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Pouring Petroleum.jpg
  • 石油
  • petroleum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이른바 '검은 황금'이다. 현대 사회에 있어 많은 기계 작동이 석유를 원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 사회를 유지하는데 있어 필수요소이다. 현재 많은 수의 기계장비들은 석유를 연소시켜 생기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작동되며, 이 외에도 석유를 태워서 생기는 열에너지로 난방을 하고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들을 여러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등 그야말로 만능 자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석유 자원은 분명하게 한정되어 있어 매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석유가 가장 활발하게 추출되는 곳이 중동 지역인데, 중동 지역들은 아직도 소수가 국가 경제력의 대부분을 휘어잡는 왕조 국가인 경우들이 많아 석유가 나는 땅을 소유한 왕족들이 막대한 자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생성[편집 | 원본 편집]

석유의 정확한 생성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과거 살던 생물의 유해가 어떠한 이유에서건 땅 속의 배사층 사이에 갇히게 되고, 고온 고압의 환경 아래에서 탄화수소화 되어서 생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보니 심지어 석유는 그냥 땅 속에서 자연생성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석유의 생산[편집 | 원본 편집]

  • 유정
    Pumpjack in Ishimbay.jpg
    가장 전통적인 석유의 생산 방식이다.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되는 지형과 지질을 탐사한 뒤, 해당 지역에 관정을 뚫어서 석유를 추출해 내는 것. 땅 속의 지하수를 개발할 때와 거의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유정(油井)이라고 한다.
  • 해상유전
    PlatformHolly.jpg
    땅 위의 석유만으로는 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지니까 이제는 바다까지 나서게 되었다. 방식은 육상과 동일한 방법이지만 시추선을 동원해서 원유를 추출해야 하며, 아무래도 관정이 바닷속에 있다보니 잘못하여 시추공이 부러지거나 줄줄 새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환경에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
  • 오일샌드
    Tar Sandstone California.jpg
    원래 거들떠보지도 않던 방법이었지만, 베럴당 유가가 100달러 가까이 치솟게 되자 경제성이 생긴 추출법. 원유를 포함하고 있는 모래를 물과 함께 쪄낸 다음 특수 약품처리를 통해서 원유성분을 회수하는 것.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규모로 물을 소모하게 되며(주로 오일샌드를 추출하는 곳이 건조한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특수약품이라는 것이 환경에 좋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석유의 성분[편집 | 원본 편집]

정제되지 않은 원유의 경우 당연히 주 성분은 탄화수소 분자들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 탄화수소들도 종류별로 탄소 원자수가 1개부터 시작하는 메테인(천연가스)부터 시작하여 탄소수가 10개를 우습게 넘어서서 30개까지 가기도 하는 아스팔트와 같은 녀석들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다시 이 탄화수소는 파라핀계와 나프텐계로 나뉘며, 방향족 탄화수소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소량의 성분이나 산소, 질소 등을 포함한 화합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황 성분이 들어간 원유를 그대로 태웠다가는 엄청난 매연을 뿜어내어 스모그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유과정에서 탈황처리를 하는 장비가 필수적으로 달라붙게 된다.

정제법[편집 | 원본 편집]

Crude Oil Distillation-en.svg

석유는 각각의 비중이 다른 탄화수소의 혼합물이어서 이를 분류하여 정제하는데 거대한 증류탑을 이용한 분별증류 방식을 사용한다. 천연가스의 경우 유전 현장에서 바로 가스 형태로 분출되거나 가스만 모여있는 가스전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석유와 관련없다.

하층에서 나오는 것(중유 이하)은 탄화수소의 결정이 너무 길어 상품성이 낮은 데, 이런 것들은 수소를 첨가하여 탄화수소를 잘게 쪼개어 상위 제품으로 탈바꿈시켜 버린다. 이러한 공정을 “고도화 공정”이라고 하며 정유사의 기술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산유국[편집 | 원본 편집]

이중 아시아·남아메리카·아프리카 산유국들은 서로 뭉쳐 석유수출국기구를 결성해 생산을 통제하고, 가격을 안정화(높은 쪽으로)하는 데 노력한다.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석유의 고갈[편집 | 원본 편집]

석유도 유한한 물질이니만큼 언젠가는 고갈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각국은 석유를 대체할 대체 에너지를 만드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도 석유의 고갈로 망한 문명을 많이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는 달리 대체 에너지의 등장으로 인해 석유값이 떨어지는 아이러니를 낳았고, 이게 되려 대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근본적인 이유 (=경제성) 자체를 흔들고 있다. 특히 셰일오일은... 여전히 논란이 남아있지만, 대개 채굴 가능량과 잔존량의 계산오해가 빚어낸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다. 유가 하락 이후로는 경제성보다 친환경을 목적으로 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도록 연구방향이 수정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