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커

쇼커(ショッカー, Shocker)는 특촬 드라마 가면라이더에 등장하는 가공의 조직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의 비밀결사. 세계 각지에 지부를 둔 국제적인 조직이다.

수령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리더가 이끌고 있으머, 모든 인간을 명령대로 움직이는 개조인간으로 만들고 세계를 정복하려는 꿍꿍이를 갖고 있다.

극중에서 쇼커가 실패를 거듭하자 수령은 쇼커를 단념하고, 아프리카 오지에 본거지를 둔 또 다른 비밀결사 "겔담단(ゲルダム団, Geldam)"과 손잡고 겔 쇼커(ゲルショッカー, Gel Shocker)를 창설한다. 겔 쇼커에서도 쇼커 수령이 계속해서 조직의 톱을 맡았으며, 세계 정복과 인류 말살을 목적으로 삼았다.

드라마 가면라이더 TV 시리즈에서는 1화부터 79화까지 쇼커가 등장하며, 그 뒤를 이어 겔 쇼커가 최종화(98화)까지 등장한다.

수령[편집 | 원본 편집]

쇼커 및 겔 쇼커를 이끄는 악의 수괴.

휘하 개조인간들에게 다양한 임무를 내려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정복을 노리고 있었다. 조직 안팎에서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개조인간들에게는 아지트 내 조각상을 통해 음성으로 지시를 내렸다.

겔 쇼커의 마지막 전투에서는 아지트 안에서 드디어 가면라이더 1호와 2호 앞에 출현한다. 붉은 삼각두건 아래에는 무수한 뱀이 엉킨 듯한 섬뜩한 얼굴이 숨겨져 있었는데, 이 역시 쇼커 수령의 임시 얼굴이었고 그 아래로는 거대한 외눈박이 머리가 드러난다. 정말 이것이 쇼커 수령의 맨얼굴이었는지는 불분명.

수령은 얌전히 패배를 인정하는가 싶더니 두 명의 가면 라이더를 길동무로 삼고자 아지트를 자폭시킨다. 가면라이더들은 급히 탈출했고 수령은 겔 쇼커 아지트와 함께 운명을 같이했다. 하지만 가면라이더들이 쓰러뜨렸다고 생각한 수령이 정말 진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개조인간[편집 | 원본 편집]

쇼커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 조직의 구성원이며 간부와 전투원이 있다.

간부는 이른바 "괴인"이며, 그 중에서도 지부 전체의 지휘를 맡을 만큼 우수한 사람은 '대간부'라고 불린다. 졸 대령, 사신박사, 지옥대사, 블랙장군이 이에 해당한다.

괴인은 쇼커의 과학자 그룹이 선별한 인간을 다양한 곤충이나 동식물과 합성시켜 제작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화석에서 부활시키거나 고치에서 배양하는 등, 개조인간과는 별개의 방법으로 제작된 괴인도 나타났다.

한편 전투원은 간부 적성이 없는 인간에게 간이적인 개조 수술을 한 존재지만, 그래도 일반인을 웃도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간부[편집 | 원본 편집]

졸 대령[편집 | 원본 편집]

쇼커 중동 지부장을 맡고 있던 대간부. 수령의 명령에 따라 총사령관으로서 일본 지부에 부임했다.

조직의 규율을 중시하고 부임하자마자 복장이 흐트러졌던 전투원들을 질책하며 해이해지는 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사진과 음성만 입수한다면 어떤 인물로도 둔갑할 수 있는 변장의 달인으로, 적진에 잠입해 내부에서부터 붕괴시키는 전법이 특기. 하야토나 카즈야와의 첫 대면에서는 "내 이름을 듣고, 맨얼굴을 본 자는 반드시 죽는다"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수도권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봉쇄해 혼란을 일으키거나 도쿄만을 불바다로 만들어 혼란이 벌어진 틈을 타 제압하고, 안개 형상의 강력한 독약을 공중에서 뿌려 죽음의 거리로 만드는 등 도쿄 제압을 위한 작전을 종종 입안한다. 한편으로는 에이킹을 양산해 전세계의 전기를 빼앗아 어둠 속에 담구는 "세계 암흑작전" 등 대규모 작전도 계획하고 있었다. 아리가바리나 에이킹 같은 강력한 개조인간을 파견해 가면라이더 2호를 고전시키기도 했지만 역시 쓰러뜨리지는 못했고, 그 수많은 계획들은 사사건건 저지당하고 말았다.

