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II: 시스 로드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 2 시스 로드
Star Wars Knights of the Old Republic II: The Sith Lords
게임 정보
개발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장르 롤플레잉 게임
출시일 2004년 12월 6일
플랫폼 윈도우, 엑스박스 360,리눅스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영어
시리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시리즈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후속작.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사 게임 답게 평범함에서 벗어난 괜찮은 스토리, 매력적인 동료와 캐릭터들과 플레이로 인기를 끌었으나 미완성과 버그로 말아먹은 작품. 최종 메타크리틱은 85점으로 아쉬운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약칭은 'kotor2'. 서양권 공략 검색시에 이 약자를 검색하면 된다.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규율을 어기고 전쟁에 참가했으나 결국 제다이 의회에서 추방당한 미트라 슈릭. 자신의 광선검을 의회에 반납하고 의회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다스 니힐러스의 시스 세력에 의해 수많은 제다이들이 몰살당하는 참사가 일어나고, 제다이들은 사멸할 위기에 놓인다. 포스의 영향에서 벗어난 엑자일은 현 상황에서 제다이 세력의 가장 큰 희망이다.

주인공[편집 | 원본 편집]

  • 제다이 엑자일 : 본명은 미트라 슈릭. 게임 발매 당시만 해도 표지에서 대머리 남캐의 모습이었으나 이후 팬들의 의견으로 금발 여캐의 모습으로 굳어짐. 예쁘장한 외모인지 게임내에서 여성 엑자일을 택했다면 이쁜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다닌다. 보통 제다이들이 입는 로브와는 달리 갑옷과 결합된 형태의 로브를 입고 광선검을 들 수 있다. 인게임 성능은 구공기 시리즈 사상 최강이기 때문에 제대로 키웠다면 전투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레반치스트였으며 레반의 사상에 감화되어 만달로리안 전쟁때 지휘관으로 활약한 과거가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동료들을 제다이로 키워낼 수 있다. 리더쉽도 좋아서 동료들을 감화시킬 수 있는 수준이며 제다이 마스터의 동작을 보고 바로 라이트세이버 폼을 익혀버리는 말도 안 되는 천재이다. 구공화국에서 보면 레반도 엑자일을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동료들[편집 | 원본 편집]

동료들은 플레이어의 성향에 영향을 받는다.

