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클리셰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선징악 플롯[편집 | 원본 편집]

클래식 트릴로지의 경우 첫 작품인 새로운 희망부터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플롯을 갖췄다. 당시 영화의 흥행을 예단할 수 없었던 조지 루카스는 에피소드 4 자체를 하나의 완결편 구조를 갖춘 영화로 제작한 것. 거대한 악의 축은하제국의 결전병기인 데스스타를 파괴하면서 악에 맞서는 반란연합의 정의가 구현되는 교과서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가진다.

이후 개봉된 에피소드 5는 이런 전형적인 플롯을 탈피했지만 에피소드 6에서 대단원을 맺음으로서 에피소드 4, 5, 6을 이어서 생각하면 역시 권선징악의 구현인 셈.

또한 프리퀄 트릴로지를 생각해봐도 에피소드 1부터 6까지 전개 자체가 또한 권선징악이다. 정의는 늘 승리한다는 전형적인 영화적 플롯의 클리셰를 충실히 답습한다.

주인공 보정[편집 | 원본 편집]

정도가 너무 심한 탓인지 스톰트루퍼 효과라는 이론이 정립될 정도. 간단히 요약하면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간단명료한 클리셰. 제국의 정예병을 가리고 가려서 뽑은 최정예병 집단인 스톰트루퍼들이 발사하는 레이저는 주인공을 비껴간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탑승한 스타파이터나 우주선은 절대로 피격당하지 않는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구조하는 구원자가 존재한다 등등.

한 팔은 거들뿐?[편집 | 원본 편집]

스타워즈만의 독창적인 클리셰라면 단연 라이트세이버 결투장면은 십중팔구 한 쪽의 신체가 잘리면서 끝난다는 것.. 특히 프리퀄의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클래식의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는 부자지간에 훈훈하게 한 쪽 팔이 절단되어 기계팔로 이식된 가풍이 존재한다(...).

  • 에피소드 1의 메인 악역인 다스 몰콰이곤 진오비완 케노비의 협공을 받는다. 굉장한 폭풍간지를 뿜어내면서 특유의 라이트세이버[1]를 휘두르던 다스 몰은 콰이곤에게 치명타를 안기는 성과를 거두고, 아직 미숙한 오비완 마저 몰아붙이면서 환풍구에 빠뜨리지만 쓰러진 콰이곤 옆에 떨어져있는 스승의 라이트 세이버를 포스 점프와 동시에 포스 풀로 잡아들면서 오비완의 일격[2]에 허리가 절단당하고(...) 환풍구에 빠져 사라진다.[3]
  • 에피소드 2에서는 무려 두 차례나 등장한다. 첫번째 희생양은 극 초반 파드메 아미달라의 숙소에 맹독을 가진 벌레를 몰래 풀어놓아 암살을 시도하려던 암살자로서, 오비완과 아나킨의 추적을 받고 코러산트 지상의 술집에 숨는다. 이를 추격해온 오비완의 뒤를 몰래 노리는데 오비완은 당연하다는 듯 이를 감지하고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러 암살자의 오른손을 절단한다. 이는 후술할 에피소드 4의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두번째 희생양은 다름 아닌 아나킨 스카이워커. 극 후반 두쿠 백작과 대결에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나대다가 두쿠의 일격에 오른팔이 절단난다. 이후 절단당한 오른팔은 기계로 대체된다.
  • 에피소드 3은 그야말로 절단의 향연. 극 초반 그리버스의 기함에 잠입한 오비완과 아나킨이 팰퍼틴을 구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두쿠와의 일전이다. 이 대결에서도 어째 오비완은 에피소드 2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일찍 리타이어되어 선반에 깔리는 신세로 전락하고, 아나킨과 두쿠의 일기토 구도로 좁혀지는데 이번엔 분노로 사로잡힌 아나킨의 반격에 휘말려 두쿠의 양 손목이 절단난다. 이어지는 팰퍼틴의 유혹에 넘어간 아나킨은 제다이 율법을 어기면서 두쿠를 참수한다. 이후 극 중반, 그리버스오비완 케노비의 대결에서 등장한다. 기계팔을 분리해 무려 4개의 라이트세이버를 포..포풍처럼 휘몰아치는 그리버스의 빈틈을 노린 오비완의 칼질로 4개중 2개의 팔이 절단당한다. 또한 중반부 시스의 정체를 드러낸 팰퍼틴을 생포하려는 메이스 윈두 일행과의 결투 장면에서 궁지에 몰린 팰퍼틴을 윈두가 처단하려는 찰나 난입한 아나킨이 그의 팔목을 날려버린다. 팔을 잃고 쓰러지는 윈두에게 팰퍼틴은 언리미티드 빠와포스 라이트닝을 선사하며 창 밖으로 날려버린다. 극 후반에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의 눈물겨운 사제대결에서 벌어지는데, 높은 고지를 선점한 오비완이 아나킨에게 싸움을 그만 둘 것을 외치지만 이미 시스로 타락한 아나킨은 다시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듯이 아크로바틱 공중낙법을 시전하다 오비완의 한칼에 무려 왼팔, 두 다리가 절단난다. 이런 치명상을 입고 불길이 번져 온몸이 불타버린 끔찍한 형상의 아나킨을 팰퍼틴이 구조하며, 생명유지장치와 기계 팔, 기계 다리로 대체된 다스 베이더가 탄생하는 것. 주요 배역들 말고도 쩌리로 등장하는 드로이드들이 라이트세이버에 절단당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주 등장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지경.
  • 에피소드 4에서는 극 중반, 타투인의 공항에서 한 솔로 일행을 포섭하려 방문한 선술집 장면에서 등장한다.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시비를 거는 양아치가 총을 빼들자 오비완 케노비가 재빨리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러 팔목을 절단한다. 이 장면은 상술한 에피소드 2의 그 장면에서 비슷한 구도로 다시 재연되었다.[4]
  • 에피소드 5에서는 그 유명한 그 장면에서 겁없이 날 뛰는 아들래미아버지가 혼내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사랑의 매를 시전하려다 무려 아들래미의 오른팔을 절단해버린다(...).이 시대의 참교육자 다스 베이더. 보고 있나 호세? 이 외에도 극 초반 호스 행성에서 정찰도중 왐파의 습격으로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루크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포스를 발휘해 라이트세이버를 집어들고, 습격해오는 왐파의 오른팔을 통째로 절단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 에피소드 6는 결말부에 등장한다. 에피소드 5와는 반대 구도로 분노를 폭발시킨 루크의 신들린 칼질에 베이더의 오른팔이 날아간다. 아버지의 팔을 날려버린 죄책감[5]을 깨달은 패륜아 루크는 정신을 차리고 황제의 꼬드김을 이겨낸다는 훈훈한 결말(...).