최종적으로 졸 대령은 가면라이더와의 직접 대결을 결의. 인간들을 울프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늑대인간으로 변모, 양산하는 "늑대 작전"을 입안하지만, 늑대작전 결행에 필요한 울프 바이러스가 아지트에 잠입한 2호에 의해 저장고째 파괴된다. 그러자 괴인으로 변신해 본인이 직접 2호에 맞섰지만 사투 끝에 쓰러지고 말았다.

  • 늑대인간(狼男)
    개조인간인 졸 대령의 본래 모습. 세계 각지의 전설에 등장하는 늑대인간과 비슷하게 생겼다. 가면라이더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발휘한다. 또한 손가락 끝에서는 강력한 총알을 발사할 수도 있다. 실험용 늑대인간과 달리 온몸이 황금빛 털로 덮여 있으며 어딘지 모르게 고귀한 분위기를 풍긴다.
    극중에서는 늑대 작전이 실패한 뒤 가면라이더 2호와 결판을 내기 위해 이 모습으로 변화. 원거리전에서는 무수한 총알을 날려 2호를 몰아세웠고 격투전에서도 팽팽히 맞섰다. 사투 끝에 2호가 날린 라이더 펀치가 안면에 직격, 그대로 절벽에 굴러 떨어져 폭발, 소멸한다.

사신 박사[편집 | 원본 편집]

쇼커 스위스 지부장을 맡고 있던 대간부. 일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가면라이더 1호와 싸우다가 알프스 산중에 지진과 눈사태를 일으켜 유럽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가면라이더의 동향도 탐지하는 고대 점성술, 개조인간마저 조종하는 강력한 최면술, 자신의 자취를 감추거나 적의 눈을 멀게 하는 환술 등 신비로운 술법을 구사한다. 직접 싸울 때는 환술을 구사하며 큰 낫을 휘두른다. 개조인간의 임무 실패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작전 변경을 통한 커버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지만, 전투원의 실패에 대해서는 엄격하다.

가면라이더 2호에게 쓰러진 졸 대령의 후임으로서 쇼커 수령에게 초대되어 일본으로 부임한다. 이에 앞서 일본의 마그마대를 폭파해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 틈을 타 제압하는 일본 정복 계획을 입안했으나, 이를 담은 일본 정복 계획서가 혼고 타케시의 조수인 미카에게 빼앗겨 하야토에게 전달되고 말았다. 사신박사는 스노우맨을 데리고 두 사람을 추적. 큐슈 남부의 기리시마 화산대를 폭발시키는 작전을 시작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을 개시한다.

괴인 제작의 명수라고도 불리며 사신박사가 만들어내는 개조인간은 대부분 가면라이더 2호를 몰아가는 수단을 가진 강력한 것이었다. 그러나 2호 본인의 재치와 동료들의 협조 등으로 쓰러뜨리지 못하고, 수많은 작전을 저지당한 실패의 책임을 물어 남미 지부로 경질되었다.

그 후 유럽에서 싸웠던 숙적인 1호가 일본으로 귀국한다. 사신박사는 남미로 쫓아온 2호와 싸우는 한편, 나마즈기러를 데리고 일시 귀국하거나 아프리카 지부에서 불러온 사이갱을 보내 1호를 쓰러뜨리려 하지만, 당해낼 수 없어 마침내 1호와의 직접 대결을 다짐한다. 사신박사는 납치한 타치바나에게 트레이닝을 맡겨 이카데빌로서 맹특훈.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면라이더 1호에 도전했지만 역부족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 오징어 데빌(イカデビル)
    사신박사의 본래 모습. 오징어의 특성을 갖춘 개조인간이다. 몸에 달린 여러 개의 촉수들을 자유자재로 조종해 채찍처럼 쓰고, 입에서는 먹물을 뱉을 수 있다. 또한 머리에는 운석 유도장치가 박혀 있어 이를 이용해 지상에 운석을 쏟아부어 전 생물을 소멸시키는 '별똥별 작전'을 실행하려 했다.
    극중에서 신 사이클론호의 주행 테스트를 하던 가면라이더 1호를 운석으로 공격. 거기서 살아남은 1호가 쇼커 전투원과 교전하던 틈에 덤벼든다. 라이더 킥을 무효화하는 '킥 죽이기'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1호를 압도해 철수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 후 타치바나를 붙잡아서 쇼커 개조인간을 단련하는 트레이너로 맞이한다. 타치바나로부터 엄격한 지도를 받아 새로운 파워 업을 도모했지만, 그 때 머리의 운석 유도장치에 대해 말해 버리는 바람에 거기가 약점임을 들킨다. 그리고 타치바나를 구출하러 온 가면라이더 1호 앞에서 자신이 사신박사의 정체임을 밝히며 재전에 돌입. 그러나 타치바나에 의해 자신의 약점이 머리임을 1호에게 들통나고, 라이더 춉으로 운석 유도장치가 파괴되고, 게다가 라이더 키리코미 슛을 맞고 날아가 버린다. 여기에 유도에 실패한 운석이 직격하여 폭사하는 최후를 맞이했다.

