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I: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Star Wars Episode I: The Phantom Menace
Episode1.png
작품 정보
배급사 20세기 폭스
제작사 루카스필름
감독 조지 루카스
제작 릭 매칼럼
작가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리엄 니슨
나탈리 포트만
제이크 로이드
이안 맥더미드
프랭크 오즈
새뮤얼 L. 잭슨
케니 베이커
앤서니 대니얼스
레이 파크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나라 미국
언어 영어
개봉일 1999년 5월 19일
2012년 2월 9일 (3D 재개봉)
시간 133분
136분[1]
이전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VI: 제다이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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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기타 정보
음악 존 윌리엄스

거대한 이야기의 시작

20여년의 기다림 끝에 스타워즈 팬들을 찾아온 평가는 보이지 않게 망해버린작품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의 시작. 팬들의 바램과는 다르게감독은 조지 루카스 본인. 기다림에 화답하듯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여전히 스타워즈의 티켓 파워를 유감없이 선보였으나 영화 내용적인 측면에서 팬들과 비평가들 모두에게 혹평을 불러온 괴작이자 팬들의 지갑을 강탈한 혹평을 불러온 문제작.

주요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은하 공화국[편집 | 원본 편집]

+ R2-D2(케니 베이커 분)

시스[편집 | 원본 편집]

무역 연합[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오프닝 크롤[편집 | 원본 편집]

STAR WARS 스타워즈
Episode I
The Phantom Menace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Turmoil has engulfed the
Galactic Republic. The taxation
of trade routes to outlying star
systems is in dispute.

Hoping to resolve the matter
with a blockade of deadly
battleships, the greedy Trade
Federation has stopped all
shipping to the small planet
of Naboo.

While the Congress of the
Republic endlessly debates
this alarming chain of events,
the Supreme Chancellor has
secretly dispatched two Jedi
Knights, the guardians of
peace and justice in the
galaxy, to settle the conflict....
은하계 외곽을 연결하는
무역항로의 세금 문제로
은하계 공화국이
분쟁에 휩싸이게 된다.

무역항로를
독점하려는
무역연합 무리들이
전함을 동원,
나부 행성의 무역로를
막아버린 것이다.

공화국 의회에서
이 심상치 않은
일련의 사건이 논의되는 동안
의장은 비밀리에
은하계의 평화를 수호하고
정의를 되찾기 위해
두 명의 제다이 기사를 급파하여
분쟁을 종식하려 한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평화롭던 은하계에 분쟁이 일기 시작한다. 무역연합은 은하계의 무역 항로를 장악하기 위해 전투함을 파견하여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의 통치하에 있던 나부 행성을 고립시킨다. 의회는 이에 두 명의 제다이, 콰이곤 진오비완 케노비를 나부에 파견하여 중재에 나선다.

이후 타투인에서 콰이곤 진은 한 명의 노예 소년을 만난다. 포스의 잠재력을 갖춘 그 소년의 이름은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다. 그리고 이 전쟁의 뒷면에서는 오랫동안 모습을 감추었던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 다스 몰이 움직이고 있었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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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의회에서 파견한 두 명의 제다이, 콰이곤 진과 그의 제자인 오비완 케노비가 탑승한 영사선이 나부 행성의 궤도를 봉쇄한 무역 연합의 기함에 착륙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무역 연합의 수장 누트 건레이를 만나 협상을 할 계획이다. 오비완은 무역 연합 기함에 도착해 통역 드로이드의 안내를 받아 대기장소인 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첫 대사로서 그 유명한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를 내뱉으며 경계심을 가진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시스의 수장인 다스 시디어스의 밀명을 받은 누트 건레이가 파견된 두 제다이를 고립시키고 회의실에 독가스를 풀어 그들을 암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회의실에서 대기중이던 오비완과 콰이곤은 건레이의 기습으로 그들이 타고 왔던 영사선이 파괴당하는 소리를 듣는다. 또한 회의실 안에는 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문앞에는 대기중이던 드로이드들이 포위망을 구성했다. 이윽고 회의실 문이 열리고, 드로이드들은 제다이들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회의실로 진입하다가 갑툭튀한 오비완과 콰이곤이 휘두른 세이버에 고철덩어리가 된다. 건레이가 위치한 함교로 향하는 두 제다이, 건레이는 위기감을 느끼고 함교를 폐쇄한다. 콰이곤은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이용해 함교의 출입문을 녹이려 시도하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드로이데카의 공격에 할 수 없이 통풍구를 통해 탈출한다. 격납고에 당도한 콰이곤과 오비완은 이 사실을 의회에 보고하기 위하여 드로이드 수송선에 잠입해 나부 행성으로 향한다.

