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

선악과(善惡果, 라틴어: Lignum scientiae boni et mali)는 기독교성경에서 아담이브에게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하였으나, 이브가 의 꼬임에 넘어가 자신이 먹고 아담에게도 줌으로 인해 인류에덴에서 쫓겨나게 만든 과일이다. 선악과를 먹으면 선과 악을 판별하여 하느님처럼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먹고나서 가장 먼저 일어난 일은 두 사람이 자신들이 나체상태인 것을 알고 나뭇잎으로 옷을 해 입은 것. 즉 최초로 한 선악에 대한 판단의 내용이 옷을 벗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정체[편집 | 원본 편집]

선악과가 사과라는 이야기가 널리 받아들여지나, 실제로는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이다. (라틴어로 사과가 malum인데 이는 (惡)을 뜻하는 malum과 철자가 같다) 실제 선악과가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아예 실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과일일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에덴 동산이 위치한 지역(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환경이 사과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바나나가 이슬람권[1]에서 "현자의 과일"이라 불리는 것을 근거로 선악과가 사실은 바나나였다는 참신한 주장을 펴기도 한다.

사회적 의미[편집 | 원본 편집]

선악과를 먼저 먹은 것이 여성을 상징하는 이브(하와)였기에 여성은 남성에 비해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인식이 중세까지 기독교권에 만연하였다. 이는 양성평등 인식의 발전 과정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었다. 근데 실제로 하는 짓을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덮어씌우고, 여자는 뱀한테 덮어씌운다. 서로 책임지기 싫어하는 모습인 것이 핵심이지 여자만 잘못한건 아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우월했으면 여자가 선악과를 따먹고 자기에게 줄 때 먹지 않았어야 정상이다. 남자가 선악과를 뿌리쳤으면 몰라 같이 먹었으니까 남자도 나을 건 없는 건데 꼭 이런 식으로 여자를 병신 만든다…. (사실은 실제로 "꾀여든 남자 책임"을 "유혹한 여자 책임"으로 덮어씌우는 나쁜 풍조 역시도 저쪽 문화권에서 - 그리고 우리 문화권에서도 - 되게 자주 보이던 풍조 중 하나였기도 하다.)

신학적 의미[편집 | 원본 편집]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또한 선악과에 대한 금지는 에덴 생활에서 규정된 단 하나의 금지규정이었으며, 신은 인간이 자신의 말을 듣는지 듣지 않는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정도의 개념으로 많이 설명한다. 다만 이 경우 신의 속성이 전지전능에 걸려서 "신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냅뒀다"의 부분과 "선악과를 범할 자유의지를 주었다면서 그 자유의지를 행사한 것을 가지고 천벌을 내리는 것은 신이 뭐하는 경거망동이냐" 라는 부분으로 엄청난 키배가 벌어지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문맥으로 볼 경우 선악과를 따먹은 행위가 낙원에서의 추방으로 이어지게 된 것은 선악을 판단하는 것은 신의 영역인 것인데 인간이 이 영역을 침범하여서 자기 나름대로 선악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 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인간이 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의 상징이며, 그 결과가 인간 나름대로 선악판단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신의 선악과 인간의 선악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거나, 신만이 선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에서 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신학자들 사이에선 미칠 듯한 논쟁 거리이며, 무신론자들에게는 "인간이 주체적으로 선악을 판단하는 것이 신의 윤리에 반하는 것이라면 그 신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 윤리적 판단을 하는 것인가" 라는 논리로 기독교 식의 윤리 관념을 개까는 떡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에덴[편집 | 원본 편집]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기 전까지 살았다는 곳…이자, 성경의 문맥에 따르면 선악과 나무가 심어져 있었던 바로 그곳. 이곳이 기독교 신자가 죽으면 《요한계시록》에서 묘사된 구원 이후 간다는 천국과 같은 곳인지는 키배 떡밥이 좀 있다.

각주

  1. 이슬람교는 기독교, 유대교와 구약성경 부분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