  • 아톤 랜드 : 서양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잘생겼지만 뺀질거리는 흑발 남캐. 플레이어의 심정을 대변하는듯한 대사를 칠때가 많으며 말하는 것도 꽤나 웃기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친구다. 싫어하는 것은 감옥에 갇히는 것. 다른 동료들과는 계속 틱틱대지만 근본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는 잘 어울리는 편. 물론 그렇게 좋은 사람도 아니다. 초기 성향은 중립이지만 플레이어의 성향에 영향을 받아 다크사이드에 가까울 수도, 라이트 사이드에 가까워질수도 있다. 다크사이드 전향 시 외형이 흉해지기 때문에 라이트 사이드나 중립 성향을 타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엑자일이 여성일 경우 썸을 탄다. 선호 무기는 총. 게임 마지막에 주인공을 마중나와주는 유일한 캐릭터다. 여러 제다이를 몰래 암살/학살했다는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 크레이아 : 맹인 할머니라는 흔치 않은 컨셉의 캐릭터. 게다가 제다이다. 플레이어와 텔레파시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광선검도 쓸 줄 아는 다재다능한 캐릭터. 선악 구분이 가장 모호한 캐릭터이며 플레이어가 다크 사이드, 라이트 사이드 한쪽으로 기울어질때마다 태클을 걸어온다. 스타워즈라는 작품 전체를 뒤집을 수도 있는 질문을 계속 던져 등장인물들과 플레이어를 끝까지 고민하게 하는 할머니. 선호 무기는 라이트 세이버. 칼을 줘도 잘 싸우긴 한다. 포스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동료 중 비위맞추기가 가장 어렵다. 중립적이고 배우려는 태도를 보이는 선택지를 골라야 영향력을 쌓을 수 있다. 게임내내 엑자일을 이용했지만 크레이아를 원망하는 유저는 거의 전무한 수준이며 크레이아의 철학에 동의하는 유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의미로 포스가 쩔어주는 캐릭터.
  • T3 : 귀여운 드로이드. 빕빕대는 소리밖에 못내지만 엑자일은 그걸 용케도 다 알아듣는다. 초기부터 영입할 수 있는 동료이며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를 해줄 수 있다. 아트리스가 자신을 건드리자 역으로 자신도 정보를 빼오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T3에게 부탁해서 만나야하는 제다이 마스터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 브리아나 : 에차니 시녀. 본명은 브리아나다. 아트리스처럼 온통 흰 복장을 하고 있다. 진행에 따라 어머니가 물려준 흰 로브를 입는다. 제다이로 전향시킬 수 있는 동료. 처음에는 감시 목적으로 플레이어와 합류했지만 갈수록 플레이어의 사상에 동화되어 그를 사랑하게 된다.(엑자일이 남성이거나 모드가 설치되었을 경우) 남성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다이로 전향시킨다면 아트리스와 광선검 대결을 펼치게 된다.
  • 미칼 : 플레이어가 여성일 경우에만 동료가 될 수 있는 공화국에서 근무하는 제다이. 모드를 설치하면 남성 엑자일도 미칼을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카스 오나시와 통신으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투인 행성 서브레벨 내부에서 마주칠 수 있다. 한번 발견한 후에는 단투인 행정 시설 내부 통로에서 미칼을 발견할 수 있다. 브리아나-여성 엑자일 모드를 설치해도 미칼의 영입은 가능하다. 하지만 브리아나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브리아나는 동료에서 나가게 되니 주의.
  • 미라 : 인간 여캐 동료. 라이트 성향이어야만 영입이 가능하다. 브리아나나 비사스처럼 연애 루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끝까지 엑자일에게 의리를 보여주는 믿음직한 동료. 나름 신념도 있어서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살인 등의 절대 선을 넘는 일은 하지 않았다. 제다이로 전직시키는게 가능하다.
  • 한하르 : 보기 드문 악성향 우키 동료. 미라에게 '빚'을 지고 있어서 따라다니지만 둘의 사이는 영 나쁘기만하다. 플레이어가 다크 사이드 성향이라면 미라대신 한하르와 같이 다니게 된다. 인간, 특히 여성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편인데 악성향 주인공은 잘 따른다. 주인공이 여캐일지라도.
  • 비사스 : 항상 두눈을 가리고 다니는 동료. 모델링을 뜯어서 살펴보면 검은 단발 머리에 눈이 있어야할 구멍이 뻥 뚫려있다. 브리아나와 비슷하게 플레이어에게 연애 감정을 품을 수 있으며 다른 동료에 비해 출현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운이 좋으면 초기에 만날수도 있지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엔 후반부에 마주칠 수도 있다. 엑자일에게 패배한 후 광선검이 박살나는데 이때 광선검의 재료를 수집하여 엑자일 전용 광선검을 만들어낼 수 있다.
  • 바오-두르 : 전쟁때 플레이어와 같이 참전했던 동료. 그런데 바오두르는 플레이어를 알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바오두르를 모른다. 한쪽 팔은 의수이며 이 특수한 팔로 포스 필드를 해제할 수 있다. 무기는 끼우지 않는 편을 추천. 맨손 격투에 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광선검을 만들것을 제의하는 동료. 재료를 전부 모아 가져다주면 만들어준다. 조용한 말투에 공손한 성격이다.
  • 만달로어 : 만달로리안들의 수장. 전범 종족과 친하게 지내는걸로 봐서 레반만큼이나 엑자일도 독특한 성격이라는걸 알 수 있다. 동료 캐릭터가 될 수 있으며 총을 들려주면 잘 싸운다. 스테이터스를 보면 다크사이드 성향인걸로 봐서 나쁜 놈이긴 나쁜 놈인가보다. 사실 정체는 1편 당시의 동료였던 캔달러스. 비사스와 만달로어가 잠깐 대화할 때 알아낼 수 있다. 전쟁 당시 만달로어는 레반의 광선검에 사망했고 캔달러스가 그를 이어 만달로어가 된 모양.
  • 고토(G0-T0) : 만달로어와 함께 악성향 동료. 플레이어가 선성향이라도 공화국을 구하기 위해서라면서 강제로 합류한다. 나샤다 퀘스트 최종보상 중 하나. 플레이어가 필요없다고 거부해도 계속 따라온다. 동료치고는 영 석연치않은 구석을 보여준다. 결국 HK-47에 의해 파괴된다.
  • HK-47 : 암살 드로이드. 1편 주인공 레반이 만들었던 병기. 현재는 마구 양산되는 중이라 프로토타입인 47은 이 점에 굉장히 불편해한다. 여전히 인간들을 고깃덩이라고 부르며 엑자일에게는 그래도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편 주인과 성향이 비슷해서 그러는 모양.

