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

세대갈등(世代葛藤)은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생활이나 사고방식의 차이로 일어나는 갈등을 말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이 때문에 어른 세대는 기존의 문화를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젊은 세대는 기존의 문화를 거부하고, 새로운 문화를 향유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나 인터넷에서는 세대 구분이 10년 주기로 매우 세분화되어 있어서, 1990년대 중후반생 네티즌들이 그 이상 연령대의 네티즌을 아재(아저씨의 동남 방언)라고 놀려대거나, 이들이 주로 하는 개그를 아재개그라 부르는 등 1990년대 중후반생과 1980년대 후반생~1990년대 초반생이 공유하는 인터넷 문화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는 네티즌들이 자라면서 경험했던 대중문화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아재판독기'라는 게 만들어졌을 정도이다.[1]

또한,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의 차이와 다른 세대들이 재미를 느끼는 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 하고 그 시대에 유행했던 특정 표현을 배척하는 양상이 위키에서 벌어지기도 한다. 그 예로, 나무위키에서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를 포크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남아있었던 취소선이나 말줄임표, 그리고 엔하계 위키의 표현을 없애버리자는 운동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세대갈등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세대갈등은 때로는 정치 대립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 예로, 세대 투표 양상이 고착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0대에서 62.5%, 60대에서 72.3%를 득표한 반면에, 20대는 33.7%, 30대는 33.1%를 득표하였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0대에서 65.8%, 30대에서 66.5%를 득표한 반면에, 50대에서는 37.4%, 60대에서는 27.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2]

없앨 수 있는가?[편집 | 원본 편집]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세대갈등을 없애야 세상이 평화롭다고들 하지만, 그걸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 원래 세대갈등이란 아랫세대가 태어나면서 사춘기가 되면 윗 세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에 대한 반항심이 생기기 마련이며, 또한 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정확히 알기 힘들어서 세대 간 관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근거로, 세대갈등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갈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세대갈등은 윗 세대가 갖고 있는 잘못된 점을 아랫 세대가 지적함으로써 경직된 사회 분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면도 함께 작용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세대갈등은 오래전부터 내려져 온 문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이며, 1985년에 나온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가 만든 광고 중에는 세대갈등으로 인한 가족의 소통 부족을 다루는 광고 영상이 만들어졌다는 점[3]을 보면, 세대갈등은 원래부터 뿌리깊게 작용하는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현대의 세대갈등은 기존 양상과 궤를 달리하는 면이 있다. 현대의 비약적인 수명 증가 때문에 세대 교체가 이례적으로 크게 지연되고 있다. 또한, 짧은 세월동안 급격하게 여러번 세상이 변하는 것 때문에 서로가 공감하기 더더욱 어렵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