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혈액을 타인에게 보내는 행위.

수혈 할 때 수는 '보낼 수(輸)'자다. '줄 수(授)'자가 아님에 유의. 이쪽은 손으로 건넨다는 뜻이다.

수혈은 주로 사고나, 수술 등 대량의 출혈 발생 시 생명 유지의 목적으로 행하는 의료행위이다. 과다출혈의 기준은 전체 혈액의 약 40%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인데, 성인의 혈액은 약 4 ~ 5L 가량 한다. 출혈량이 2L 이상 넘어가면 사망 위험이 크다.

혈액형이라는 개념이 바로 이 수혈에 중요하게 적용된다. 다른 혈액형 피를 수혈하면 혈액 응집 반응(적혈구가 파괴된다)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다. 반드시 동일한 혈액형 수혈이 원칙. 비상 상황 소량 한정으로 다른 혈액형 수혈이 가능하긴 하지만 위험하다.[1]

희귀 혈액형 환자가 어려움이 많다. 혈액 입수가 어려워 수혈을 받아야 할 일 자체가 비상이 걸린다. 과다출혈이 모두에게 위험하긴 하지만 특히 희귀 혈액형 보유자에겐 곱절로 위험하다.

수혈자가 간염 등에 걸렸을 경우 수혈이 불가능하다.

각주

  1. 흔히 알고 있는 ABO, Rh식 외에도 P식, Kell식, Derfy, 란저레이스 Jr식, MNs식 등 다양한 혈액형 종류가 존재하지만, 그 중 심각한 용혈작용을 일으키는 혈액형은 ABO와 Rh식 둘 뿐이다. 이 두가지만 일치해도 99% 이상은 수혈이 가능하니 고려될 건 사실상 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