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카고젠 (Fate 시리즈)

스즈카고젠은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만화 《Fate/EXTRA CCC FoxTail》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헤이안 시대, 스즈카 산을 근거지로 삼고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와 함께 오니를 퇴치했다고 전해지는 무희. 그 화려함과 강함 때문에 천녀라고도, 오니라고도 일컬어졌던 절세의 미녀. 타테에보시라고도 불리며 문헌에 따라 도적, 선녀, 귀녀 등등 정체가 다양하지만, 그 정체는 바로 천계에서 파견된 제4천마왕의 귀여운 딸.

천제에게 일본을 마국(魔國)으로 만들라는 명령을 받고 내려왔지만, 고작 인간 국가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에 스스로 손쓰는 게 달갑지 않았다. 나는 제사천마왕의 딸이다. 이런 일은 부하 천마들이나 지상의 오니들한테나 시키셔, 라며 아버지의 명령에 반감을 품고 말을 안 들었다. 까놓고 귀찮은 것도 사실이지만 뭣보다 그녀 자신의 프라이드가 '시시한 직무'를 거부했던 것이다. 그렇더라도 아버지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스즈카는 어쩔 수 없이 지상에 사는 오니...... 달곡굴(탓코쿠노이와야)을 거점삼은 오니, 오타케마루大嶽丸를 주목했다.

"너를 내 신하로 받아줄테니 내 말에 따라 일하도록. 우선은 나 대신에 일본을 침략하라." 그런 글을 오타케마루에게 보낸 스즈카. 그러나 어째선지 답장은 전혀 오지 않는다. (당연하네요) 스즈카는 오타케마루의 무례함에 자부심에 상처를 입어 자극하여 초조함이 극에 달해, 마침내 참간장斬奸状을 보내게 되었다. "거듭되는 무례에 이 몸, 격앙. 오니면서 천마의 딸인 나의 명령을 거부하는 너는 악일 따름이다. 죽여줄테니 내 앞에 빨리 오너라. 천마의 영애로서 정정당당하게, 정면으로 네 목을 떼어주마."

좋아좋아, 이제 오다케마루도 찾아오겠지. 그럼 정면에서 쓰러뜨린 후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서 나를 따르게 하자, 고 자신있는 스즈카. 과연 스즈카 앞에 칼을 든 무자가 나타났다. 누구겠는가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였다. 까놓고 첫눈에 반한 스즈카 고젠이지만, 거기선 간신히 프라이드를 우선시하여. 자신을 거스른 오니에게 징벌하고자 덤벼들었다. 스즈카는 사카노우에를 오타케마루로 착각해버린 것이다. 사카노우에 또한 오니 아가씨를 퇴치하려고 칼을 휘두른다.

하지만 뭔가 이야기가 다르다. 양자의 힘은 길항해, 드디어 결착이 나려고 하던 마지막 격돌에서, 자신의 패배 및 죽음을 예감한 사카노우에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외친다. 「아까부터 신경이 쓰이던데 말이지! 내 이름은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거든!」 스즈카 고젠, 청천벽력. 「레알루!?」라고 눈을 번쩍 뜰 정도의 쇼크. 그것이 빈틈이 되어 사카노우에의 일격은 스즈카를 정통으로 베어, 싸움은 결착. 쓰러지는 스즈카와 최후의 일격에 납득이 가지 않는 사카노우에. 속임수로 비열한 일격을 날린 게 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카노우에는 스즈카를 죽이지 않고 떠나고, 스즈카는 사카노우에한테 반하여 개심하고, 이후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스즈카산에서 함께 살게 된다.

쇼린正林이라는 딸도 본 두 사람은 협력해서 오니들을 퇴치하게 된다. (Fate해석에서는 스즈카는 이 시점에서 사카노우에에게 「나의 지상에서의 생명은 25년까지」라고 선언했고, 사카노우에 또한 그것을 받아들였다)

