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소리도 (연도)
섬 정보
나라 대한민국
행정구역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
시간대 KST (UTC+9)

지리[편집 | 원본 편집]

여수반도 남부의 금오도 일대의 섬들을 모아서 금오열도라고 한다. 소리도는 금오열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다. 여수의 바다 경관은 섬이 많은 이유로 탁 트인 바다보다는 바다 건너에 육지들이 펼쳐져있는 모습인데, 소리도는 가장 외곽 섬이기 때문에 소리도에서 바다를 보면 끝없는 수평선을 볼 수 있다.

리아스식 해안으로 생겨난 섬이며, 파도와 바닷바람에 의한 침식작용 때문에 지형이 거칠고 평지가 거의 없다. 그 덕분에 기암괴석과 해안절벽, 해안동굴이 발달했다. 또, 섬의 형태는 높이 뛰어오르는 짐승의 형상과 닮았다.

금오열도의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덕에 가막만이라는 내해를 가지고 있는 여수 본토와는 달리 소리도는 먼 바다의 파도를 그대로 마주하기에 파도가 높고 험하지만, 대신 해상자원이 훨씬 풍족하다. 감성돔과 볼락이 잘 잡힌다.

섬 내에는 서부마을, 북부마을, 동부마을, 남부마을, 역포마을, 덕포마을 6개 마을이 있다. 섬 중앙의 연도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서부, 북부, 동부마을이 붙어있다. 남부마을은 동부마을의 남동부에 약간 이격되어 있다. 덕포마을은 섬 남부에 떨어져 있다. 역포마을은 섬 북부 해안에 위치하며, 역포항이 소재하여 소리도의 관문 역할을 한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섬 북부의 역포항에 운항하는 차도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여수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금오도, 안도 등을 거쳐온다. 하루에 2번 밖에 안 다니므로 접근성이 매우 낮다. 섬 내부에는 마을버스(여수 버스 365-2)가 운행한다.

마을버스는 BIS를 지원한다. 버스 정류장에 교통정보시스템은 없으나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정확히 언제부터 사람이 거주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적어도 조선시대에는 사람이 살았다. 외진 위치와 험한 지형 탓에 인간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리도에는 보물과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순천 출신 호족이 소리도에 엄청난 보물을 매장했다, 소리도를 기지로 삼아 해적질을 하던 해적이 있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상선이 해적에게 쫓기다가 연도에 보물을 숨겨두고 도망쳤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전설이기 때문에 확인을 할 수는 없고, 맞는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소리도가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보물을 숨기기에는 적합한 장소였다'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출처

1946년 연도심상소학교(현 연도초등학교)가 개교했다.

1949년 여수·순천 10.19사건 때에 여순사건과는 일절 연관없는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압군에 의해 학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소리도 뿐만 아니라 주변의 금오도, 돌산도 등의 섬도 그렇다.

1968년 연도국민학교 역포분교가 개교했다.

1995년 소리도 앞바다에서 씨프린스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 이 유조선은 원유 61만 배럴을 싣고 있었다. 이 사고로 대량의 기름이 유출되어 일대 어민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2008년 연도 마을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2009년 역포분교가 폐교됐다.

지명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섬 모양이 솔개처럼 생겼다 하여 '소리도'로 불리었다. 소리도는 우리말 표기이므로, 所里島는 음차한 표현이다. 조선 태조 때 솔개 연(鳶) 자를 써서 연도라고 명명했다. 주민들은 소리도라고 부르고 있다. 출처

시설[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