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수도권 전철 신안산선에서 넘어옴)
신안산선
계획도
나라 대한민국
종류 일반철도(간선), 광역철도
구간 여의도 ~ 한양대 · 송산역
영업거리 - km
역 수 22개
소유자 대한민국 정부 (국가철도공단 위탁)
운영자 넥스트레인[1], 서울교통공사[2]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2
전기 교류 25 kV, 60 Hz, 가공전차선
신호 ATS, ATP

경기도 시흥시안산시에서 서울특별시 서울역까지를 이을 예정인 수도권 전철 노선. 3기 지하철 계획에 포함된 노선이었던 서울 지하철 10호선 중 서울역~석수역 구간을 광역전철로 전환하여 만든 노선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7년 착공, 2023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지만, 2015년 노선 확정 이후 정부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착오와 이로 인하여 민간 건설업체의 참여가 지지부진한 바람에 착공/완공 시점이 자꾸 미루어져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티스푼 공사의 본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민간 건설업체의 지속적인 사업 참여 기피 및 정부의 재정 문제까지 겹칠 경우 아예 사업 자체가 백지화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는 지하철의 혜택을 별로 받지 못 하는 시흥시안산시의 주거밀집지역을 관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선이다. 시흥시에 서해선 지나가지만, 부천시와 연결되는 노선이라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거기에 소사역은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역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4000억짜리 간이역’이라고 놀림당하는 광명역의 활성화목적도 있다. 광명역은 그 동안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부족하였고, 외지인들을 끌어 모을만한 시설조차 없어서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비해 찬밥 취급을 받아왔다. 그나마 이케아나 롯데아울렛 같은 쇼핑센터나 각종 아파트들이 광명역 근처에 들어섰고, 개통 초기에 부실했던 연계 교통편[3]도 점점 늘어났지만, 계획 초기에 KTX 하루 수용인원 10만명을 목표로 잡고 경부선 KTX의 시종착역으로 설정되어서 예산 4천억원을 들이부어 지어진 규모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그리고 철도 동호인들로부터는 광명국제공항이라고 놀림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명역을 내다버리고 영등포역에 KTX를 정차해라는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4] 광명역은 서울시민으로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왓다. 그래서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용산역에서 광명역 구간을 운영하는 셔틀전철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5], 승객이 너무 없어서(1량 당 승객이 한두명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었다) 2008년 12월 1일에 영등포역~광명역으로 구간을 단축시켰고, 거기에 기존 10량이런 열차 량수도 4량으로 축소하기에 이른다.[6]

거기에 수서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경부고속선으로 합류하는 SRT2016년 12월 9일에 개통하면서 광명역은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 이용객들을 끌어모으기가 힘들어졌다.[7] 그렇기 때문에 신안산선이 예정대로 개통되어 광명역에 정차한다면 지하철 역과 서울 도심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광명역의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혁[편집 | 원본 편집]

노선 계획 과정[편집 | 원본 편집]

서울특별시는 2기 지하철(서울 지하철 5~8호선)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의 철도 연결을 위해 1993년에 3기 지하철 계획을 구상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노선은 방화~둔촌(9호선), 시흥~면목(10호선), 신정~양재(11호선), 왕십리~성북(현 광운대역)(12호선)이었으며, 1995년 착공해 2000년에 완공될 계획으로 구상되었다.[8] 하지만 1993년 11월 30일 서울시의회 최명진 의원이 제11회 정기회 분의회 시정질문에서 “시가 발표한 3기 지하철 노선안 주요 통과지점 73곳 가운데 송파구 9곳, 강남구 8곳, 영등포 10곳, 중구 10곳인데 반해, 도봉·양천·중랑구는 단 1곳, 관악·종로·은평구는 통과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노선 선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좀 있었고[9] 결국 1995년 9월 5일에 서울시 재정상황에 따라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10]

그러는 동안 1997년에 터진 IMF 외환위기로 인해 정부와 자치단체에 재정난이 오면서 3기 지하철 계획은 건설 여부를 두고 논란이 빚어졌지만, 9호선은 1999년에 예산 114억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부의 국고보조금 30억원을 지원받아 예정대로 건설된 반면,[11] 10~12호선은 완전히 백지화되지만, 10호선은 현재 신안산선으로 (계획상) 살아남는다.

원래 서울 지하철 10호선은 여의도역신촌역을 거쳐 독립문역-혜화역-창신역-청량리역 구간으로 계획되었으나, 노선 자체가 너무 우회한다는 문제 때문에 공덕역-서울역-회현역-을지로-청량리역 구간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이 구간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의 노선 중복 문제가 있어서 결국 2010년에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은 잘리고 서울역까지만 운행하는 결로 결정나게 된다.

