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Fate 시리즈)

스파르타쿠스(スパルタクス)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소설 《Fate/Apocrypha》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1인칭
2인칭 너(お前)
3인칭 그(彼) / 그녀(彼女)

고대 로마에서 대규모 노예 반란을 일으켰던 최강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이라 불리는 제3차 노예전쟁의 지도자. 반란은 진압되었지만 그의 이름은 핍박받던 인간의 희망으로서 역사에 새겨졌다.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에 붙잡힌 트라키아 출신의 검투사 노예로, 캄파니아의 검투사 양성소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기원전 73년, 78명의 동료와 함께 검투사 양성소로부터 탈주하고는 반란군을 편성했다. 이에 로마는 3천 명의 추격자를 보냈으나 스파르타쿠스를 중심으로 기습 받아 와해. 이 승리를 들은 각지의 노예들이 봉기했고, 금세 스파르타쿠스의 밑으로 다른 검투사나 노예들이 집결하여 반란군은 7만명의 대군이 되었다. 제3차 노예전쟁의 시작이다.

불어난 반란군은 스파르타쿠스의 지휘도 있고 해서 연전연승을 거듭했지만 이윽고 로마도 대군을 편성했다. 반란군은 시칠리아 섬으로 향했으나 해협의 수송을 의뢰했던 해적에게 배신당해 결국에는 로마군에게 포위당했다. 전투경험이 부족한 노예나 어린이와 노인까지 있던 반란군은 맞서지도 못한 채 전멸했고 스파르타쿠스 역시 전사했다. 스파르타쿠스는 반란군의 지도자이지만 계속 최전선에서 싸웠으며, 로마군에게 진압될 때도 죽을 때까지 싸웠다. 그 탓인지 스파르타쿠스의 시체는 치열한 싸움 끝에 산산조각 나서 전장의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스파르타쿠스의 싸움은 대부분이 강자와의 싸움이었다. 무쇠 같던 로마병사는 숫자로도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런 강대한 적을 앞에 두고, 부하들로부터 구원을 요구받고, 자신들이 그르치면 이곳에 모인 모든 자들이 죽는다는 중압 속에서, 스파르타쿠스는 더더욱 웃으며 싸워나갔다.

그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으며 승리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단지 그는 질 수 없는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 특기일 뿐이다. 이 세상에는 절대로 져선 안 되는 싸움이 있다, 그것을 이해하고 있기에.

고통은 싫어하지 않는다. 절망도 싫어하지 않는다. 그것은 원래부터 세상에 존재하고 자신들을 단단히 죄는 것. 미래, 희망, 평화. 그것들은 단지 일시적인 위안. 계속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싸워라, 라고 근육이 외친다. 포효하라, 고 횡경막이 울린다. 움켜쥔 검이 부러져도, 무릎이 꺾여도, 팔이 없어져도,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


모든 걸 참고 견딘 끝에 인간의 강함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의 행동이념은 단 하나. 가학자에게 반항하고, 피학자를 구원하는 것. 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서 보다 고난이 많은 길을 선택한다. 열세에 놓인 적은 공격하지 않고, 자기보다 우세인 적에게만 이빨을 드러낸다. 게다가 적의 공격을 받아낸 후에야 반격하기 때문에 승리의 형태는 막판의 일발역전이 된다.

그의 투지는 고통을 받은 만큼 불타올라 감춰진 힘 전부를 끌어내기에 이른다. 오히려 그는 고통을 받지 않으면 진짜 힘을 낼 수 없다. "적이 주는 고통을 전부 견디고 능가함으로써 그 적을 완전히 능가하고 승리한다"가 스파르타쿠스의 필승 전설이다.

그는 긁어모은 것에 불과한 반란군을 잘 집결시켜 강력한 로마군에게 연전연승했기에 그 인망과 전쟁 지휘능력이 탁월했으리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그가 인망을 모은 요인은 보구 《크라잉 워멍거》로 상징되는 "반드시 역전으로 승리"하는 영웅이었단 점이다. 반란군 병사들에게 전황이 절망적이면 절망적일수록 그 뒤에 있을 승리는 확실하게 보였던 것이다. 이 역전 전법은 그 자신은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쇼맨십에 기초한 것이며, 검투사로서의 인기도 대단히 높았다.