제사천마왕은 분노하긴 하지만 딸이 행복해보이니 「큿 어쩔 수 없군. 그나저나 저 녀석이 저렇게 웃는 걸 보니 인간 국가도 없애긴 아깝군」이라고 한 바보 아버지. 이것으로 만사가 행복하게 된다, 고 생각되었지만, 여기서 과거의 플래그가 눈을 뜬다. 쭉쭉 무례한 편지를 받았던 오타케마루이다. 이럴 수가, 오타케마루는 오타케마루대로 나름 스즈카LOVE 였다! 그러나 남자쪽에서 여자한테 다가가는 건 프라이드가 허락하지 않았고, 스즈카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작전이었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오타케마루는 인간에게 돌아선 스즈카에게 분노하였고, 거기에 스즈카를 빼앗은 사카노우에를 적대시하게 되었다. 달곡굴에서 노려보는 저주의 눈빛은 나날이 강해져간다. 스즈카한테는 눈에 거슬릴 뿐이지만 사카노우에한테는 그렇지 않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사카노우에는 오타케마루와 싸우게 된다. 오타케마루의 몸은 바위처럼 딱딱하고 활도 검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던 스즈카 고젠은 스스로 달곡굴을 찾아 오타케마루의 (거짓된) 신부가 되었다.

물론 모든 것은 사카노우에를 위해. 그러나 오타케마루를 속이기 위해서는 그 계획은 스즈카 고젠 한 사람만이 품고 있어야 한다. 스즈카는 사카노우에에게 사정을 설명하지 않고 오타케마루에게 시집 가, 오니 아가씨로서 나쁜 짓을 하면서, 신통력으로 오타케마루의 몸을 부드럽게 한다. 3년 후, 스즈카는 동굴 속의 배개 맡에서 오타케마루 암살에 성공. 이로써 겨우 돌아갈 수 있겠구나 하고 한숨 쉬던 스즈카이나, 이 때 동굴에 또 다른 암살자가 나타났다. 스즈카가 떠난 후로 나라를 휩쓸며 배신당했다고 가슴앓이를 한 사카노우에였다. 사카노우에는 애증에 사로잡힌 채 스즈카 고젠에 접근하고, 스즈카 고젠은 자신의 행위가 잘못 되었고 이미 구원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심 사과하면서 사카노우에의 손으로 끝이 지어진다. (자신이 악인인 척 하며 살해되면, 적어도 사카노우에한테 「사랑하는 상대를 죽여버린 후회」는 없어지기 때문이다). 과연, 훌륭히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는 오타케마루과 그 아내를 무찔렀다.

이후 진상을 안 사카노우에가 스즈카를 되찾기 위해 명부로 향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후세에 전해지는 「사카노우에와 스즈카 고젠의 부부 활약」은 스즈카가 오타케마루에게 시집가기 전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명부로 여행한 후 재결합한 두 사람의 이야기인지는 여러 가지 항설이 있다.


많은 모험과 슬픈 사랑 끝에 연인이었던 타무라마로의 손에 쓰러진 스즈카고젠. 그야말로 슬픈 사랑의 천녀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아름다워지려고 했던 그녀가 도달한 최첨단 스타일은 현대 JK(여고생) 스타일이다.

사랑에 휩쓸린 스즈카의 단 하나뿐인 소원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행 행복하게 끝까지 지내는 것. 생전에는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 서번트로 현계한 그녀는 다시 사랑에 살고 죽으며, 이번에야말로 행복해지자고 결심하지만, 슬프게도 스즈카 고젠은 자신이 사랑에 서투르단 걸 전혀 깨닫지 못했다.

미녀로 칭송받은 스즈카 고젠은 그 명예를 걸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런 그녀가 무심결에 성배전쟁 예선의 무대인 2000년대의 시대 배경을 검색해봤더니 아무래도 『여고생』이라는 존재 자체가 인기 있고 아름답다고 칭송되고, 가치 있는 모양이었다. (언뜻 보이기엔) 즐겁게 사는 여고생들에게 매료되어버린 스즈카 고젠은 곧바로 여고생 스타일 그 자체를 자신에게 쑤셔넣어버린 것이었다. 그런 약간의 착각에서 태어난 그녀의 여고딩 스타일이지만, 본인은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한다. "꽃의 JK가 된 이상, 그 라이프스타일에 긍지를 가져야져. 계산이 빠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손익을 제일 우선시 하는 사고방식은 JK에 대한 모독이고?" 라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JK에게 리스펙트를 보내고 있다. 무슨 일이든 진지하게 빠져드는 그녀답다.