2002년 11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역세권 연계교통 구축방안” 발표에 따르면, 신안산선을 2005년 착공하여 2012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고[12], 2003년 9월 KDI에서 신안산선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B/C 1.00이 나와 노선을 짓기로 결정이 됐기는 하지만[13] 아래 후술할 이유로 인해 수익성 부족 우려와 이로 인한 민자사업자 선정 실패까지 겹쳐 사업이 지연되었다.

노선 선정 과정[편집 | 원본 편집]

1995년 협궤철도 수인선 종운 이후 무려 17년이 걸려서야 개통된 수인선 전철[14]의 공사시간을 쌈싸먹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 11호선이 변형된 신분당선이 강남과 분당을 연결해 준다는 이점 덕분에 2011년 10월 28일에 신속하게 완공되었다는 점에 비교하면 초라할 지경.[15] 이에 대해선 정부의 강남과 분당신도시 및 판교테크노벨리, 동탄신도시로 대표되는 경기 동부 편애 정책 때문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원래 신안산선은 서울과 광명역을 거쳐 안산까지 오가는 노선으로 설계되었다. 안산시는 이에 부응하듯, 2004년 10월에 앞에서 선술한 구간으로 신안산선을 지어달라고 건설교통부에 요청하면서 안산시의 안이 받아들여지나 싶었지만, 시흥시 측에서 신안산선을 서해선과 합류하게끔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반면, 안산시는 이 안을 반대하면서 안산시와 시흥시 간의 노선 유치 경쟁으로 비화되었고, 정부 또한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인하여 쓸데없는 재정 지출은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상 때문에 사업비 절감을 우선적으로 여기다보니 어떻게 노선을 깔아야할지 섣불리 결정하지 못 했다.[16] 부먹 vs 찍먹 이 때문에 사업 시기는 갈수록 늦추어져 왔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시흥시, 안산시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여 서울 지하철 5호선처럼 Y자형 노선으로 만들어지는 거 아니냐는 예측을 하기도 했고, 이에 부응하듯 시흥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조정식 위원이 2009년 10월 23일에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신안산선 사업과 관련 시흥시를 통과하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여겨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라고 질문하자, 정종환 장관은 "안산과 시흥을 연결하는 노선을 같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용역결과를 얻었다"며 "(의원님 말씀대로) 시흥시를 통과하는 노선이 되어야 한다."라고 답함으로써[17] 정부가 서해선 직결과 한대앞역 구간을 모두 수용하는 것 같다는 기대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5년 8월 17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발표를 통해 시흥시가 주장했던 서해선 직결과 안산시가 주장했던 안을 일부 수정하여 중앙대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까지 가는 노선으로 바꾸는 등 양자의 의견을 취합하여 노선을 최종 확정하였고, 2017년 착공을 목표로[18] 민자사업자를 유치하기 시작하였다.[19]

공사 지연 문제[편집 | 원본 편집]

하지만 위험분담형(BTO-rs) 사업방식인 데다가, 사업비를 낮게 책정하는 바람에[20] 대형 건설기업들은 사업비 축소 때문에 공사 수주를 꺼리는 형편이고, 중견 건설기업들은 주간사로 나설 수 없는 입찰규정 때문에 나서기도 힘든 형편이라고 한다. 그나마 포스코건설이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21], 2016년 11월 28일 입찰제한서 마감 시한 직전에 사업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 때문에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게, 향후 서울 도심 구간으로의 연장을 대비하여 민자사업으로 가는 것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방법은 서울특별시국토교통부나 건설비 절감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왜냐하면 GTX B선 청량리 종착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다시 서울역 ~ 청량리 구간 독자 연장 떡밥이 돌고 있는데, 이 중에 마로니에공원(혜화역) 경유안의 경우, 초안에서는 서울역(서부역)[22] - 남대문경찰서[23] - 회현 - 한국은행(소공동)[24] - 종로3가 - 원남동 - 마로니에공원 - 낙산공원 - 창신 - 신설동 - 용두 - 청량리로 되어 있었는데, 이 구간은 표정속도가 너무 낮아 광역철도로 지정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간은 서울특별시도시철도 사업으로 해야 되므로 상대적으로 민자유치에 이점을 살리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노선 건설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2018년 11월 기준, 신안산선 개통일이 2023년으로 예정되었다. 2019년 최신 국토교통부 고시에 의하면 완공시기는 2024년 이라고 한다.