그에게는 성배를 추구하는 뚜렷한 동기가 없으며, 그저 싸움터로 가는 것만을 비원하고 있다. 피학자를 구제하고 가학자에게 반역하는 것만을 뜻하는 스파르타쿠스가 보기에 전장이야말로 약한 자와 강한 자밖에 없는 장소이며, 그가 끝없이 추구하는 고통과 시련으로 가득 차 넘쳐흐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광화를 받더라도 스파르타쿠스는 "속박당한 자야말로 강하다. 언젠가 해방될 때까지, 분노와 슬픔을 축적하고 있으니 말이야."라는 식으로 평범하게 떠든다. 하지만 그는 "항상 가장 어려운 선택을 한다"는 사고로 고정되어 있어서 누구 말이든 듣지 않는다. 스파르타쿠스는 역시 제어불능의 버서커인 것이다.


압도적인 근육질 아저씨. 온몸에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항상 싱글벙글 호쾌하게 웃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상처투성이의 얼굴로 웃고 있어서 오히려 매우 무섭다. 반역자를 제외하면 그 태도는 의외로 신사적이다. 전투에 대한 집착도 없고, 부나 명성에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금욕적인 전사이다.

버서커로 소환된 스파르타쿠스는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매우 고도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마스터를 습격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화> 스킬 때문에 그와의 의사소통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단은 마스터를 따르지만 잠깐이라도 마스터가 "마스터 같은" 태도를 보이는 순간 그는 틀림없이 신바람 나서 반역을 일으킬 것이다. 게다가 영주의 속박도 별로 효과가 없어서 매우 성가신 서번트이다. 《Fate/Apocrypha》의 서술에 의하면 영주를 2획씩이나 소비하지 않으면 명령에 복종시킬 수 없고, 영주의 효과가 끝나면 또 다시 같은 짓을 반복한다. 또한 보구 《크라잉 워멍거》에 의해 거대 괴물로 변모하자 영주 3획을 써도 막을 수 없게 되었다.

버서커로 소환된 스파르타쿠스는 항상 「반역」이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다. 신념을 위해서라면 마스터 살해도 서슴지 않으며, 그 때문에 굴지의 '소환해선 안 되는 서번트'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모든 마스터에게 적극적으로 반란을 일으키진 않는다. 비록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더라도 마스터가 "압제자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입장에서 반역해야 할 마스터란 약자를 이용해먹는 자 뿐이며, 약자로서 다른 서번트들에게 도전하는 거라면 스파르타쿠스도 기꺼이 싸워줄 것이다. 고압적이지 않고, 고자세를 취하지 않고, 명령이라 칭하며 강제적인(즉 그에게 불만이 될 만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괜찮을 것이다.

전형적인 마술사 타입의 인간상은 스파르타쿠스에게 압제자로 여겨진다. 우연히 말려들어버린 마스터라면 함께 싸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미야 시로와는 상성이 좋은데, 에미야 시로의 싸움은 항상 상위의 상대나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마스터와의 궁합이 잘 맞더라도 성배전쟁에서 이겨나갈지 어떨지는 미지수. 스파르타쿠스의 또 하나의 특징인 <선택 가능한 행동 중에서 가장 곤란한 것을 선택한다>는 점이 성가시다는 건 변함없다. 마스터나 다른 사람의 의도 따윈 완전히 무시한 채 날뛸 만큼 날뛰다가 퇴장해 버리는, 실로 광전사에 어울리는 서번트. 《Fate/Apocrypha》의 아종 성배전쟁에서는 아예 "소환하면 패배 확정" 취급을 받았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마스터를 맡는다면 그나마 승리할 가능성이 보일지도 모른다.

