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급 구축함

세종대왕급 구축함
Ddg991 rimpac.jpg
2010 림팩 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
선박 정보
종류 방공 유도탄 구축함
건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운영 대한민국
정원 300명
제원
엔진 4 x GE LM2500 (COGAG)
속도 30 노트
무장 127mm Mk45 Mod4 1문
90(32+48) 연장 Mk.41 VLS 1기(SM-2 블록 IIIB)
48연장 K-VLS 1기(천룡 순항 미사일, 홍상어 미사일)
4연장 해성 미사일 발사대 2기
3연장 324mm Mk.32 어뢰발사관 2기
골키퍼 1문
RIM-116 발사대 1기
항공기 Mk.99A 슈퍼링스[1]
전장 165.9m
선폭 21.4m
흘수 6.25m
배수량 7,675t
10,000t[2] (만재)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대한민국의 구축함이다.

한국형 구축함의 최종형이자, 첫 이지스함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함정 중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군함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KD-1 광개토대왕급과 KD-2 충무공 이순신급의 계보를 잇는 한국형 구축함 계획(KDX)의 일환으로 진수 전,후에는 계획명인 KDX-3라는 계획명으로도 불렸지만 일선에서 운용중인 지금에는 KD-3나 정식 명칭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으로 호칭한다.

분류는 DDH(헬기운용구축함)로 분류되었던 이전 구축함들과 달리 유도미사일 구축함이란 의미의 DDG로 분류되며 함대방공과 미사일 운용에 주안점을 둔 함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세종대왕급의 건조로 한국은 이지스함을 보유한 5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대형 이지스함 보유 국가로는 미,일에 이어 3번째이다.

한편 건조 당시부터 1만톤을 넘어가는 경순양함급 배수량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일각에선 구축함보단 순양함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을 만큼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하여 배수량을 축소발표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만큼 일반적인 서방권 군함보다 그 규모가 큰 편이며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물론 미사일 순양함인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수준의 체급을 지닌 군함이다.

다만 구축함이 순양함이란 함급을 흡수한 지금, 구축함들은 더욱 대형화 되고 있고 일본의 마야급과 중국의 렌하이급이 취역한 현재는 구축함들의 대형화 추세를 따랐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도 화력 자체는 동급 함정을 넘어서고 한체급 위인 렌하이급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순양함급이라 불렸던 그 위상은 완전히 퇴색하진 않았고 이지스함이란 네임벨류만으로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소속은 충무공 이순신함과 같이 기동함대인 제7기동전단에 배치되어 있어 기존 해역함대와 달리 주로 원양 작전에 투입되며 우리 해양영토인 독도, 이어도 방위의 핵심 전력이기도 하다.

개발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기원
세종대왕급의 역사는 1980년대 부터 해군의 현대화와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해군의 전략에서 비롯된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에서 비롯되었다.
주변국의 해군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면서 해군은 그 한계를 실감하게 되는데, 당시 KDX 사업이 시작된 1980년에서 1990년대 한국 해군은 2차대전에 쓰였던 중고 구축함을 주력으로 운용할 만큼 낙후되어 있었기에 주변국 해군에 맞서는 건 불가능했다.
그렇게 해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3차에 걸쳐 현대식 구축함을 건조하기로 하였고 KDX-1과 KDX-2는 각각 광개토대왕급과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으로 건조되어 KDX-3의 근간이 되었다. 이들의 계보를 잇는 KDX 3차 사업(KDX-3)은 1990년대 부터 이지스 체계를 도입한 함정이 구상되고 있었다.
2.KDX-3 계획
KDX-3가 이지스함 건조로 가닥이 잡힌 건 1985년 이지스함 소요제기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1994년에 KDX의 첫 결과물인 광개토대왕함이 건조되면서 KDX사업은 탄력을 받기 시작되었고 1995년에 KDX-3는 이지스함으로 건조하는 게 확정되면서 기본 설계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IMF이후 많은 무기도입 사업들이 좌절되는 가운데 KDX계획도 난항을 겪었으나 차츰 IMF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계획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되었다.
재개된 KDX-3 사업은 우선 2척을 건조하고 경제사정에 따라 1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추진하여 일정을 진행했고 KDX-2계획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건조에 들어간다.
세종대왕급은 알레이버크급의 설계도를 기반으로 건조된 일본의 이지스함과는 달리 세종대왕급은 충무공 이순신급 건조 경험을 배경으로 알레이버크급의 함형을 참고하는 자체적인 설계를 거쳐 건조되었다.
김대중 정권을 지나 노무현 정권인 2007년 5월 25일, 현대중공업 도크에서 세종대왕함이 진수되며 대한민국 해군의 첫번째 이지스 구축함이 탄생하였다. 이후 인수과정을 거쳐 2008년 12월 22일 취역식을 거쳐 임무를 시작했다.

성능[편집 | 원본 편집]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서방권 군함 중 최고의 전투력을 지닌 함정 중 하나이다.