역 목록[편집 | 원본 편집]

본선[편집 | 원본 편집]

번호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0.0 여의도 5호선, 9호선
영등포구
영등포 경부선: KTX, 코레일 일반열차, 1호선
도림사거리
신풍 7호선
대림삼거리
구로디지털단지 2호선 구로구
독산 금천구
시흥사거리
석수 경부선: 1호선
광명 경부고속선: KTX, 1호선
신안산선 지선 (연결)
광명시
목감 시흥시
장하 (장래역) 안산시
성포
중앙 안산선: 4호선
수인선: 수인·분당선
호수
한양대

지선[편집 | 원본 편집]

  • 신안산선은 광명 ~ 시흥시청, 원시 ~ 송산 구간이고, 시흥시청 ~ 원시 구간은 서해선이다.
  • 시흥시청 ~ 원시 구간: 서해선 전동차 모든 역에 정차
  • 광명 ~ 시흥시청 구간: 경강선 전동차 모든 역에 정차
번호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광명 경강선
(예정)
경부고속선: KTX, 1호선
신안산선 본선 (연결)
광명시
학온 (장래역)
매화 (장래역) 시흥시
시흥시청 서해선 (연결)
시흥능곡
달미 안산시
선부
초지 안산선: 4호선
수인선: 수인·분당선
시우 안산연결선 (연결)
원시
국제테마파크 (장래역) 화성시
서화성남양 서해선 (연결) (예정)

각주

  1. BTO사업자
  2. 위탁 운영사
  3. 연계 교통망 없는 고속철 광명역…4000억짜리 '간이역' 전락, 중앙일보, 2004.11.13
  4. KTX 영등포역 정차논란, 지역갈등으로 확산, 노컷뉴스, 2005.02.19
  5. KTX 광명역-용산역 간 셔틀 전철 운행, 한겨레, 2006.12.12
  6. [브리핑] 광명역 KTX셔틀 전철 운행 구간 단축, 중앙일보, 2008.12.02
  7. KTX vs SRT 고속철 집안싸움, 사라지는 벽지노선, 주간동아, 2016.12.28
  8. 서울 3기 지하철 노선안 마련, 동아일보, 1993.11.12
  9. 3기 지하철 노선 특정 구 편중, 한겨레, 1993.12.01
  10. 서울 3기 지하철 무기연기, 한겨레, 1995.09.05
  11. 3기 지하철 예정대로 건설, 한겨레, 1998.09.18
  12. 미래철도 데이터베이스 – 신안산선, 한우진, 2016.12.28 확인
  13. 신안산선 복선전철, 시흥시
  14. 수인선 17년만에 일부 구간 30일 개통, 경향신문, 2012.06.24
  15. <신분당선 개통..강남~분당 16분 생활권>, 연합뉴스, 2011.11.28
  16. ‘신안산선’ 유치, 시흥 對 안산 노선싸움, 시흥신문, 2006.12.27
  17. 신안산선, 시흥시청역 반영한 Y자형 되나, 컬쳐인시흥, 2009.11.02
  18. 안산시 '신 안산선 착공' 확정, 아주경제, 2015.08.17
  19. '신안산선 복선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민자사업 추진 확정, 아경e, 2015.08.17
  20. “신안산선, 유찰 가능성 90% 이상… 낮은 사업비로 명품화 어려워”, 건설경제, 2016.11.17
  21. 'BTO-rs 1호' 신안산선 유찰 경고등, 건설경제, 2016.11.17
  22. 경의선 서울역 지하에 들어간다. 따라서 1호선 서울역(지하)와는 개막장환승.
  23. 실질적인 1/4호선 환승역. 일본 도쿄 지하철 오에도선신주쿠니시구치역같은 케이스가 된다.
  24. 인구가 1200명밖에 안 되는 초미니 행정동이라고 깔보면 안 된다!! 한국은행을 필두로 한 역사가 100년이 넘는(조선 천일은행 본점이 여기였으니) 남대문금융지구가 있으며, 이를 타고 엄청나게 대기업, 중소기업 본사, 호텔 등이 밀집되어 있다. 소공동이 1200명의 인구로 주민센터가 설치된 이유가 소공동 관내에 있는 기업 수가 1만 개를 넘기 때문.(강남구 테헤란로에 밀집된 기업이 5천 개도 안 된다!!) 서울 중구청 세수의 60%를 뽑아내는 미친 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