나부 행성의 지도자인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은 무역 연합이 통신마저 두절시켜 완전히 고립된 처지에 빠진다. 나부를 꽁꽁 포위한 무역 연합은 드로이드 수송선을 나부 행성에 상륙시켜 본격적인 침공 채비를 갖춘다. 수송선에 잠입했던 콰이곤과 오비완은 나부에 도착해 지도부를 찾아 나서던 과정에서 우연찮게 만악의 근원건간족의 일원인 쟈쟈 빙크스와 조우한다. 이후 콰이곤과 오비완은 드로이드들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는데, 쟈쟈는 이들을 건간족의 거처인 수중도시로 안내한다. 콰이곤은 일단 위기를 모면할 생각으로 쟈쟈의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이동한다. 한편 나부의 수도를 습격한 드로이드들은 결국 아미달라 여왕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건간족의 수중도시에 도착한 콰이곤과 오비완은 족장인 보스 나스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부를 구원하는데 동참해달라 요구하지만, 그간 건간족을 박대하던 나부인에게 감정이 남아있던 보스 나스는 이를 거부하고 대신 이들에게 소형 잠수정을 빌려줘 나부의 수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쟈쟈의 안내에 따라 소형 잠수정에 탑승해 나부의 수도로 향하던 일행은 거대한 수중 괴물들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나부의 수도에 도착한다. 이후 무역 연합에 사로잡힌 아미달라 공주 일행을 구조한 콰이곤과 오비완은 서둘러 은하 공화국의 수도인 코러산트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탄 우주선이 나부 행성의 궤도를 포위하던 무역 연합 함대의 공격을 받는다. 우주선이 피격되어 좌초할 위기의 순간 R2-D2가 수리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모면한 우주선은 하이퍼 스페이스돌입에 필요한 장치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일행은 우주선의 수리를 위해 가까운 사막행성 타투인에 착륙하여 부품을 구하기로 한다.

타투인에서 부품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하던 콰이곤 일행은 고물상의 노예 소년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만나게 되고, 그의 주인인 와토에게 안내받는다. 와토는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가지고 있었고, 콰이곤은 포스의 잔기술인 마인드 트릭을 사용하여 와토를 속이려 들었지만, 와토의 종족은 마인드 트릭에 면역을 가졌다. 또한 타투인은 워낙 변방의 행성인지라 공화국의 화폐가 통용되지 않아 곤란한 지경에 처한다.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가려던 콰이곤과 파드메는 거대한 모래폭풍을 만나 잠시 아나킨의 집으로 피신한다. 아나킨은 기계 조립과 조종에 특기를 가진 소년이었고, 콰이곤 일행에게 그가 조립하던 미완의 C-3PO를 소개한다. 콰이곤은 아나킨을 만나자마자 강력한 포스를 느낀다. 아나킨은 콰이곤에게 부품을 구할 방법은 포드 레이스에서 우승하여 그 상금을 부품 구입에 사용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다스 시디어스는 그의 수제자인 다스 몰타투인에 파견해 콰이곤 일행을 처치할 것을 지시한다.

아나킨에게 강한 포스를 느낀 콰이곤은 아나킨의 어머니인 슈미 스카이워커에게 넌지시 아나킨의 잠재력을 얘기한다. 대회 출전 전날, 콰이곤은 아나킨의 혈액을 채취해 미디클로리언 수치 분석 오비완에게 지시한다. 오비완은 아나킨의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20,000이 넘는다면서 제다이 수장인 요다보다 높은 수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편 다스 시디어스가 파견한 다스 몰은 타투인에 도착해 정찰 드로이드를 풀어 수색을 시작한다.