지옥 대사[편집 | 원본 편집]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던 쇼커의 대간부. 경질된 사신박사의 후임으로서 일본지부 총사령관에 착임했다. 맹독에 정통하여 새로운 독액을 개발하고 있던 것 외에, 제물 1명으로 5구의 개조인간을 부활시키는 의식 등 이상한 술법에도 능통하며, 직접 싸울 때는 왼손의 손톱과 전격 채찍을 무기로 한다.

졸 대령이나 사신 박사와는 달리 감정을 드러내는 타입으로 기지에서 지휘를 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에 나가 지휘했다. 자존심 때문인지 같은 대간부인 사신 박사와는 사이가 안좋고, 그가 남미에서 일본으로 잠시 왔을 때는 자신만으로는 역부족이라 생각하느냐고 따지는 듯한 발언도 했다.

입안 작전은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이용한 것을 비롯해 전국 반려동물과 동물원 동물들을 흉포하게 만드는 애니멀 패닉 작전과 전국 주요 식수용 저수지에 독을 투입하는 독수 계획 등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작전이 많다. 또한 가면라이더 타도보다 작전 수행을 중시하며, 개중에는 성공 직전까지 간 작전도 있었지만 결국은 가면라이더 일행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

일본 지부에 착임한 대간부는 지옥대사로 세 번째. 그런 그마저도 실패가 반복되자 쇼커 수령을 크게 실망시킨 듯했고, 급기야는 쇼커 수령 자신에게 그의 조직인 쇼커를 단념하게 했다. 지옥 대사는 쇼커 수령으로부터 자신이 모르는 개조인간 가니코모루를 소개받고는 입장이 위태로움을 깨닫고, 자신의 손으로 가면라이더 1호를 쓰러뜨리기로 결단. 가라가란다로서 맹독을 담근 저수지의 물을 방수해서 200만 명의 인간을 매장하려는 독 수도 작전을 실행하려 하지만 가면라이더 1호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이어서 지옥대사는 가면라이더 일행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함정을 판다. 자신이 가라가란다임을 숨기고, 쇼커 수령을 배신한 척 가장하여 가면라이더 일행을 속인다. 거짓으로 처형당하는 척을 하고, 그 처형식에 가면라이더 일행을 입회시킨다. 반쯤 의심하면서 나타난 1호와 카즈야에게 구조되고, "가라가란다가 독을 보급하러 갔다"라고 말해 혼고와 카즈야를 모래언덕으로 향하도록 유도한다. 소년 가면라이더대 본부에서 신세를 지던 지옥대사는 혼고 일행이 부재중인 틈을 타 가라가란다로 변화해 타치바나와 유리 등을 인질로 잡는다. 그리고 모래언덕에 있던 혼고 일행 앞에 나타나 인질을 이용해 혼고를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지옥대사의 행동을 경계하던 혼고가 모래언덕에 장치를 심어두었고, 그로 인해 인질을 잡고 있던 쇼커 전투원들이 쓰러지고 만다. 결국 1호에게는 이기지 못하고 "쇼커 군단 만세!"라는 단말마와 함께 폭사했다.

