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르니토사우루스

시노르니토사우루스
Sinornithosaurus.jpg
학명
Sinornithosaurus
Xu, Wang & Wu, 1999
생물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
†시노르니토사우루스속(Sinornithosaurus)
본문 참조

Sinornithosaurus millenii.jpg
복원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백악기 전기에 중국에서 서식했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수각류 육식공룡으로 몸길이는 90~120cm, 몸무게는 3kg으로 추정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온몸에 깃털이 나있고 갈고리발톱이 두드러지며 몸집이 갸름하여 날렵하다. 특히 시노르니토사우루스는 깃털이 굉장히 길어서 날개가 되었는데 미크로랍토르처럼 사지가 모두 날개인 것이 특징. 깃털의 색깔은 현재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적갈색, 노란색, 검은색과 회색으로 덮여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Planet Dinosaur 제작진에서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노르니토사우루스를 디자인했다.[1]

그러나 무엇보다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존재감을 알린 것은 바로 이빨에 있던 독샘. 이거 하나로 고생물학계는 흥분했다. 2009년 엠푸 공(Empu Gong)이 이끄는 연구팀은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화석에서 독을 가진 짐승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비정상적으로 굽은 송곳니를 보고 이 공룡이 독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빨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마치 장검에 파인 피흐르는 홈처럼 홈이 나 있는데 이것이 독을 흘려보내는 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두개골의 이빨의 뿌리부분에 연부 조직이 발견되면서 여기가 독샘이 아닐까 하고 추정하고 있다.

Sinornithosaurus-comparison-239x300.jpg
다만 위의 사진과 같은 반박도 존재한다. 2010년 페데리코 자네치니(Federico Gianechini)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갈고리같이 굽은 이빨은 시노르니토사우루스만의 것이 아닌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것이며 따라서 이것이 시노르니토사우루스가 독을 갖고 있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는 반박을 내놓은 것.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옵탈모사우루스를 연상시킬 만큼 눈이 굉장히 크다. 아마 주행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독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짐승들이 야행성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특이한 점.

몸집은 작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포식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은 작은 몸집을 갖고 있긴 했지만 그 작은 몸집을 극복할 수 있는 기민한 몸과 뛰어난 협동 플레이로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먹잇감을 위협했을 것이며 만약 독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Sinornithosaurus SIZE.png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크기(...)

물론 덩치만 놓고 보면 시노르니토사우루스는 결코 위협적인 맹수는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얕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잘 생각해보면 그냥 작은 맹금류다. 거기에 독까지 있다면? 레알 드래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Sinornithosaurus millenii Xu, Wang, & Wu, 1999
  • Sinornithosaurushaoiana (?) Liu, Ji, Tang & Gao, 2004

대중매체[편집 | 원본 편집]

505612-planet-dinosaur.jpg
미크로랍토르를 사냥하는 시노르니토사우루스.

BBC의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에서는 조각류 공룡인 제홀로사우루스를 몇명이서 달려들어 잡아먹으며 엄청난 포스를 뿜었다. 근데...이거 왠지 공룡대탐험에서 유타랍토르 떼가 이구아노돈을 사냥하는 장면을 재탕한 것 같은 건 기분탓이다. 또한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시조새인 미크로랍토르를 사냥감으로 노리고 날아다니고 뛰어다니고 별 지랄을 다하며 쫓지만 결국 놓친다. 하지만 이쪽에서도 엄청난 포스를 뿜은 건 마찬가지.

여담이지만 상술한 독의 유무 논란에 대해 일단 Planet Dinosaur에서는 독을 뿜었을 것이라 가정하고 제작했다.

데이브[편집 | 원본 편집]

Sinornithosaurus Dave NGMC91.jpg
중국의 초기 백악기 지층인 익시안층에서 발견된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유명 화석. 왼쪽 발에 경골어류인 리콥테라가 보인다. 화석 번호는 파일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NGMC 91. 애칭은 항목 이름대로 데이브이며 '퍼지 랍토르(Fuzzy Raptor[2])'라는 애칭도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굉장히 골격이 깔끔하고 깃털도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원래 처음엔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아성체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시노르니토사우루스와는 별개의 종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가 이후 시노르니토사우루스의 준성체가 맞다는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며 인정받게 된다.

  1. Naish, Darren (2012). Planet Dinosaur : The Next Generation of Killer Giants. Firefly Books. p. 192. ISBN 978-1-77085-049-1.
  2. 북슬북슬한 랩터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