경주 당일, 콰이곤은 아나킨의 주인인 와토에게 자신의 경주용 포드와 아나킨, 슈미 모녀를 바꾸자고 제안한다. 와토는 부당한 거래라면서 거절하고, 이에 콰이곤은 아나킨 만이라도 바꾸자고 말한다. 와토는 주사위를 던져 파란색이 나오면 아나킨을 주겠다고 말하고, 콰이곤은 승락한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콰이곤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포스 트릭을 사용해 주사위의 파란색이 나오도록 주작조작한다. 아나킨을 내주게 된 와토는 틱틱대면서도 경주는 절대 이길 수 없을거라며 콰이곤을 디스한다.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 보정의 힘으로 아나킨이 우승을 차지한다. 아나킨의 우승으로 부품을 구할 수 있게 된 콰이곤은 우주선과 연락해 부품을 가져가라 전한다. 또한 약속대로 아나킨을 데려가기 위해 그의 거처로 향한다. 아나킨은 어머니 슈미와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콰이곤을 따라 우주선으로 향한다.

우주선에 탑승하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다스 몰의 습격으로 콰이곤과 아나킨은 위기에 빠진다. 콰이곤이 시간을 끄는 동안 아나킨은 우주선에 탑승하고, 콰이곤 역시 이륙하는 우주선에 포스 점프를 사용해 올라 타면서 다스 몰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된다.

은하 공화국의 수도인 코러산트에 도착한 파드메는 의회를 찾아가 무역연합의 포위망을 풀어줄 대책을 요구한다. 나부의 의원 쉬브 팰퍼틴은 논의끝에 무역 연합을 인정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괘변을 늘어놓지만 파드메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한편 아나킨을 데리고 제다이 사원에 당도한 콰이곤과 오비완은 타투인에서 시스의 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아나킨이란 강력한 포스를 지닌 아이를 발견했다면서 그 능력을 검증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 시각, 공화국 의회에 참석한 아미달라는 의장에게 무역 연합의 불법 침공에 대한 해법을 요구한다. 이미 무역 연합에 매수된 의장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발언권이 없는 무역 연합의 일원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팰퍼틴은 넌지시 의장이 무역 연합의 뇌물을 먹어 저렇게 되었다고 파드메에게 말하고, 이에 파드메는 의장에 대한 불신임권을 제청하면서 다른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의장을 선출할 빌미를 제공한다.

한편 제다이 사원에서 아나킨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다이 의회의 마스터들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며, 아나킨의 모습을 지켜보던 요다는 아나킨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을 경계한다. 공화국 의회에 제출한 불신임권이 가결되어 새로운 의장 선거가 시작되었고, 여기에 의장 후보가 된 팰퍼틴은 파드메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자신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파드메는 나부 주민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한시라도 빨리 나부로 돌아가겠다 선언하고 코러산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 시각 제다이 의회는 아나킨을 제다이 수련생으로 받아들일지 말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다이 규정에 의거 이미 오비완을 제자로 두고 있는 콰이곤이 새로이 발탁한 아나킨을 그의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요다의 의견이 제시된다. 이에 콰이곤은 이미 오비완은 충분히 검증되었으니 오비완을 마스터로 승격시키고, 아나킨을 오비완의 제자로 삼자고 제안한다. 제다이 회의는 일단 이 안건을 보류한 상태로 콰이곤과 오비완에게 나부로 돌아가는 아미달라를 수행할 것을 지시한다. 또한 멸망한 것으로 생각했던 시스가 다시 부활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다.

나부에 도착한 파드메와 콰이곤 일행은 그들의 힘만으로는 드로이드 군대와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쟈쟈를 다시 건간족 도시로 보내 족장과 대화를 요청한다. 파드메의 요청으로 물밖으로 나온 건간족 족장 보스 나스 앞에서 파드메는 건간족을 정식으로 나부의 일원으로 대우해 주겠다면서 자세를 낮춘다. 이에 보스 나스는 만족감을 표하면서 나부를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하고 동맹이 성사된다. 한편 다스 몰은 나부에 도착한 하여 다스 시디어스의 지시에 따라 나부 궁성에서 전투 대비를 갖춘다.

건간족과 드로이드들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궁성에 잠입한 파드메와 콰이곤 일행은 예상보다 강력한 무역 연합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후퇴하여 격납고에 모인 일행은 무역 연합의 우두머리를 공략할 것을 결정하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이때 콰이곤은 아나킨을 나부 전투기 안에 숨어있도록 지시한다. 전열을 재정비한 일행이 다시 궁성으로 향하는 순간, 격납고 출입문이 열리면서 다스 몰이 아우라를 뿜어내면서 등장한다. 특유의 양날 라이트세이버를 꺼내든 다스 몰에게 콰이곤과 오비완이 달려들면서 전투가 벌어진다.

