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의 법칙

세의 법칙(Say's Law)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세기 초, 프랑스고전학파 경제학자장 바티스트 세의 주장으로,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조한다"는 말로 요약 가능하다.[1] 세의 법칙에 따르면 수요 과잉 현상은 일어날 수 없다. 이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때까지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2] 20세기 초반까지 고전학파 이론의 중심 역할을 했다.[3]

세의 법칙을 뒷받침하는 논리는 다음과 같다. 재화 혹은 서비스를 생산한 대가로 얻은 소득은 반드시 어디론가 지출될 것이다. 그리고 이 지출액을 다 합치면 경제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모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설령 일부 생산물 시장에서 초과공급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시장에서의 초과수요가 발생할 것이므로 경제 전체적으로 봤을 땐 총공급이 항상 총수요와 일치한다.[4] 세가 살았던 시기엔 한창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었고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소득 수준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던 시기다. 경제성장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물건을 생산하는 족족 다 팔리는 때였다.[3] 때문에 세가 이런 논리를 편 것.또한 불황이 시작되면 소비보다 생산이 먼저 줄어들며 경기회복기에 접어들면 생산이 먼저 증가하고 소비가 뒤따르는 양상을 보인다. 때문에 세는 소비능력은 오로지 생산으로부터 기인하다고 주장했다.[5]

비판[편집 | 원본 편집]

가격이 매끄럽게 조정된다면 세의 주장이 맞다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신축적이므로 세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는 세의 법칙이 무조건적으로 맞다고 보기 힘들다. [2]

대공황 당시 생산한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경기 침체에 빠졌을 때 세의 법칙을 비롯한 고전학파 이론만으로는 대공황의 발생 원인을 설명할 수 없었다. 케인즈는 '일반이론'이라는 저서에서 세의 법칙을 비판했으며, 총수요의 크기가 총공급을 결정한다는 '유효수요의 원리'를 주장했다.[2]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