그 외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 아트리스 : 제다이 역사가. 흰머리에 흰 로브를 입은 푸른눈의 여성. 한때 엑자일을 영웅으로 생각했으나, 제다이 의회의 말을 듣지 않고 레반을 따라 전쟁에 참여한 엑자일을 미워한다. 엑자일의 이런 행동때문에 다크사이드의 영향을 받게 된다. 엑자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광적인 집착에 가까운 동경/혹은 강한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엑자일이 남성이거나 RP모드+여성 엑자일-시녀 모드를 설치했을 경우에는 에차니 시녀를 감시역할로 주인공 곁에 심어두기까지한다. 엑자일이 다크사이드로 전향했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라이트 사이드 진행을 할 경우 완전히 헛다리 짚는 셈이 된다. 이 때문에 이 캐릭터 행적에 대한 팬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결국 자신이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타락하기까지 한다. 처음 만날 시에 플레이어의 광선검을 들고와서는 끝까지 넘겨주지 않는다. 복원 모드 설치 시에 플레이어가 쓰던 광검을 사용하며 아트리스를 쓰러뜨린 후에는 다시 얻을 수 있다.
  • 핸드메이든 자매들 : 아트리스를 섬기는 시종들. 브리아나도 핸드메이든에 속했지만 이후 엑자일에게 영향을 받아 핸드메이든을 그만두게 된다. 온통 하얀 복장에 흰 머리가 특징.
  • 카스 오나시 : 전작에 등장했던 동료. 2편에서는 시스 전쟁시에 너무 늦게 와서 합류할 틈도 없다. 엑자일과 몇가지 대화를 하며 레반의 행방은 카스도 모른다고 한다.
  • 바스틸라 샨 : 전작에 등장했던 동료. 마찬가지로 등장만하며 몇가지 대화를 할 수 있다.

광선검[편집 | 원본 편집]

플레이어의 옛 광선검은 아트리스가 가져가버렸기 때문에 복원 모드를 설치해야만 다시 얻을 수 있다. 오리지널 기준으로 아트리스는 다신 얻을 수 없는 옛 광선검을 플레이어 눈앞에 보여주면서 능욕한다. 플레이어가 희귀한 종류의 크리스탈 광선검을 회상했다면 더더욱 비참한 기분이 든다.

바오-두르에게 부탁해서 새로운 광선검을 만들어야한다. 플레이어가 제작한 재료로는 광선검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하며 꼭 이벤트로 얻은 재료만으로 광선검을 제작할 수 있다. 버그인지 일부러 제작진이 게임 진행 유연성에 제약을 둔 건지 의문.

색상별로 성능 차이는 없으나 은색이나 청록색 등등은 게임내에서 랜덤으로 얻을 수 있으며, 희귀한 광석이다. 색상 크리스탈 외에 다른 크리스탈로 광선검의 능력치를 조정할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 업그레이드가 중요해진다.

시안 색상이 존재하지만 버그가 있기로 악명이 높다. 제대로 쓰고 싶다면 모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싱글 블레이드, 듀얼 블레이드, 쌍검을 사용할 수 있는데 쌍검이나 듀얼 블레이드를 추천한다. 보통 턴제 게임에서 쌍검은 좋지 않은 명중률 때문에 기피당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관련된 피트만 찍으면 상당히 공격적인 조합으로 게임 진행을 유리하게 할 수 있다.

모드[편집 | 원본 편집]

복원 모드 : 일명 tslrcm 모드. 오리지널 게임 설치 후 복원 모드 설치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몇가지 치명적인 버그들을 잡아주면서 잘렸던 이벤트들 상당수를 되살려 준다. http://www.moddb.com/mods/the-sith-lords-restored-content-mod-tslrcm

m4-74 복원 모드 : http://www.moddb.com/mods/the-sith-lords-restored-content-mod-tslrcm/downloads/m4-78ep-patched 마스터 Vash와 더미 데이터인 m4-74 행성을 되살려준다. 하지만 퀘스트 동선이 상당히 피곤하고 복원되는 컨텐츠가 적기 때문에 설치는 비추천. 설치했다가 지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몇몇 NPC들은 오리지널 성우가 아닌 일반인들이 녹음했는데 연기가 어설퍼서 상당히 거슬린다.

버그[편집 | 원본 편집]

1편 때와 마찬가지로 대화가 빠르게 스킵되는 버그가 있다. 패치 후에도 계속 발생. 대화가 중요한 게임인데 상당히 치명적인 점. 음성은 나오는데 캐릭터들 입이 안움직이기도 한다.

세이브 크래쉬 현상이 잦은 게임이라 세이브를 여러 개로 분할해서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복원 모드 설치시 세이브 크래쉬 버그를 어느 정도 잡아준다고 한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선악에서 벗어난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를 원하는 RPG팬들에게 추천. 다만 서양에서 만들어진 게임치고는 선형적인 스토리에 플레이어가 행할 수 있는 자유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광선검 재료를 모을때 꼭 필수 이벤트를 본 후에야 제작할 수 있다든가, 후반부 핸드메이든과 겨루는 이벤트에서 기절만 시켜 불살 플레이를 했는데도 손에 피를 묻혔다는 비난을 들어야한다든가. JRPG식 구성에 가까운 게임이다. 튜토리얼 이후 순서에 상관없이 행성 탐험을 할 수 있지만 초반에 가야 좋은 행성이 있는 등 선형적인 진행을 요구하는 구성이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용두사미를 보여주는 작품. 복원 모드를 설치해도 완전한 게임을 해볼수가 없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계약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지식이 있었다면 1편에 이은 명작이 됐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동료들이 상당히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라 웃기거나 훈훈한 대화 부분만 따로 편집해서 올려놓은 동영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