오비완의 털털함[편집 | 원본 편집]

오비완은 유독 프리퀄 트릴로지에서 매 작품마다 한두번씩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흘린다(...). 그게 적의 공격에 의한 불가항력이든 순수한 자신의 관리 잘못이든..

  • 에피소드 1에서는 후반부 다스 몰과의 결투과정에서 라이트세이버를 환풍구 안으로 빠뜨린다. 그 자신도 환풍구 벽면에 겨우 매달린 아찔한 상황에 스승인 콰이곤 진이 던져준 라이트세이버를 받아들어 다스 몰을 처단한다.
  • 에피소드 2에서 역시 후반부 두쿠 백작과의 결투과정에서 실력 차이로 두쿠에게 상처를 입고 라이트세이버를 놓친다. 이후 놓친 라이트세이버를 제자인 아나킨에게 던져주고, 아나킨은 이도류를 시전하지만 여실한 실력차를 이기지 못하고 한 팔을 절단당한다. 극 초반부에서는 이런 털털함을 제자인 아나킨도 전수 받았는지(...) 암살자를 추격하던 과정에서 떨어뜨린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오비완이 낚아채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 에피소드 3에서는 그리버스를 쫓아 우타파우 행성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라이트세이버를 흘리는(...) 실수를 범한다. 다행히도 지원군으로 온 클론트루퍼에 의해 회수되어 되찾긴 하지만..오더 66 발령 전이라 다행이지, 그 이후에는 국물도 없었을 것이다.

오프닝[편집 | 원본 편집]

일명 Star Wars opening crawl. 위키백과에는 이것만 다루는 항목도 있다.

Star Wars Opening Crawl.jpg

모든 스타워즈 영화의 오프닝은 다음과 같은 암묵의 룰을 따른다.

  1. 루카스필름의 로고가 나온다. 디즈니 인수 전에는 이 전에 20세기 폭스 로고와 팡파레가 나왔다.
  2. 검은 배경에 하늘색 글씨로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자막이 뜬다. 점은 4개여야 하며, 'far,' 다음에 줄이 넘어간다.
  3. 스타워즈의 로고가 줌아웃으로 나온다. 그와 동시에 메인 테마가 흐른다.
  4. 로고가 멀어져가고 인트로 자막이 올라온다. 인트로 자막은 노란색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사다리꼴 형태다.
  5. 인트로 자막이 끝나면 카메라가 아래로 내려가며[6] 우주선 또는 행성을 비춘다.

특히 클래식 트릴로지에서는, 5에서 비추는 우주선은 항상 임페리얼급 스타디스트로이어. 프리퀄에서는 제각기 다르나, 에피소드 3베나터급 스타디스트로이어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는 프리퀄과 클래식의 교차점에 위치한 작품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특정 대사[편집 | 원본 편집]

  •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
번역으로는 예감이 좋질 않아. 말 그대로 무언가 꺼림칙한 일이 발생할 것 같은 순간에 주인공이 내뱉는 전통의 대사.
  • We are doomed.
C-3PO의 명대사. 번역으로는 망했어요이제 우린 다 죽었어 정도. 역시 상황이 영 좋지 않은 순간에 자주 등장하는 대사.
  • May the Force be with you.
스타워즈의 상징과 같은 대사. 포스가 함께 하기를. 제다이들의 작별 인삿말 정도지만 워낙 등장하는 빈도도 높고, 한 솔로 같은 일반인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대사이다. 미국에서는 영화처럼 작별인사로 제법 사용된다 카더라.

각주

  1. 평범한 검의 형태가 아닌 위, 아래로 칼날이 나오는 형태
  2. 오비완이 위태롭게 환풍구 돌출부를 잡고 매달려 있는 것을 본 다스 몰이 여유롭게 라이트 세이버로 위협하면서 어그로를 발산하고 있었다(...).
  3. 잔인한 장면을 최대한 지양하는 스타워즈의 특성상 칼빵을 맞은 다스 몰이 환풍구로 낙하하다가 몸이 두 동강나면서 사라진다.
  4. 장소도 선술집으로 똑같고, 총을 빼든 악당의 손목을 오비완 케노비가 절단한 것도 똑같다.
  5. 에피소드 3에서 기계인간으로 재탄생한 베이더의 절단된 팔목을 본 루크가 자신의 기계팔을 보면서 분노를 잠재우는 것.
  6. 에피소드 2는 예외적으로 위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