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배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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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스티븐 케빈 "스티브" 배넌(영어: Stephen Kevin "Steve" Bannon, 1953년 11월 27일 ~ )은 미국극우 정치인, 언론인이다. 각종 서구 언론과 정치권에서 그는 '포퓰리스트 인터내셔널의 트로츠키', '(극)우파의 조지 소로스'라고 칭해지곤 한다.[1]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53년 미국 버지니아 주 노퍽에서 전화회사 수리공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평범한 가정주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배넌 스스로는 자신의 가족을 아일랜드 이민자계 노동자 집안 출신이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 동네 수영장에서 8명과 싸우던 동생을 말린 적도 있을 정도로[2] 강단이 센 타입이었다. 이후 버지니아 공대에서 환경도시공학을 전공했지만, 여름방학이 될 때면 리치몬드에 돌아와 폐차장 등에서 일을 하면서 학비를 벌어야 했다. 그리고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안보 석사를,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2]

버지니아 공대 졸업 후 해군에 입대해 1983년까지 약 7년간 장교로 복무하였다. 전역 후에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는데, 그는 동료들과 함께 연예 산업 투자 회사를 설립하면서 큰 이익을 벌었다. 또한, 그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로널드 레이건세라 페일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에 직접 나서기도 했는데, 이 때 그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언론매체인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창립자인 앤드루 브레이트바트를 만나게 된다.[2]

2012년 앤드루 브레이트바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회장직을 물려받게 된다. 그는 '대안 우파(alt-right)의 발판(platform)'를 내세우면서 미국의 극우 운동을 주도했고,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을 때는 그의 승리를 찬양하며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에 이른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6년 8월,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을 총 진두지휘하는 책임자로 임명되었다.[2]

2017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권 수석 전략가 겸 고문 자리를 맡게 되었다.[2] 하지만, 극우 운동을 벌였다는 과거 경력과 이슬람 국가 출신 7개국의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민 행정명령 때문에 미국 국민들로부터 많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3]

전세계 극우화 활동[편집 | 원본 편집]

배넌은 이미 세계 극우파들의 자금줄이자, 조언자이자 그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배넌은 전세계를 민족보수주의 포퓰리즘의 물결로 물들이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4]

트럼프와의 실질적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브라질 극우파 대선후보인 보우소나루도 사실상 배넌의 조언을 받고있으며 유럽 극우파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치 재단을 세워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다음은 스티브 배넌과 정치적으로 연대하고 있는 세계의 우파민족주의 정당과 단체들이다.

한국에서의 인식[편집 | 원본 편집]

최대한 평범한 시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다음과 같다. 전 세계의 정치 뉴스로 동향을 파악할 여유가 되는 조건을 만족한 사람만이 스티브 배넌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한국의 위키 환경 속에서 스티브 배넌의 행보는 잘 조명되지 않는다.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조명되지 않았다고만 설명할 수 있다. 설령 스티브 배넌이 전 세계를 분열시켰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극단주의 단체의 결말은 대체로 인간관계의 소중한 지인마저도 없는 불우계층을 복지 측면에서 구해주는 것도 사생활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며, 얼굴마담이 되는 대신 사생활의 자유를 잃어버리도록 다루는 것이다. 세상이 상식적으로 흐른다면 극단주의 단체가 전세계인의 지지를 받을 일은 없을 것이고,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세상이 균형을 잡지 못한 것이다. 특히 그가 주장하는 민족보수주의 포퓰리즘이라는 것은 평범하게 해석하면 가부장제에 의존하면 생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발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는데,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사상은 인간의 약점과 좌절을 극복하게 해주는 만능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그의 발상은 흔히 보수적인 가정에서 일어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시집살이 과정에서 친척끼리 생긴 봉합이 불가능해질 지경의 갈등조차 해결해주지 못할 뿐이라 너무 과도한 규모로 사회 안전망을 재건할 대책이 없다는 속마음을 빙빙 돌릴 뿐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개개인의 인간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트라우마를 적절한 방어기제로 극복시키도록 도와주는 복지와 교육의 안정화가 필요함에도 사리사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거대하고 화려한 조직을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997년 외환 위기 속 좌파와 우파, 월가에서 볼 수 있는 신자유주의의 마천루는 경제가 불황기에 처하였을 때 사회 구성원의 복지와 교육에 힘을 보탤 생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정치적 무관심층은 불황기의 어둠을 직접 느꼈다. 이미 밝혀져 개선될 여지가 없는 무능을 갚겠다는 명분으로 조직의 규모만 키우고 내실이 부족한 것은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 세대한테 잘못을 숨긴다고 과거의 잘못이 없었던 것이 되지는 않는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3번 결혼해 3번 이혼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한 때 가정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있었다.[2]
  • 스티브 배넌은 전세계적으로 운동이 일고 있다며 일본의 아베, 인도의 모디,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의 푸틴,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터키의 에르도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이집트, 필리핀, 폴란드, 대한민국을 민족주의를 향한 전 지구적인 위대한 발걸음이라 자주 언급하며 종종 극찬하곤 한다.동아시아 3국이 다 끼어 있다.[9][10][11]
  • 자신을 "자존심 있는 기독교 시오니스트"(Proud Christian Zionist)라고 칭했다.

같이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EU선거 또다른 승자는 前 '트럼프 책사' 배넌. -조선일보
  2. 2.0 2.1 2.2 2.3 2.4 2.5 [뉴스따라잡기]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 VOA, 2017.02.08
  3. 트럼프 취임 100일, ‘대법관 임명·TPP 폐기’성과 vs ‘반이민·트럼프케어’실패, 아시아투데이, 2017.04.27
  4. Steve Bannon Is Done Wrecking the American Establishment. Now He Wants to Destroy Europe's.
  5. Let Them Call You Racists': Bannon's Pep Talk to National Front (뉴욕타임스)
  6. How Viktor Orban Bends Hungarian Society to His Will (뉴욕타임스)
  7. German AfD party seeks Steve Bannon's help to fight 'fake news' (타임지)
  8. Is Steve Bannon Good for the Jews? (뉴요커)
  9. 취소선을 쳐 놨지만 서양의 극우민족주의자들은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을 서양식 다문화주의를 거부하고 단일인종에 기반한 민족주의 국가라고 종종 빨아주곤 한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들도 한뽕, 일뽕에 심취했다고 한다.
  10. Inside the Secret, Strange Origins of Steve Bannon's Nationalist Fantasia (Vanityfair), A Saudi Prince's Quest to Remake the Middle East (뉴요커), Erdoğan "most dangerous guy in the world" – former Trump advisor Bannon (Ahval news)
  11. 다만 배넌은 미국민족주의 성향이라 반중성향이 짙다. 즉 배넌이 민족주의의 모범적 사례로 언급했다고 해서 해당 국가 극우민족주의자들 편이라고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