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Table fan FT-1201 II 30 cm 9186.jpg

선풍기(扇風機, 영어: Fan)는 냉방장치 중 하나이다. 모터로 팬을 회전시켜 인공적인 바람을 일으킨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선풍기를 쐬면 시원한 이유는 증발을 유도함과 함께, 체온으로 덥혀진 인체 주변의 공기 대신 그보다 낮은 온도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체온이 방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요즘은 집집마다 놓여있는 에어컨의 존재로 인해 그 고마움이 많이 무뎌진 감도 없잖아 있으나,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도 있고, 에어컨으로 식힌 찬 공기를 뿜어주는 에어컨+선풍기 조합도 있다. 선풍기는 에어컨에 비해 소비전력이 매우 적다. 선풍기의 소비전력은 30W 수준. 물론 단순소비전력을 비교하기엔 냉방기가 놓인 위치나 날씨, 방의 넓이 등 여러 요인을 무시할 수 없으나 에어컨에 비해 부담없이 틀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날개 크기가 클수록, 날개 갯수가 많을수록 같은 회전수에서 많은 풍량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날개가 큰 선풍기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날개는 3개나 4개가 달린 것이 대표적이지만, 5개 이상인 선풍기나 아예 날개가 없는 선풍기도 있다. 날개가 없는 선풍기는 내부에 블로워팬을 숨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끄럽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스탠드형: 선풍기가 대(stand)에 세워진 일반적인 구조.
  • 벽걸이형: 벽에 거는 형태
  • 박스형: 얇은 사각 박스 형태. 스탠드와 비슷한 날개 크기를 가지면서 컴팩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청소가 어렵다.
  • 탁상형: 책상 위에 올릴 수 있도록 소형화한 형태, 스탠드형을 책상 위에 올릴 수도 있으나,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넘어질 우려가 있다.
  • 천정형: 천정에 설치하는 형태, 학교 같은 곳에 설치되어있다.
  • 타워형: 탑 형태로 좁고 높은 형태, 청소를 위한 분해가 어렵다는 평이 있다.
  • 휴대형: 목에 걸거나 손으로 쥐고 쓸 수 있는 형태. AA 건전지를 삽입하는 장난감스러운 물건이 주류였으나 2017년 이후로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이 많아졌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선풍기를 튼 채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을 먹으면 더 빨리 녹는다. 선풍기가 체온을 낮추는 원리와 마찬가지로, 자체의 냉기로 차가워진 빙과류 주변의 공기 대신 그보다 높은 온도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빙과류의 온도는 체온보다 훨씬 낮고(보관온도가 -18℃임을 고려하면), 빙과류의 입장에서는 실내온도의 바람도 엄청난 열풍이다.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에 조립식 장난감으로도 나왔다. 크기가 작아서 성능은 휴대용 선풍기의 귀여운 수준이다. 미니카 크기의 모터가 들어가서 고출력 모터를 넣으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