방공체계[편집 | 원본 편집]

이지스 체계[편집 | 원본 편집]

세종대왕함의 이지스 체계는 AN/SPY-1D(V)(이지스 레이더의 계열형)를 사용하는 베이스라인 7.1 버전으로 AN/SPY-1D(V)의 경우 방해 요소가 많은 근해에서 방공능력 성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우리 해역에서 작전시 함대에 대한 방공우산 전개에 효과적이디.

이 베이스라인 7.1은 미국의 신예 구축함이였던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2A에 사용된 사항으로 세종대왕급의 방공 능력은 알레이버크급 수준과 동일하다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사용된 AN/SPY-1D(V) 평면형 위상배열레이더는 450km내에 존재하는 9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며 여기서 위협 표적을 구분해 15~16개의 표적과 우선적인 동시교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S밴드 주파수를 사용하는 AN-SPY-1D 이지스 레이더는 스텐다드 SM-2를 중간유도 하는 중요한 핵심이며 저고도 표적에 대해선 100km~40km, 고고도 표적에 대해선 100km이상 대응이 가능하다. 저고도 표적에 대해선 지구 곡률에 따라 요격 가능한 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으나 이 부분은 작전 환경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다. 한편 종말유도시는 위생배열레이더 대신 4개의 일루미네이터로 목표를 조사해 스텐다드 미사일로 목표를 타격한다.

다층 방공망[편집 | 원본 편집]

베이스라인7은 미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2와 일본 공고급, 아타고급과 동일 제품이기도 하는데 곧 세종대왕급의 전투체계는 타국의 이지스함과 비교했을 시 보편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며 타국의 이지스함과 동등 수준의 전투체계를 갖추고 있다. 다만 SM-3 운용하지 않으므로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이 갖춘 BMD 능력이 세종대왕급에는 없는데 때문에 탄도탄 탐지,추적은 가능하나 요격은 불가능해 북핵 위협에 관하여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결국 배치2에 BMD능력 부여가 결정되었고 이지스 체계 역시 베이스라인9로 향상할 예정이다.

세종대왕급의 방공체계는 이지스 방공체계를 추종하나 독자적인 방공 개념을 결합하였는데 충무공 이순신급에서 처음 시도된 다층방공체계 방식을 적용한 두번째 함정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1차 방어선은 상술한 방식대로 AN/SPY-1D(V) 이지스 레이더 기반의 원거리 방공으로 스텐다드 SM-2Block 3B가 함대방공과 원거리 표적을 저지하는데 사용된다.

여기선 이지스 레이더가 교전을 하기 때문에 접근하는 적 미사일/항공기에 대해 최대 16개의 대응능력을 가지며 작전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크지만 대함미사일의 경우 약 40km부터 요격할 수 있고 항공기 요격 시 170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게 되며 자함뿐만 아니라 함대 전체에 대한 방공우산을 전개한다.

한편 이지스와 스텐다드의 방공망에서 살아남앙 5~20km내로 접근했다면 이때부턴 개함방공 범위인 2차,3차 방어선이 담당한다.

2차 방공망은 RIM-116 램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이 담당하며5km~10km 내외의 방공망을 형성하는데 열추적 방식을 사용하는 능동 유도미사일이라 따로 유도할 필요 없이 짧은 시간 내 다수의 목표와 교전하는게 가능하다. 한편 해궁의 개발로 KVLS 쿼드팩에서 해궁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발사대가 향한 단방향 공격만 가능했던 램과 달리 수직발사대에서 발사하여 전 방위에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거리가 최대 20km로 증가해 교전 가능 횟수도 늘어 생존성 면에서 더욱 상향될 전망이다.

2차 방공망에서 살아남아 종말돌입단계에 진입한 미사일에는 골키퍼 CIWS가 교전에 들어가 남은 위협들을 최종 분쇄하도록 해 3중으로 자함을 방어하게끔 되어있다.

앞으로 해궁의 실전배치가 완료된다면 현재 운용중인 3척과 함께 배치2에서도 2단계 방공망은 램 대신 해궁을 운용하게 될 것이다.

세종대왕급의 다층방공체계를 통상적인 개함방공 방식과 비교할 시 타국의 이지스함이면 1차 방어선에선 스텐다드와 ESSM으로 함대에 가해지는 위협을 저지한 뒤 개함방공은 팰렁스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세종대왕급은 한 층의 방공망을 형성하고 종말단계에서도 팰렁스보다 저지력이 좋은 골키퍼를 CIWS로 채택하여 방공능력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타격체계[편집 | 원본 편집]

세종대왕급은 128쉘의 수직발사대를 보유하여 서방권 군함들의 수직발사대 보유 수량인 90~96쉘을 크게 상회하는 화력을 지니고 있다.

90~96쉘의 Mk.41 수직발사대를 장비한 다른 이지스함들이 90여발의 요격미사일을 수납하는데 비하여 스텐다드 운용능례이 없는 KVLS를 제하면 80발 정도인 세종대왕급의 요격미사일 탑재 수량은 얼핏 부족한듯 보인다.

