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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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AM256 셋톱박스
8VSB 셋톱박스

셋톱박스 또는 셋탑박스(Set-top Box)는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에 연결하는 영상 소스 중 VCR이나 DVD 등의 미디어 재생기를 제외한 부류를 말한다. 주로 유료방송 변환기를 말한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 유료방송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IPTV 등의 방송 신호를 받아 컴포지트, 컴포넌트, HDMI, 아날로그 RF 신호 등으로 변환한다. 디지털 전환 이후 아날로그TV는 무료인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보기 위해서라도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 방송녹화(DVR)
    유료방송 수신에 곁다리로 들어있는 기능으로, 하드디스크USB 메모리에 방송을 녹화할 수 있다. 저작권 관리를 위해 DRM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외부 반출은 어렵다.
  • 스마트TV
    안드로이드TV, 애플TV 등 다양한 어플을 구동할 수 있는 부류를 말하며 유료방송 셋톱박스도 차츰 이 기능을 도입하는 추세다.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대기전력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셋톱박스는 대기전력을 좀 많이 먹는 편이다. 이는 신호변환기인 튜너와 관계있는 부분으로 케이블과 위성방송은 방송신호가 아날로그로 들어오기 때문에 여기서 디지털 신호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해서 튜너가 꼭 달려있다. 문제는 튜너가 초기 부팅이 좀 오래 걸리는 부품이라서 완전히 꺼버리면 TV 보려고 수 분 기다리는 참사가 벌어진다. 그래서 IPTV와 달리 통합 리모컨을 사용하더라도 TV 전원과 셋톱 전원을 따로 조작한다. 즉, 셋톱을 끄지 않는 것이 기본값이다.
    IPTV는 인터넷 신호가 디지털이므로 해당사항이 없다. 대신 모뎀이 항시 대기중이므로 여기서 많이 먹고 들어가는 데, 광모뎀은 좀 덜하지만 DSL이나 케이블 모뎀은 셋톱박스 못지 않게 먹는 편이다. 셋톱박스는 마음에 안 들면 꺼도 되지만 모뎀을 끄면 인터넷이 안 되므로 끄지도 못한다.
  • 임대와 수거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세대는 사업자로부터 셋톱박스를 "임대"하여 사용한다. 3년 정도 납부하면 임대료가 면제되는 데, 이때도 오래 써줘서 할인해주는 것이지 소유권이 넘어오는 게 아니다. 또한 상품을 해지하면 셋톱박스 및 부수기재(리모컨, 전원어댑터 등)를 사업자가 수거해가는 데, 분실시 변상해줘야 한다. 특히 아파트 단체계약인 경우 문답무용으로 뿌리고 간 경우도 많기 때문에 쌩돈 나가는 일 없으려면 잘 간수해야 한다.
  • 인터넷 포트
    양방향 서비스가 중요해진 이후로 케이블 셋탑과 위성 셋탑에도 LAN포트가 달려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이것의 용도는 케이블 방송과 위성방송이 서로 다르다. 케이블 방송은 셋탑을 인터넷 모뎀으로 사용하여 인터넷을 뿌려줄 때 사용하며, 근래 경제형 와이파이 서비스가 등장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위성방송은 근본적으로 양방향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방향 서비스를 위해 외부 인터넷 서비스를 끌어들일 때 사용하며, 오래된 셋톱의 경우 전화선을 연결해서 활용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