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칸터널

(세이칸 터널에서 넘어옴)
세이칸-터널-지하도.jpg

青函トンネル / Seikan Tunnel 쇼와 시대 3대 바보짓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일본 혼슈아오모리현홋카이도하코다테시를 잇는 53.85km의 철도 터널. 세계 최장 해저 터널이며 카이쿄선홋카이도 신칸센의 일부이다.

원래 혼슈와 홋카이도간 철도 연락은 선박을 통해서 이루어졌다.[1] 그러다가 1954년 토야마루 호 침몰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생기자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터널을 놓자는 여론이 생겼고, 1971년 세이칸 터널 건설에 착수한다.

1988년 개통할 때까지 공사는 난관의 연속이었는 데, 칸몬 터널은 길이가 3.6km에 불과했지만 이것을 건설한 기술을 토대로 20배나 긴 터널을 뚫으려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건설하는 동안 사고와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다 지어놓으니 여객 수요가 항공기로 넘어가는 바람에 쇼와 시대 3대 바보짓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JR 홋카이도가 적자에 허덕이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후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송을 할 수 있기 이곳을 통과하는 화물열차는 홋카이도의 생명줄이 되었다. 여기를 지나는 야간 침대열차인 카시오페아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는 인기가 좋은 데, 홋카이도 신칸센의 영향으로 임시 열차로 전환되어 폐지되거나 대폭 축소되었음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터널 내에는 비상대피시설이 탓피정점, 요시오카정점 두 곳 있으며, 특급열차 일부가 정차하여 견학 목적의 승하차가 가능했으나 홋카이도 신칸센 공사로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다. 특이사항이라면 견학 코스를 돌고 나와서 반대편 플랫폼으로 갈 수 없고, 내렸던 플랫폼에서 다시 타야한다.

특례[편집 | 원본 편집]

세이칸 터널을 지나는 여객 열차는 신칸센만 있다. 이 때문에 청춘18티켓은 홋카이도↔혼슈를 오갈 수 없는 데, 청춘18 전용 승차권(2300엔)을 사면 오쿠츠가루이마베츠 ~ 키코나이를 저렴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세트로 제3섹터 통과까지 끼워주기 때문에 하코다테까지 가는 데 문제는 없다.

탓피사갱선(竜飛斜坑線)[편집 | 원본 편집]

재단법인 세이칸 터널 기념관이 운영하는 강삭철도로서, 궤간은 914mm, 영업거리 0.8km.

세이칸 터널 공사 당시 물자 운송을 위해 건설된 노선이다. 세이칸 터널 기념관역(青函トンネル記念館駅)과 체험갱도역(体験坑道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이칸 터널 내 역들이 폐지된 이후에도 기념관과 연계운행하고 있어 체험갱도역이 일본에서 가장 깊은 역이다.

거리(km) 정거장 승강장 환승노선
0.0 세이칸터널기념관 青函トンネル記念館 1면 1선
0.8 체험갱도 体験坑道 1면 1선 JR 홋카이도 카이쿄선(탓피해저역)

각주

  1. 아오모리역과 하코다테역의 구조가 해안가를 향한 두단식 승강장인 것이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