그러나 타국의 경우 90여쉘로 한정된 수직발사대에 공격용 무장을 장착하려면 요격미사일 수량을 희생해야 해 실 수납량은 세종대왕급과 비슷한 수준이며 그렇게 해도 대지,대잠미사일을 대량으로 넣기 힘들다.

반면에 세종대왕급은 타 이지스함과 동등한 수량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하면서도 신설된 48쉘의 KVLS로 대지, 혹은 대잠미사일의 대량운용이 가능하다.

KVLS는 국산 무장인 해성2,해룡 순항미사일(함대지)과 홍상어 대잠로켓의 주요 플랫폼이며 KVLS에서 발사되는 해성2(해상형 현무3) 함대지 순항미사일로 유사시 한반도 근해에서 반경 500~1000km내의 주변국 본토를 타격하는 걸 상정하고 있는 공세적 성향이 다분한 함정이기도 하다. 한편 앞으로 해궁 대공미사일의 배치된다면 램 개함방공 미사일 대신 KVLS기반 해궁으로 변경될 여지가 크다.

대함무장으론 국산 대함미사일인 해성 대함미사일 16발을 경사발사대에서 발사하며 해성 발사대의 수량은 일반적으로 8발을 장착하는 동급 함정과 비교해 2배 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해성 대함미사일은 180km 내의 적함을 타격할 수 있으며 해성 발사관은 해성의 함대지형인 해룡도 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배치2는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수직발사대에서 운용하는걸 상정하고 있어 타격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동구권 순양함들과 유사하게 수직발사대를 통한 대함미사일의 대량운용도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배치2는 배치1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무장성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함포는 서방권 함포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1문의 Mk.45 5인치(127mm) 함포를 사용하고 있고 용도는 함대함 포격, 지상 포격, 방공처럼 여러 용도에 따라 사용되는 다목적 무장이다. 급속사격시 분당 20발(3초당 1발)의 빠른 발사속도를 갖는 이 함포의 최대 사거리는 40km 정도이고 유효 사거리는 20~37km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지닌 함포이다.

이처럼 전반적인 무장능력은 미국의 이지스함과 유사한 방식을 따르고 있으나 적은 수량으로 주변국의 해상 전력과의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동구권 군함들 처럼 우위의 공격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나아갔고 그러한 이유로 여느 이지스함보다 공격무기의 특성을 띄고 있다.

대잠성능[편집 | 원본 편집]

한편 세종대왕급의 성능에 대해 가장 지적받는 부분은 대잠 분야로 체급에 비해 떨어지는 대잠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세종대왕급의 대잠 체계는 이지스 베이스라인 7.1의 옵션인 AN/SQQ-89 대신 자체적으로 ASCWS-K를 탑재하였다.

설계[편집 | 원본 편집]

피탐회피[편집 | 원본 편집]

방호성능[편집 | 원본 편집]

추진체계[편집 | 원본 편집]

운용[편집 | 원본 편집]

동급 함정[편집 | 원본 편집]

KDX-3 BATCH 1[편집 | 원본 편집]

  • DDG-991 세종대왕함
  • DDG-992 율곡이이함
  • DDG-993 서애 류성룡함

KDX-3 BATCH 2[편집 | 원본 편집]

현재 3척(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의 함정이 운용되고 있지만 우리 해양 영토에 대한 주변국의 위협이 심화되면서 해군력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북한의 탄도탄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방어할 수단이 필요하게 되자 세종대왕급을 추가 건조하기로 결정한다.추가로 3척이 건조

배치2는 배지1보다 선체가 확장되고 일부 무장이 변경되는 등의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탄도탄 방어능력인 BMD 능력 확보를 위해 기존 이지스 베이스라인7.1 대신 이지스 베이스라인9를 선택했다. 탄도탄 요격을 위해선 스텐다드 SM-6, SM-3를 운용해야 하지만 베이스라인7.1에선 불가능했기 때문에 BMD 기능이 포함된 베이스라인9로 선회했다.

확장된 신형 KVLS-2 탑재가 예정되어 있고 해궁 함대공 미사일과 신형 무장들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 신형 무장들 중에는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최근에 정조대왕함으로 함명 확정되었다. KDX-3 BATCH 2는 정조대왕급이 될 예정이다. 2번함과 3번함에는 둘 중 하나가 충남도의회에서 밀었던 충무공 김시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함정목록[편집 | 원본 편집]

함번 함명 진수일 취역일 제작
DDG-991 세종대왕 2007년 5월 25일 2008년 12월 22일 현대중공업
DDG-992 율곡 이이 2008년 11월 14일 2010년 8월 31일 대우조선해양
DDG-993 서애류성룡 2011년 3월 24일 2012년 8월 30일 현대중공업

각주

  1. 격납고에 최대 2기 탑재
  2. 웬만한 순양함급 배수량이기에 일부에서는 순양함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나마 이 숫자도 일부러 축소해서 발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