  • 가라가란다(ガラガランダ)
    지옥 대사의 본래 모습. 방울뱀의 특성을 갖춘 개조인간으로, 맹독 이빨과 오른손에 달린 채찍 같은 촉수를 무기로 쓴다. 또한 모래 속으로 파고들어가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다. 가면라이더 1호와의 사투 끝에 라이더 킥을 받고 폭사했다.

블랙 장군[편집 | 원본 편집]

겔 쇼커의 대간부. 겔담단과 쇼커의 합병으로 겔 쇼커가 탄생함과 동시에 그 신조직의 일본 지부 최고지휘관에 취임했다. 항상 지휘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결성식 때만 왼팔에 드릴 모양의 무기를 장착했다.

대담하고 적의 뒤통수를 치는 작전을 잘하는 책략가로, 역대 대간부들 중에서도 지휘능력이 탁월하다. 그 실력은 평소의 냉정한 표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겔 쇼커 결성식을 이용해 가면라이더를 쓰러뜨리는 작전을 생각하거나, 안티쇼커 동맹 괴멸작전 시에는 상황에 따라 작전을 변경. 2중 3중 작전으로 가면라이더 일행을 몰아갔다. 또한 작전에 실패한 괴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 개량해 작전을 속행시키는 경우도 많아 부하 배려에도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겔쇼커와 가면라이더 1호와의 싸움이 가경에 접어들자 거머리 카멜레온의 모습으로 스스로 전선에 나가 1호를 변신 불능으로 몰아넣거나 가면라이더 1호와 2호 간의 2대1 불리한 싸움에 나서 '겔쇼커 대공세'를 위한 시간을 버는 등 조직을 위해 목숨을 거는 행동을 보였다.

'겔쇼커 대공세'에 대비해 재생괴인 양산을 하고자 인간의 새로운 생혈을 채집하는 동시에 가면라이더 말살을 꾀한다. 재생 가니코모루를 가면라이더 1호와 싸우게 해 그 모습을 촬영해 분석. 결과, 혼고 타케시가 변신 완료하기까지 0.5초의 시차가 있고 그 동안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임이 판명된다. 그리고 혼고를 아지트로 유인하고 혼고가 변신하려는 순간 절대 영도 냉각장치를 작동시켜 얼려버렸다.

그 후, 일본에 돌아와 있던 가면라이더 2호의 출현으로 인해 혼고를 놓쳐버리지만, 새로운 책략을 획책. 아지트의 자폭장치를 찾는 가면라이더 1호와 2호 앞에 나타나 일부러 붙잡히고는 실험용 죄수와의 교환을 요구한다. 약속 장소에는 재생괴인 군단이 총출동하고 있었고, 거머리 카멜레온은 억지로 포박을 풀고 탈출. 자신이 블랙 장군 본인임을 선언하며, 재생괴인들과 함께 1호&2호에게 덤벼든다. 가면라이더들을 매장할 최후의 덫을 설치하기 위해 스스로 시간을 버는 역할을 자청해 앞장서지만 격전 끝에 패배. "우리 위대한 수령에게 영광이 있으라"라는 단말마와 함께 폭사한다. 그 모습은 부하인 재생 이노카부통한테서도 장군은 훌륭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 거머리 카멜레온(ヒルカメレオン)
    개조인간 블랙 장군의 본래 모습. 거머리와 카멜레온의 특성을 갖춘 합성 괴인으로, 오른팔은 거머리를 본뜬 촉수처럼 생겼고 왼팔은 카멜레온의 발처럼 생겼다. 몸 곳곳에 달린 촉수들을 이용해 인간의 피를 흡혈한다. 또한 피부에는 주위의 풍경에 녹아드는 보호색의 특성이 갖추어져 있으며, 다른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최후에는 가면라이더 1호와 가면라이더 2호가 날린 라이더 더블 춉을 맞고 폭사한다.

전투원[편집 | 원본 편집]

쇼커 전투원[편집 | 원본 편집]

쇼커의 중축을 담당하는 말단 병사들. 간부로 활동하는 개조인간(괴인)의 전속으로 배치되어 민간인 납치, 부품 강탈, 파괴 공작, 기지 및 아지트 경비 등 다양한 임무에 종사한다.

간부만큼의 실력은 없지만 그들도 개조인간으로, 능력은 일반인의 몇 배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이들을 이끄는 리더격 전투원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 베레모를 쓴 전투원과 안대를 쓴 전투원, 전신 타이츠를 입은 전투원 등 시기에 따라 여러 가지 유니폼이 등장한다.

