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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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흥전역 분기점

스위치백(Switchback)은 철도 구간에서 급경사를 극복하기 위한 장치 통상 지그재그 또는 Z자의 형태로 선로가 부설되며,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해당 구간을 오르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운행방식[편집 | 원본 편집]

열차가 상부역이나 하부역 어느 한 곳에 진입하면 여분의 보조선로까지 완전히 진입한다. 이 때 보조선로의 길이를 초과하는 열차는 이 스위치백 구간을 이용할 수 없다. 보조선로에 완전히 진입한 열차는 선로가 변환되면 다시 후진을 시작하여 선로를 오르거나 내려가게 되며 반대쪽에 자리한 역의 보조선로에 완전히 진입하여 선로가 바뀌면 원래의 방향대로 진행을 하는 방식이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강삭철도(인클라인)와 같은 방식에 비해서 선로 용량이 훨씬 더 커진다.
  • 공사 기간이 터널을 뚫는 것 보다 적게 들며, 당연히 비용도 적게 든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열차의 경우 특성상 후진이 매우 어렵고 위험한 작업이다. 이런 후진을 최소 수백m~수km를 하여야 하는데 여기서 사고 위험이 노상 존재한다. 그래서 스위치백 구간 통과시 입환에 준하며 속력은 극도로 제한된다(한국의 경우 시속 30km로 제한).
  • 루프터널에 비하면 선로 용량이 많이 제한되며 교행장 길이 이상의 열차는 통과할 수 없다.

한국에서의 스위치백[편집 | 원본 편집]

영동선흥전역(해발 349m)과 나한정역(해발 315m) 사이에 이 스위치백 구간이 1.5km[1] 존재하였으나 솔안터널의 개통으로 폐선되고 해당 노선은 하이원추추파크의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북한 지역에는 스위치백이나 인클라인이 여러 군데 있다니까 통일되면 다시 현역으로 뛰는 구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22.67퍼밀에 해당한다. 철도 한계 경사치가 30퍼밀이니까 상당한 급경사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