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예 지젝

"The only way truly to forgive and forget is to enact a revenge (or a just punishment): after the criminal is properly punished, I can forward and leave the whole affair behind."[1]
진정 용서하고 망각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해자에게 응징 혹은 정당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다. 죄인이 적절하게 징벌되고 나서야 나는 앞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 모든 일과 작별할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어: Slavoj Žižek 슬라보이 지제크 [ˈslaʋɔj ˈʒiʒɛk], 1949년 3월 21일 ~ )은 슬로베니아의 철학자로, 대표적 (급진) 좌파 사상가 내지 대륙철학자이다. 헤겔, 마르크스, 자크 라캉 정신분석학에 기반한 비판이론가이다.

사회문화 현상과 서구 정치에 대한 비평가로도 유명하며 우익 세력 전체와 좌파자유주의 세력, 자본주의, 정치적 올바름[2]에 대한 비판을 많이한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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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편집 | 원본 편집]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지젝은 거시적 관점에서는 훌륭하지만 실증주의가 부족한 편이다. 그는 현 체제와 사회에 대해 삐딱하고 날카롭게 '비판'하는 건 잘하지만 그러한 체제와 사회의 '대안'에 대해서는 얘기를 잘 하지 않아 염세주의자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듣는다. 노암 촘스키는 "무언가 있는 척하지만 알맹이는 없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혹평한 바 있다.

지젝은 서구 철학 전통 운운하며 철학적 측면에서 서구 우월주의적 시각을 취하고 있다. 유학에 상당히 부정적이며 이슬라모포비아적 경향이 있고 자유주의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자주 표출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美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 다만 이건 일종의 반면교사로서 보고 미국 정치계가 각성해서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에서 지지한 것이다.

옹호[편집 | 원본 편집]

그는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적 올바름, 정체성 정치, 페미니즘[3] 등 일부 신좌파나 일부 사회자유주의자와 관련된 이슈를 상당히 많이 까는데 이는 그가 진정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이나 신좌파를 혐오해서라기 보단 우파 지배층이나 자본가들이 뒤에서는(조던 피터슨이나 우파 포퓰리스트 같은) 극우파들을 후원하면서 동시에 앞에서는 소수자들 상대로 장사꾼질, 기만질을 하며 대중들을 대안우파SJW로 분열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그는 극좌적 성향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본인도 인정했다.) 실제로 구좌파+맑시즘적 극좌에 가까우나 현재는 그런 정통극좌보단 상대적으로 온건한(?) 좌파포퓰리스트(좌익~극좌)들을 지지하고 있다.

프뤼도-마르크스주의(Freudo-Marxist), 포스트-헤겔리스트(Post-Hegelianist)로 분류된다.

서양의 인기있는 철학자들 중에서는 자주 방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고한 무신론자이다. 종교타파를 주장하며 "교회는 곳간이나 예술회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기독교가 아니라 모든종교가 다 포함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1]
  2. 사실 지젝이 비판하는 정치적 올바름은 주로 SJW에 의해 왜곡된 정치적 올바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이는 SJW가 아니더라도 대중들이 정치적 올바름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판단해서 그런 듯하다.
  3. 다만 미투 운동의 취지를 지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파극우의 안티페미니즘과는 거리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