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水蒸氣, 영어: Water vapor)는 물이 증발하여 기체 상태가 된 것을 가리킨다.
물을 끓여서 발생시키든, 물을 자연증발시켜서 발생시키든, 압력을 낮춰서 발생시키든 간에 하여간 물 분자가 기체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하며, 통상 4℃ 물의 부피의 1200배 이상의 부피를 가지게 된다(물을 끓인 경우 온도가 더 올라가므로 1500배 이상으로 팽창하기도 한다).[1] 이외에 물의 임계온도인 374℃를 넘어가게 되면 물은 아무리 압력을 가해봐야 이 상태로만 존재할 수 있게 된다.
성질[편집 | 원본 편집]
무색 무취의 투명한 기체이다. 주전자 같은 데서 하얗게 "김"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수증기의 색이 하얗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 상태까지는 아직 작은 물방울의 상태라서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 뿐이지, 진정한 의미의 수증기는 아니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 물을 끓이면 부피가 엄청나게 팽창하면서 수증기로 바뀌기 때문에 이 압력을 이용하여 화력 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의 터빈을 돌리는 용도로 이용된다.
- 고열에서 수증기와 코크스를 접촉시키면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혼합기체가 발생한다. 이를 수성가스라고 하기도 하는데, 발열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스 발전소나 제철소의 연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