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쵸퍼제어 전동차/GEC

서울교통공사 쵸퍼제어 전동차/GEC
Seoul metro gec line 3 original.jpg
348편성
철도차량 정보
운영 서울교통공사
제작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제작연도 1984~1985년, 1990~1993년
구조 1편성 10량
제원
전장 19,500 mm
전폭 3,160 mm
전고 3,750 mm
중량 382 t
궤간 1,435 mm (표준궤)
최고속도 80 km/h
엔진 직류직권전동기
출력 3,888 kW
가속도 3.0 km/h/s
감속도 3.5 km/h/s (상용)
4.5 km/h/s (비상)
제동 회생제동 병용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전기 직류 1,500 V, 팬터그래프
제어 사이리스터 쵸퍼제어
보안 ATC

수도권 전철 3호선에서 운행중인 GEC (General Electric Company) 쵸퍼제어 사양이다. 최초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운행차량으로 도입하였으나, 4호선이 과천선안산선을 직결하고 광역전철로 탈바꿈함에 따라 4호선 운행용으로 대거 도입된 VVVF 사양 전동차가 투입되면서, 4호선에서 운행하던 GEC 쵸퍼제어 전동차는 2호선과 3호선으로 이적하였다. 내구연한 만료에 따라 대부분의 차량이 2010년을 전후하여 폐차되었고, 남아있는 차량들도 2022년 9월까지 운행하고 폐차된다.

외형적인 특징으로 도시형 지하철이라는 컨셉을 적용하여 상단부보다 하단부의 전폭이 넓은 이른바 광폭형 디자인을 도입하였으며, 당시로서는 매우 신선한 디자인이었다. 따라서 승객 입장에서는 기존의 네모반듯한 차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내공간이 여유롭게 느껴질 정도. 또한 전두부 운전실 디자인은 중앙에 설치된 비상탈출용 관통문을 경계로 좌우로 커다란 유리창이 나뉘어 있으며, 특이하게도 운전 제어대가 진행방향기준 오른쪽에 쏠려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경우 2020년을 마지막으로 GEC 쵸퍼제어 전동차는 모두 전멸하였으며, 3호선에서도 2022년 9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퇴역했다. 이 차량을 마지막으로 해서 수도권에서는 전기자 초퍼제어 전동차가 전멸했고 IGBT 초퍼제어인 의정부경전철 U100호대 전동차가 수도권의 유일한 초퍼제어 차량이 되었다.

구분[편집 | 원본 편집]

2호선[편집 | 원본 편집]

서울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도입되었다. 1983년부터 1984년까지 MELCO형과 GEC형이 모두 도입되었으며, GEC형은 15편성 90량이 도입되었다. 당시 지하철은 1편성 6량으로 운행되었기 때문. 이후 수도권 전철 10량화 증편에 맞추어 꾸준히 부수객차가 도입되었고, 3호선에서 이적하여 넘어온 편성 등 2호선 전동차는 MELCO와 GEC가 양분하던 시절도 있었다.

리즈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1990년~2000년대 사이에는 최대 40편성 400량의 GEC 전동차가 2호선을 누비고 다녔으나, 내구연한 만료가 도래하면서 2008년~2010년을 기점으로 대거 폐차가 진행되었고, 2020년 3월 30일 최후로 남아있던 284편성이 마지막 운행을 하게 되면서 2호선에서 미개조 광폭형 GEC 쵸퍼가 운행하는 모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2020년 6월 16일, 284편성의 폐차 매각이 진행되었으며, 이제 2호선 광폭형 GEC 쵸퍼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2020년 8월, 277편성을 마지막으로 개조형 GEC 쵸퍼도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현재는 MELCO형 미개조 GEC 쵸퍼 293편성과 295편성이 2호선 GEC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2] 그러나 이 두 대의 차량도 2022년 하반기까지 교체될 것으로 보이며, 295편성이 폐차되면 2호선의 GEC 차량은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3호선[편집 | 원본 편집]

MELCO 사양이 동시에 반입된 2호선과 다르게, 3호선은 순수 GEC 사양으로만 도입되었다. 4호선 광역전철화와 맞물려 3호선에서 운행중이던 VVVF 전동차를 4호선에 넘겨주고, 대신 4호선에서 운행중이던 GEC 전동차가 2호선과 3호선으로 이적하면서 GEC 전동차는 3호선의 간판 전동차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당시 서울메트로의 3호선 주력 전동차였다.

1990년~2000년대 사이에는 최대 57편성 570량이 3호선을 쓸어담고 다녔지만, 역시 2호선과 마찬가지로 내구연한이 도래하면서 2024년 기준으로 전두부 미개조 6편성, 개조 9편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들 역시 최대 2022년을 전후하여 모두 퇴역할 운명. 개조편성의 경우 2009~2010년 사이에 폐차된 차량들 중 내구연한이 일부 남아있던 부수객차를 조합하여 수명을 연장한 케이스로, 전두부는 원형을 버리고 1호선이나 4호선의 VVVF 차량과 유사한 형태로 개조되었다. 현재 운행중인 편성들은 지축차량사업소수서차량사업소에 분산되어 소속되어있다.

미개조차량 334편성, 335편성, 345편성~348편성(수서소속)과 개조차량 316편성~320편성(지축소속), 341편성~344편성(수서소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용[편집 | 원본 편집]

2호선[편집 | 원본 편집]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은 편성들은 내선순환, 외선순환 모두 운행한다.

← 내선순환
20XX
Tc
21XX
M
22XX
M'
23XX
M
24XX
M'
25XX
T
26XX
T
27XX
M
28XX
M'
29XX
Tc
외선순환 →
  • Tc / 무동력객차 (운전실 설치), 보조전원장치, 공기압축기, 축전기 장비
  • T / 무동력객차, 보조전원장치, 공기압축기, 축전기 장비
  • M / 동력객차, 주변환장치, 견인전동기 장비
  • M' / 동력객차, 집전기, 주변압기, 주변환장치, 견인전동기 장비

3호선[편집 | 원본 편집]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은 편성들은 대화~오금 사이를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다만 연식이 연식인지라 자칫 노선투입 후 고장으로 민폐를 끼칠 우려가 높아서인지 자주 투입하지는 않는 모양.

← 대화, 구파발
30XX
Tc
31XX
M
32XX
M'
33XX
M
34XX
M'
35XX
T
36XX
T
37XX
M
38XX
M'
39XX
Tc
수서, 오금 →
  • Tc / 무동력객차 (운전실 설치), 보조전원장치, 공기압축기, 축전기 장비
  • T / 무동력객차, 보조전원장치, 공기압축기, 축전기 장비
  • M / 동력객차, 주변환장치, 견인전동기 장비
  • M' / 동력객차, 집전기, 주변압기, 주변환장치, 견인전동기 장비
  • 316~320, 341~344 : 전두부 개조 편성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광폭형 디자인의 독특한 외형때문인지 동호인들은 일명 배불뚝이라 칭하기도 한다.
  • 전동차에 설치된 공기압축기의 소음이 굉장히 우렁찬 특징이 있었다. 특히 역에 진입하여 출입문 취급시 공기압축기가 돌아가면 특대형 디젤기관차 뺨치는 강력한 소음이 발생하였다. 개량을 거쳐 공기압축기를 변경하면서 지금은 그 우렁찬 소음을 듣기가 어려워졌다.

각주

  1. 사진 속 차량은 290편성. 현재는 폐차되었다.
  2. 294편성은 2020년 8월 24일, 군자차량사업소 내에서 112편성과 추돌 사고로 폐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