전투기 안에 머물던 아나킨은 콰이곤이 이 안에만 있으면 괜찮다고 했다면서 전투기를 가동시키고, 격납고 안의 드로이드들을 쓸어버린 후 나부 행성 궤도에 떠있는 무역 연합의 기함으로 돌진한다. 주인공 보정의 효과를 부여받아일개 꼬마가 조종하는 전투기 1대에 드로이드 전투기들이 추풍낙엽으로 떨어져 나가고, 마침내 드로이드를 통제하는 기함의 코어쉽이 박살나면서 지상의 드로이드들도 작동을 중지한다. 다스 몰과 결투를 벌이던 두 제다이는 환풍구 부근에서 작동한 차폐막의 영향으로 콰이곤과 오비완이 격리되는 상황을 맞이한다. 콰이곤이 홀로 다스 몰과 결투를 벌이는 사이, 차폐막에 갖혀 이를 지켜보던 오비완은 불의의 일격으로 콰이곤이 치명상을 입는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둘 사이를 차폐막이 가로막아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이윽고 차폐막이 해제되면서 스승의 복수를 위해 결투를 벌이던 오비완은 역부족으로 수세에 몰리다가 환풍구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이한다. 환풍구 구조물에 가까스로 매달리면서 자신의 라이트 세이버마저 흘려버리고 무방비 상태로 위기에 직면한 오비완을 본 다스 몰은 여유롭게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환풍구 벽면에 긁어대면서 어그로를 시전한다. 오비완은 침착하게 스승의 라이트세이버의 존재를 파악하고 다스 몰이 빈틈을 보인 순간 점프하면서 라이트세이버를 끌어당겨 다스 몰의 허를 찌르는 일격을 가한다. 다스 몰은 오비완의 휘두른 세이버에 허리가 절단당하고 환풍구로 떨어져 사라진다. 오비완은 치명상을 입은 스승 콰이곤에게 다가가 그의 유언을 듣는데, 그 내용은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여 잘 키우라는 것.

나부의 분쟁이 종식된 후 코러산트에서 팰퍼틴과 요다 등 중역들이 나부에 도착한다. 팰퍼틴은 공화국 의회의 새로운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사로잡힌 무역 연합의 수장들은 체포되어 콩밥 먹을 신세가 된다. 오비완은 아나킨의 역량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제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다에게 요청하고, 요다는 불안감을 버리지 못한 상태로 승낙한다. 다스 몰과 결투 도중 사망한 오비완의 스승 콰이곤의 화장이 진행되고[2], 평화를 되찾은 나부의 궁전에서 건간족의 우두머리인 보스 나스가 승리의 세레머니를 하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내용 누설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더 이상 없으니, 아래 내용을 편히 읽어주세요.

평가[편집 | 원본 편집]

팬들의 기다림이 무색한 부끄러운 졸작

루카스 영감님, 제발 감독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명배우인 리엄 니슨을 공기로 승화시킨 안습의 결정체

스타워즈 개봉작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팬들의 기대감을 불렀으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속담을 증명하듯, 흥행에 상관없이 영화 자체로는 팬들조차 외면하는 희대의 졸작, 괴작이 돼 버렸다.

20여년의 기다림 끝에 개봉한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이라 당연히 스타워즈 팬들의 기대치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나도 단조로운 플롯에 왜 넣었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무리수 캐릭터인 쟈쟈 빙크스의 존재는 영화의 몰입도를 극도록 해치고 말았다. 물론 시대가 흐른만큼 진보한 CG와 특수효과를 사용해 영상적인 측면에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딱 거기까지.

이야기의 주된 플롯은 엄친아 속성의 아나킨의 발견팰퍼틴의 대두로 은하 공화국에 변화가 시작된다 정도인데 이 사건들 자체는 영화에 큰 임팩트를 안길 수 있는 대사건도 아니고, 이 두 가지 주제를 위해 지루한 밑밥깔기와 쓸데없이 수다를 늘어놓는 쟈쟈 빙크스같은 무리수가 접목되어 지루한 영화가 돼 버린 것. 그래도 스타워즈 팬들은 팬심으로 어떻게든 견뎌낼 수 있다지만, 이 영화를 처음 접하는 스타워즈 뉴비들은 스타워즈가 이렇게 지루한 영화인 줄 몰랐다고 실망하는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 이는 충성도 높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운 스타워즈 코어 팬들도 인정하는 부분으로, 루카스가 연출 프리퀄 3부작과 클래식 3부작을 종합할 때, 이 영화는 과감히 무시하고 지나가도 괜찮다고 할 정도이다.

