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세르비아어: Слободан Милошевић / Slobodan Milošević)는 정치인이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1941년 유고슬라비아 프로자라바치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자살했다. 1964년 베오그라드 대학을 졸업한 후 산업계와 금융계에서 일하게 되면서 경력을 쌓았다.

1980년대에 공산당 중앙위원, 공산주의자 동맹 당수로 선출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이 있어서 1989년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에는 1974년 유고슬라비아 헌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적극 주장했다. 1990년대에 유고 슬라비아 전쟁이 일어나자 이 과정에서 세르비아계 군인들이 크로아티아인 학살, 보스니아인 학살을 비롯한 각종 범죄를 자행했다. 게다가 밀로셰비치는 정보 기관, 치안 기관을 이용해서 자신의 정적들과 야당 세력의 동향을 감시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해서 2000년대 선거운동 때에는 득표 조작, 부정부패로 인해 문제가 되었다.

불도저 혁명으로 대통령직을 사임한 이후 2001년 대 체포되었다. 2001년에 유엔 국제 형사 재판소에 유고슬라비아 전쟁에서 인도에 반한 죄에 해당하는 전쟁 범죄를 자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질병 치료를 요청했지만 이는 거부되었고 결국 2006년 헤이그 감옥에서 사망했다.[1]

각주

  1.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사망, 서울신문, 2006. 0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