제멋대로에 단락적인, 갸루갸루한 여고생을 『진심』으로 연기하는 재녀. 좋아하는 것을 보면 기뻐하고 싫어하는 것을 앞에 두면 기분이 언짢아지는, 거 같지만 원래 성격은 여고딩과는 정반대. 사려 깊고, 말귀가 통하는 늠름한 공주가 스즈카 고젠의 본질이다. 천마(天魔)의 공주이니만큼 냉혹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역할이나 책임에 지나칠 정도로 착실하고 긍지를 가진다.

반면, 그 착실함과 현명함 탓에 「천마의 딸」이라는 악역 속성으로 떨어지고, 스스로 중독되어 조금 음침해지기 십상인 성격이기도 하다. 재색겸비, 하지만 그늘진 앙뉴이한 클래스 위원장, 이란 것이다. 여고딩의 성격(밝고 해피한 성격)을 연기하다보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 싶어서 그러고 다니게 됐지만, 한껏 시리어스해지면 과거의 자신이 나와버려서, 그 갭으로 고민하기도. 이런 본성은 JK 연기 덕분에 거의 숨겨져 있다.

『FateGO』에서는 환경이 심플(인리를 지키는 입장)하기 때문에 개인의 고민은 자취를 감춘다. 상황이 다르지만, 스즈카 고젠은 어떤 곳에서든 사랑에 빠져 사랑에 죽는 것이다.

소환에 응한 동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사랑을 하고 싶어". 마스터를 보고 사랑에 빠질 경우 장난치는 수준으로 불평을 늘어놓지만 최종적으로는 고분고분해지는 서번트. 마스터한테 빠지지 않았을 경우엔 반항적이고 마지못해 명령을 따라야 할 때에도 불만가득하단 걸 숨기지 않는 서번트(기본적으로 남친 삼고 싶은 상대한테만 소환된다). 어느 쪽이든 때때로 지멋대로 행동할 때가 있다.

『FateGO』에서는 『언젠가 찾아올 최고의 만남』을 위해서 여고딩력을 갈고 닦던 중에, 여고딩 연습의 일환 삼아 당신(플레이어)하고 어울려줄까? 라고 하는 가벼운 태도. 최종적으로는 「섬길 마스터로는 나쁘지 않아, 랄까 최선에 가깝잖아!」라고 흥올라서 협력하지만, 「애정(愛)」이나 「연정(恋)」으로는 발전하지 않는다. 「연정(恋)」 직전까지가 호감도 최대치.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서 들을 수 있는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타마모노마에: 저 망할 여우 레알 짱나~. 캐릭 겹친다고. 저쪽은 내가 베꼈니 뭐니할 게 뻔한데. 마스터는 하나도 신경 안 써도 되니까!


다음은 Fate/Grand Order material 5권에서 소개된 내용들이다.

  • 타마모노마에: 본래 연애토크할 수 있는 상대와는 죽이 잘 맞을 테지만, 과거에 연인으로 지낸 시간 없이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와 부부가 되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스즈카고젠의 입장에서 캐스여우는 과거의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아 괴롭기에 얼굴을 마주하면 그만 반목해버리는 것 같다.
  • 슈텐도지: 천마의 영애로서 지상의 오니 따윈 알 바 아니지만 슈텐도지는 그 출생이 특별하기에 무시할 수 없다. "왜 오니 같은 걸 하고 있어? 당신, 굳이 따지면 우리쪽 에 가깝잖아"라고 의심하고 있는 모양.
  • 카츠시카 호쿠사이: 남몰래, 교토 토박이의 호협한 언사에 동경을 품고 있다. "호쿠사이의 어조, 잘 받아들이면 JK혁명 일어날 느낌? 근데 리릭 완전 어렵고 말이지!"
  • 여왕 메이브: 뿌리는 근면성실한 스즈카 고젠이므로 메이브의 악행은 인정하지 않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진심으로 매일, 사랑으로 살고있다'는 스탠스는 마음에 든다...는 정도를 넘어 리스펙트 하고 있다. 게다가, "자유롭게 사는 여자는 멋지고 멸시하지는 않는데, 좀 더 자신을 소중히 해야지?"라며 메이브의 사랑 방향성을 걱정하는, 좋은 여자 사람 친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