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안터널

Korail Yeongdong Line Solan Tunnel OSMMap.png

2012년 6월 27일 개통된 길이 16.7km의 일반철도 터널이다. 대관령터널이 개통하기 이전까지는 국내 최장 일반철도 터널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1] 터널의 방식은 루프터널(또아리굴) 방식이며, 워낙 길이가 길다보니 중간에 솔안신호장이라는 무인 신호장도 자리하고 있다. 터널의 선로는 개통시 단선으로 개통하였지만, 향후 복선화에 대비해서 노반 자체는 복선 노반으로 설치를 해 둔 상황이다.

개통 이전[편집 | 원본 편집]

이 터널이 개통되기 이전에는 황지본선이라고 하여서 심포리역-흥전역-나한정역 구간을 뱅글뱅글 돌아서 가는 말 그대로 막장 선형이었다. 거기다 흥전역나한정역 사이의 통리재 구간은 표고차만 400미터를 넘어가는 급경사여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열차를 운행시킬 수 없어서 스위치백 방식으로 열차를 거꾸로 운행시키는 방식으로 운행을 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 황지본선 개통 이전에 통리역까지 인클라인 방식으로 열차를 운행하는, 지금 입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막장 방식을 사용하던 것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이지만, 어찌되었건 후진으로 인한 사고위험과, 열차를 후진시키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정차 후 출발은 기본이고 스위치백 구간에서는 속력이 시속30km로 제한된다... 이쯤되면 자전거랑 비슷한 속력) 등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었던 것.

개통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이 터널이 개통되면서 동백산역-도계역 구간의 소요시간이 30분 가까이 줄어들게 되었다. 덕분에 영동선의 선로용량도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여 개통 이전 대비 열차 편성 숫자도 5회가 더 증편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황지본선이 지나가던 통리역의 경우 갑자기 막다른 역이 되어버리면서 여객취급이 중단되어버렸고(통리역의 화물 기능이 있어서 폐역은 피했다) 여객업무는 동백산역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또한 심포리역, 흥전역, 나한정역의 3개 역이 폐역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철도테마파크인 하이원추추파크가 들어서서 관광지로 변신을 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게 들어서면서 과거 있었던 인클라인도 복원을 시켜서 놀이기구처럼 만들어 버렸다나 뭐라나...

각주

  1. 일반철도와 고속철도를 망라하여 국내 최장 철도터널은 고속철도 터널인 율현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