가능성은 낮지만 세이버로 소환될 수 있다. 그럴 경우 그의 성격상 마스터에게 복종해야 하는 상황을 못 견디므로 더더욱 반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이터스[편집 | 원본 편집]

클래스 버서커
키/몸무게 221cm / 165kg
출전 사실(史實)
지역 로마
속성 중립 ・ 중용
성별 남성
영령 속성
근력 내구 민첩 마력 행운 보구
A EX D E D C

무기는 소검(小剣)(글라디우스). 《Fate/Grand Order》에서는 가시가 무수히 박힌 철봉을 쓰기도 한다. 그의 최대의 무기는 경이적인 내구력으로, 베이든 맞든 상대의 공격을 반드시 받고 나서 반격한다. 주로 육탄돌격으로 공격하고,《Fate/Apocrypha》에서는 적을 안고 수플렉스로 박살내는 등 프로레슬러처럼 싸우기도 했다.

2017년 제3회 네로축제의 고난이도 퀘스트 <제1연기 초 회복 머슬>에서 "스팟시"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다음은 이때 추가되는 스킬들.

  • 검투의 우렁찬 외침(剣闘の雄叫び): 전투개막 시 발동. 3턴 간 적 전체의 버스터 카드 데미지를 감소시키고, 자신에게 "지속발동(HP회복)"을 3회 부여한다.
  • 극기, 즉 불패이니라(克己、即ち不敗なり): 브레이크 시 발동. 효과는 "검투의 우렁찬 외침"과 동일함.
  • 팽창 초연동(膨張超蠕動): 패시브 스킬. HP가 감소한 만큼 보구위력이 증가.
  • 피학의 기쁨(被虐の悦び): 패시브 스킬. 턴 종료 시 HP 10만 회복. '왕' 속성 서번트를 공격할 시 크리티컬 발생률이 크게 증가함.
  • 피격 시 발동(被ダメージ時発動): 패시브 스킬. 퀵 공격(보구는 제외)을 받으면 회복량이 10% 다운됨.
  • 그 외에도 "왕" 속성 서번트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스킬[편집 | 원본 편집]

■ 클래스별 능력

광화 : EX
패러미터를 랭크업시키지만 이성의 태반을 빼앗긴다. 광화를 받더라도 스파르타쿠스는 대화를 할 수 있지만 그는 "항상 가장 어려운 선택을 한다"로 사고 방식이 고정되었기에 실질적으로 그와 의사소통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1][2]


■ 고유 스킬

피학의 명예(被虐の誉れ) : B
서번트로서의 스파르타쿠스는 육체를 마술적인 수법으로 치료할 경우, 그에 필요한 마력 소비량은 통상의 1/4에 그친다. 또한 마술 행사가 없어도 일정 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상처는 자동적으로 치료되어 간다.[1][2]
  • Fate/Apocrypha》에서는 B 랭크지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2권에는 A 랭크로 표기된다.
  • 보구 《크라잉 워멍거》에 의해 치유능력이 상승된다. 《Fate/Apocrypha》에서는 팔다리가 잘려나가도 순식간에 재생해버리는 수준까지 강화되었다.
불굴의 의지(不屈の意志) : A
온갖 고통, 절망, 상황에서든 굴하지 않는 매우 강고한 의지. 육체적, 정신적인 대미지에 내성이 있다. 단, 환영처럼 남을 유도시키는 부류의 공격에는 내성이 없다. 예를 들면, "구덩이에 빠졌을 경우"의 대미지에는 내성이 있지만, "환영으로 구덩이를 지면처럼 보이게 한 경우"에는 내성이 안 붙는다.[2]
검의 개선(剣の凱旋) : B
(상세 불명)
  • <불굴의 의지>와 <검의 개선>은 《Fate/Grand Order》에서 추가된 스킬이다.
  • <검의 개선>의 인게임 효과는 HP를 회복하고, 1턴 간 자신의 버스터 카드 성능을 올린다.