초기에는 얼굴 페인트 혹은 유니폼에 소속된 괴인에 따른 엠블럼을 넣고, 사용하는 무기도 소속 괴인에 따라 달랐다. 그러다가 일본 지부에 대간부 사신박사가 부임한 뒤로는 이마와 허리 벨트 버클에 쇼커 마크가 찍힌 모습으로 거의 통일됐다.

쇼커의 야망 달성에 필수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수령에게는 소모품에 불과하며 일할 수 없게 된 자는 처분되고 만다. 현역이라 하더라도 새로 탄생한 괴인의 능력을 시험하는 표적으로 희생되기도 하고, 비밀유지를 위해서인지 말을 봉쇄당한 자도 있었다.

이처럼 원래부터 쇼커의 전투원 취급은 형편없었는데, 나중에 수령이 쇼커를 단념하고 새로 겔쇼커를 설립하자 남아 있던 자는 모두 겔쇼커의 개조인간 가니코우몰에 의해 처분되고 말았다.

겔 쇼커 전투원[편집 | 원본 편집]

신조직 겔 쇼커의 중축을 맡는 말단 병사들. 복장은 쇼커 전투원과 달리 파란색과 노란색의 화려한 유니폼으로 통일되었다.

쇼커 전투원의 3배의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취를 감추는 보호 포를 가지고 있어 은밀한 행동에 능하다. 기밀유지 및 절대복종을 위해 겔퍼약(ゲルパー薬)이라는 약물을 3시간 간격으로 먹지 않으면 육체가 발화하며 소멸되어 버린다.

지휘관 괴인의 명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실행한다.

쇼커 과학진[편집 | 원본 편집]

쇼커가 자랑하는 과학자들. 나치 독일이 연구했었다는 이식수술 기법을 마스터하고 있으며, 전투원이 납치한 우수한 민간인을 바탕으로 동식물과 합성한 개조인간을 제작. 필요할 경우 세뇌도 실시한다.

또한 작전에 특수한 괴인이 필요할 경우에는 상정한 괴인의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해 최적의 인물을 가려내고, 납치한 민간인이 괴인에 적합한지 테스트도 담당했다.

이 밖에 수령의 작전 계획에 따라 각종 폭발물과 독가스 같은 신무기 개발, 작전 폭파 준비 등을 담당하기도 해 쇼커 정복 활동에는 필수적인 존재였다.

괴인 디자인[편집 | 원본 편집]

쇼커 괴인은 미카미 미치오(三上陸男)에 의한 '전갈남'의 머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동체를 그렸고, 제4화의 '사라세니아 인간'부터는 타카하시 아키라(高橋章)가 담당했다. 이 사라세니아 인간은 타카하시의 오리지널 디자인이었다. 이후 쇼커 괴인은 이시모리 쇼타로의 러프 디자인을 타카하시가 조형용으로 그려내는 방식으로 조형되었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이시모리 쇼타로의 러프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런 경우는 타카하시 등 엑스프로 스탭에 의한 오리지날 디자인이었다.

타카하시는 괴인 등 각종 디자인의 중심적인 디자이너이며, 현존하는 괴인의 디자인화는 타카하시의 사인이 들어간 것이 많다. 괴인의 의상 제작 미카미의 "인간 체형으로 하고, 약식의 괴수라고 생각해 가자"라는 발상으로 시작되었다. 타카하시는 괴인에게 섬뜩함을 주기 위해 옷에 연기자의 눈을 비추며 "리얼함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통의 의장으로서 '쇼커 벨트'를 고안했다.

타카하시는 괴인의 디자인에 대해서 "동물 도감 등을 보고, 자못 '그럴 싸한' 부분을 확대 해석하고 이 동물이라면 무엇이 무기가 될지, 재미있을지를 생각해 간다. 그러면 대략적인 형태가 나온다. 색깔에 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아이가 열중할 만한 화려한 색이 좋을 거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본작의 제2쿨부터 이용된 쇼커 전투원의 마스크는 최초의 샘플을 타카하시의 아내가 만들었고, 그 후에도 부업으로 어트랙션용 의상을 다루는 일 등도 있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