건간족과 드로이드들의 대규모 전투장면도 이렇다할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는 구조이며, 특히 잠재력을 가졌다는 아나킨의 말도 안 되는 주인공 보정은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너무 대놓고 띄워준다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특히 그 어린 꼬마가 처음 몰아보는 전투기를 조작해 무려 우주로 진출, 거대한 드로이드 사령선을 폭죽으로 만드는 설정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수준(...).

그나마 다스 몰이라는 암흑의 포스를 내뿜는 캐릭터를 살리는 데 성공했고, 콰이곤과 오비완, 다스 몰의 2:1 결투장면은 그나마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평가받는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이 영화를 벼랑끝에서 건져 올린다는 평가가 많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에피소드 4 오마쥬[편집 | 원본 편집]

본 작품이 혹평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이야기의 구성 자체는 다분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을 많이 닮아있다.

  • 위기에 빠진 공주님을 구조하는 전개
새로운 희망에서 제국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한 레아 공주를 구출하고, 재정비를 거쳐 복수를 가한다는 내용을 생각해 본다면, 이번 작품은 그 전개를 똑같이 복붙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닮아있다.
  •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주인공
새로운 희망의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그랬듯, 본작의 숨겨진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역시 제다이 마스터인 콰이곤이 그 잠재력을 파악하고 발탁한다.
  • 동일한 배경설정
아나킨의 고향인 타투인은 클래식 시리즈의 주인공인 루크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파드메의 출신지인 나부 행성은 레아의 출신지인 얼데란의 설정과 유사하게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아름다운 행성이다.

프리퀄의 전통인 아나킨의 발연기[편집 | 원본 편집]

프리퀄 3부작은 공통적으로 아나킨을 연기한 배우들이 하나같이 발연기를 펼친다는 전통이 있다. 이번 작품의 아나킨 역은 제이크 로이드라는 아역이 기용되었는데, 어색한 대사 처리나 감정이 없는 표정 연기로 영화의 몰입감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는 클래식 시리즈에서 루카스 할배가 이어온 일종의 전통으로, 스타워즈의 주인공은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기용한다는 철칙을 너무나도 철저히 지킨 결과물인 셈.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급 배우를 캐스팅해 신선함과 신비감을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새파란 신인만 고집하니 정작 영화상 주인공의 발연기가 영화를 망치고 있다.

뭐 아나킨은 나이가 어린 꼬마여서 그럴 수 있다 자위하더라도, 후속편에서 아나킨 역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성인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꼬마 연기자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어색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시금 팬들과 비평가들의 까임거리가 되고 말았다.

3D 재개봉[편집 | 원본 편집]

2012년 제작사의 의도에 따라 그간 개봉된 6편의 영화들에 대한 전면적인 3D 재개봉이 발표되었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에피소드 1이 3D로 재개봉하였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하루 앞선 2012년 2월 9일에 개봉했다. 입체 효과는 제법 공을 들인 덕분으로 상당히 훌륭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극장에서 다시 스타워즈를 감상할 수 있다는 좋은 기회를 얻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다만 재개봉의 특성상 국내에서 흥행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루카스필름의 계획으로는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3D로 재개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불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루카스필름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매각되면서 더이상 극장에서 3D로 루카스의 손길을 거친 에피소드 2~6을 감상할 기회는 사라졌다. 덤으로 기존에 개봉한 에피소드 1의 3D 버전은 블루레이 같은 홈 미디어로도 발매되지 못했다. 대신 디즈니측은 새로운 시퀄 3부작을 제작할 계획을 발표했고, 2015년 12월 18일, 깨어난 포스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최근 블록버스터의 경향을 따라 IMAX 3D로도 개봉되었다.

각주

  1. 홈미디어 및 3D 재개봉판
  2. 이 장면은 개봉 연대상 전작에 해당하는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의 시신을 화장하는 장면의 오마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