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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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
コンピュータソフトウェア倫理機構
단체 정보
종류 일반사단법인
목적 컴퓨터 게임 심의(어덜트·연애 등)
창립 1992년 4월 1일
핵심인물 스즈키 아키히코
웹사이트 http://www.sofurin.org/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コンピュータソフトウェア倫理機構(りんりきこう) / Ethics Organization of Computer Software)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심의 기관으로 주로 PC 게임, 정확히는 미소녀 게임(에로게·갸루게)과 BL 게임의 심사를 맡고 있다. 약칭은 소프륜(일본어: ソフ倫 소후린)및 EOCS. 법인번호는 7010405007979.

역할[편집 | 원본 편집]

설립계기에도 나왔다시피 일본 및 세계 최초의 성인 게임 심의기구이다. 소프륜 자체는 비영리 단체라서 이렇다할 법적 구속력은 없고 등록비와 심사비를 내기 싫으면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실제 성인용 동인 게임을 만드는 동인 서클들은 심사를 받지 않고 있으며 소프륜의 지나친 검열이 싫어서 법인 등록만 하고 동인 서클로 내려간 개발사/브랜드들도 꽤 있는 편이다. 그러나 다른 게임이 심의 기구에서 심사를 맡지 않으면 소매점을 못구하는 것처럼 상업 에로게 메이커도 심의를 받지 않으면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되는데 실제 니트로플러스는 《Phantom -PHANTOM OF INFERNO-》를 발매할 때 소프륜의 심사를 받지 않아 소매점에서 판매를 못해 부도 위기에 몰린 적이 있었다.

설립 계기[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소프륜이 설립되기 이전의 일본 에로게 시장은 이렇다할 검열 없이 각각 메이커의 자유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게임들이 나왔었다.

당시 강간법을 주제로 삼은 《177》 같은 문제작들도 쏟아져 나와 불안감이 커지는 와중에 1991년, 한 중학생이 에로게 《사오리 -미소녀들의 관-》를 절도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여론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 『사오리』라는 게임은 근친상간부터 시작해 BDSM, 방뇨 플레이 등 훗날의 하드코어 에로게 못지 않게 수위가 매우 높았고, 패키지에 따로 성인용을 표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게임 및 에로게 업계는 언론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이윽고 에로게 개발사들은 자사 게임의 패키지에 18세 이상 이용가를 붙였지만,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표기하지 않은 몇 개의 에로게가 미야자키현에 "유해도서"로 지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 실을 독자적으로 만들고 배포하던 '일본 퍼스널 컴퓨터 소프트웨어 협회'의 도움을 받아 소프륜을 설립하게 되었다.

심사[편집 | 원본 편집]

소프륜(EOCS)의 성인용 등급 실

개발사에서 소프륜으로 게임 데이터를 보내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심사를 거친 다음 해당 등급에 맞는 실을 배포해 패키지에 붙이는 방식으로 심사를 한다. 2011년 10월부터 R-15 구분을 폐지하고 대신 「일반 소프트웨어 작품」의 구분을 세분화하는 것으로 "12세 이상 이용가"와 "15세 이상 이용가"로 구분을 세분화했다.

  • 18세 미만자 판매 금지 소프트=18세 미만 판매 금지
    • 실의 양식은 그대로
  • 일반 소프트웨어 작품 (15세 이상 이용가)
    • 일반 소프트웨어 실과 함께 15세 이상 이용가 실이 동봉된다.
  • 일반 소프트웨어 작품 (12세 이상 이용가)
    • 일반 소프트웨어 실과 함께 12세 이상 이용가 실이 동봉된다.
  • 일반 소프트웨어 작품 (전체이용가)
    • 실의 양식은 그대로

소속 회사들은 판매하는 전 브랜드의 상품들을 심사해야 하며 성적 묘사가 없는 비성인 게임이나 설정집 같은 게임이 아닌 상품들도 포함된다. 처음에는 성적 묘사만 심사를 했으나 현재는 폭력 묘사도 심사에 포함하고 있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2003년에 소프륜의 휘하에 있던 호비박스가 소프륜을 탈퇴하고 새로 생겨난 PC 게임 심의 기구인 미디어 윤리 위원회(현 컨텐츠 소프트 협동조합, 영상윤리기구 휘하에 들어감), 약칭 미디륜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호비박스와 소프트 유통 및 독점 계약을 맺고 있던 아쥬와 니트로플러스도 미디륜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면서 독점적으로 성인 게임의 심사를 맡고 있던 소프륜은 경쟁 단체가 생겨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실제 본 회사들이 소프륜에 적대적이던 이유는 검열이 단순히 엄격해서가 아니라 소프륜의 심사만 믿고 발매했다가 심의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량 회수하는 피해를 입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아쥬는 《그대가 바라는 영원》이 처음에는 무리 없이 발매되었다가 갑작스레 소프륜의 경고를 먹고 전량 회수를 한 전적이 있었다.

게다가 콘솔 게임 심의 기관인 CEROPC 게임의 심사를 맡게 되면서 아쿠아플러스아벨이 CERO에 가입,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해 과거 검열을 느슨하게 하는 방식으로 검열 기준을 낮추고 있다. 단 CERO는 콘솔 게임 중심에 PC 게임은 어덜트 게임을 다루지 않아 어덜트 게임 한정으로는 아직 힘을 발휘하고 있다.

주된 검열에 대한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일단 로리쇼타를 위시로 한 미성년자 묘사에 대해 엄격해서 로리·쇼타콘들에게는 역적으로 디스당하고 있다.

롤리타계 작품에 대한 규제[편집 | 원본 편집]

  • 나이와 외모 상관없이(18세 이상으로 설정되었다 해도) 「란도셀(책가방)」과 「유치원 복」에 대한 표현 금지.
  • 등장인물 대부분이 18세 이상임을 지정할 수 있는 이유로 성인 게임에서는 이하 키워드에 대한 언급이 금지되고 있다.
    • 유아, 아기, 갓난아기
    • 스튜던트(student), 학생, 학생수첩, 어린이, 여자아이
    • 로리, 로리타, 로리콘
    • 어린이, 초등학생, 초등학교, 초등부, 학동, 수학여행
    • 중학, 중학생, 중학부, 중등부
    • 고교, 고등학생, ○고생, 현역수험생, 여고생, 여자 고등학생, 고등학원, 고등부, 하이스쿨
  • 단 18세 미만인지 애매모호하거나 여학생, ××학원, 18세 이상임이 분명한 여대생 및 대학교, 대학원 단어는 검열되지 않았다.

이를 이유로 비실재 청소년이 등장하는 모든 성인 게임들은 경고문으로 "등장인물들은 모두 18세 이상입니다. (登場人物はすべて18歳以上である)"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되었다.

주요 메이커[편집 | 원본 편집]

사실 대부분의 에로게·갸루게 메이커들은 소프륜 소속이며 미디륜으로 들어간 메이커들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소속 회사/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 주식회사 아이온

탈퇴한 회사/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과거에는 근친상간, 정확히는 1, 2촌 혈연간 근친상간 묘사를 금지했으나 미디륜으로 이탈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근친상간 금지 조항은 뺐다. 이렇다보니 과거 소프륜이 활약하던 시절 발매된 에로게들은 비혈연 근친물이 많았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키랄은 니트로플러스가 미디륜으로 옮기고 난 뒤 2004년에 창설되었으므로 전(前) 소프륜 소속으로 보기 힘들다.
  2. 퍼레이드도 엔터콘이 미디륜 옮기고 난 뒤(약 2007년 이후) 2013년에 창설되었으므로 전(前) 소프륜 소속으로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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