 수 있는 용암이 나오는 시대는 끝나게 된다. (현재 분출되는 용암중 가장 뜨거운 용암도 1680K을 넘지 못한다.)

대륙 내부에서도 화산 활동하는 곳이 많았으며, 용암바다가 형성되는 지역도 있었다. 기원전 38억년전 당시 태양광도는 현재의 76%였지만 이산화탄소가 많아 평균 온도는 35도나 되었다.

기원전 32억년에는 이러한 소규모 판들이 점차 커지고 대륙 이동 속도도 점차 느려지기 시작하여, 기원전 38억년 쯔음의 시기에 비해 화산 군도의 면적이 절반으로 감소되었다.

238U과 40K이 내뿜는 파워가 약해지고 238U과 232Th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인 기원전 25억년이 되자 시생누대는 끝나게 된다. 이 당시의 지구 내부의 방사성 동위 원소가 뿜어내는 에너지의 양은 현재의 방사성 동위 원소가 뿜어내는 에너지의 양의 2배가 되었으며, 이 당시에는 판들의 평균 크기도 현재와 비슷하게 커지고, 대륙이동의 속도도 현재의 비슷하게 진행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