보구[편집 | 원본 편집]

상처받은 짐승의 포효(크라잉 워멍거) (疵獣の咆吼) ((クライング・ウォーモンガー))
랭크 : A 종류 : 대인(자신)보구 레인지 : 0 최대포착 : 1명
상시발동형 보구. 적이 입힌 데미지 중 일부를 마력으로 변환하여 체내에 축적할 수 있다. 체내에 모인 마력은 스파르타쿠스의 능력을 부스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서번트 등과 상대하면 육체 그 자체까지 점점 변모할 것이다.[1] 다른 작품에서는 최종적으로 살 덩어리의 부정형 생물처럼 변하고, 일격으로 거대한 요새 하나를 완전히 파괴했다.[2]
  • 전설이 승화되어 보구화된 것. 버서커 클래스일 때와 세이버 클래스일 때의 효과가 많이 다르다.[1]
  • 버서커 클래스일 때의 효과는 위의 설명문 참조. 체내에 축전한 마력은 부스트나 회복 따위에 이용한다.[1]
    • 축적한 마력이 대량이면 최종적으로는 육체까지 변모하고,[3]Fate/Apocrypha》에서는 변환효율이 폭주하는 바람에 무시무시한 거대 괴물로 변모해 버렸다.[1] 변환효율이 폭주한 이유는 현세와의 연결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되는데, 당시 스파르타쿠스는 다른 서번트를 마스터로 두고 있었다.
    • 대미지를 마력으로 변환시키는 효율은 스파르타쿠스의 체력이 감소할수록 상승한다. 만약 빈사에 이를 때까지 대미지를 받았다면 스파르타쿠스는 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도 남을 만큼 방대한 마력을 모아놓았을 것이다.[4] 많은 양의 마력을 축적해뒀다면 그 마력을 단번에 방출하여 대군보구처럼 대량 파괴도 가능하다. 《Fate/Apocrypha》에선 마력축적으로 비대해진 육체가 몸무게를 견디지 못해 자기붕괴하기 시작하자 모든 마력을 쏟아부어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소멸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육체가 폭발 직전까지 부풀어오르다가 입에서 거대한 빔을 쏘는 것으로 연출되었다.
    • Fate/Grand Order》 2부 3장에서는 공중에서 낙하하는 거대 운석을 파괴하기 위해 《극대역경 - 상처받은 짐승 포효(워크라이 오버로드)(極大逆境・疵獣咆吼)((ウォークライ・オーバーロード))》라는 응용법을 선보인다. 영주의 힘으로 도약하여 운석에 들이박아 버리는데, 그때 받은 극한의 대미지를 극한의 출력으로 변환하여 폭발. 운석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렸다. 하지만 대미지가 너무 컸던 나머지 영기에 치명상을 입고 소멸한다.
  • 세이버 클래스일 때의 효과는 상대의 공격을 견뎌내는 것에 성공할 시 체력과 마력을 회복한다. 또한 이후 같은 공격은 무효화 혹은 반사한다.[1]
  • 버서커 쪽이든 세이버 쪽이든 장기전이 될수록 스파르타쿠스를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들이다. 따라서 그의 숨통을 끊으려면 단기전으로 결판을 내야만 한다.[1]
  •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2016년 밸런타인 이벤트에서는 《사랑은 폭발한다(밸런타인 트리즈너)(valentine treasoner)》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Fate/Grand Order material 2권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 임금님 계통의 서번트 전반 : 오오, 압제자여!


Fate/Apocrypha》에서는 적진의 왕인 블라드 3세나 성배대전에서 최고권력을 지닌 룰러 잔느를 압제자의 정점으로 판정하고 덤벼들었다.

Fate/Grand Order》 1부 2장에서는 자신처럼 로마에 반기를 들었던 부디카와 콤비를 맺는다. 2부 3장에서는 모드레드, 형가와 함께 <반역 3총사>라고 소개되고,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스스로 반역 3총사를 자칭한다. 2015년 제1회 네로축제에서는 '웃는 반역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화염의 수학자, 울부짖는 대시인과 함께 "맥동하는 자"란 팀을 맺는다. 2017년 제3회 네로축제에서는 형가와 함께 "미녀와 검투사"란 팀명으로 출전한다.

각주

  1. 1.0 1.1 1.2 1.3 1.4 1.5 1.6 1.7 Fate/Apocrypah material
  2. 2.0 2.1 2.2 2.3 Fate/Grand Order material 2권
  3.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매트릭스 설명문
  4. Fate complete material 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