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

(서울교외선에서 넘어옴)
교외선
나라 대한민국
종류 일반철도(지선)
번호 30303
구간 능곡 ~ 의정부
영업거리 31.9 km
역 수 11개
소유자 대한민국 정부 (국가철도공단 위탁)
운영자 한국철도공사
개통일 1961년 7월 10일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1[1]
전기 비전철

경기도 고양시능곡역의정부시의정부역을 연결하는 31.8 km의 단선철도. 한때 증기기관차 견인의 관광열차가 운행을 했던 역사가 있다. 1963년 전구간 개통 전까지는 능곡과 의정부의 첫 글자를 따서 능의선이라고 불렀으며, 개통 이후에는 서울교외선으로 불렀다.

2004년 통일호의 폐지 이후 여객취급은 하지 않으나 인근의 코렁시설들로 관련 화물을 취급하는 역할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가 이마저도 2014년부터는 사실상 중단되면서 폐선 아닌 폐선 상태로 있었으나 2016년 4월 20일자로 시험운행을 시작하면서 다시 교외선에 열차가 다니게 되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서울교외선은 경원선 시내구간의 바이패스 노선인 능의선 계획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능의선은 26.8 km의 선로로 의정부와 능곡간을 연결하여 경원선 열차를 도심구간을 경유하지 않고 당시 화물 조차장으로 조성 중이었던 수색조차장까지 운행함과 동시에, 경의선 화물이 도심구간 경유 없이 망우를 경유하여 경경선을 경유해 부산까지 운행하도록 우회시키는 목적으로 계획된 선로였다.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4년 2월에 착공에 들어갔지만 완공에 이르지 못한채 종전을 맞이하여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2]

이렇게 방치되던 와중에 교통부는 기존의 노반을 활용하여 1959년에 서울 교외의 순환선으로서 인구의 분산과 관광선을 겸할 목적으로 건설에 착수되었다. 계획당시에는 남부순환선 철도가 수도권 남부 교외를, 교외선이 북부 교외를 담당하는 것이었으나, 남부순환선 쪽은 이후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서 공중분해되었다. 이후 서울~능곡~의정부~청량리~서울의 형태로 경원선,경의선을 경유한 순환 운전을 전제로 한 노선으로 착수되었으나, 건설 도중 의정부~송추 사이에 미군 통신 부대가 지장되어 1961년에 일단 능곡~가능 까지 개통을 하고, 이후 부대 이전을 통해 용지를 확보, 1963년 8월 20일에 이르러서야 전 구간이 완공되었으며 이 시점에서 '서울교외선'이라는 선명을 부여받게 되었다.

이후 목표로 한 인구분산은 연선 택지지구 개발이 그린 벨트로 개발이 제한됨으로 인해 사실상 의미없는 일이 되어버렸으며, 관광 수송 또한 80년대를 정점으로 쇠퇴하게 되었다. 실제로 서울교외선 연선에는 군 시설이 다수 배치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군사 보급 노선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물론 무엇을 어떻게 어디로 수송하는지에 대해서는 코렁탕이 무서우므로 더 묻지는 말자.

초기의 순환운전 체제는 당분간 지속되었으나, 수도권 전철 개통 후 열차 증가로 인해 경원선 시내구간 운행이 중지되면서 비전화 구간으로 한정되게 되었으며, 경원선 전철구간이 의정부에 도달하게 되면서 의정부~서울 구간으로 운행체계가 고착되었다. 이후 한때 증기기관차 운행 등으로 영업개선 노력을 지속하였으나 관광 쇠퇴 및 수요 부진으로 적자가 지속, 2004년 통일호 등급 폐지와 함께 PSO 대상 노선에서도 제외되어 여객영업이 중단되었다.

여객영업 중단 이후 부정기적으로 관광열차가 운행하였고, 화물 운송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나, 유개화차 화물 운송의 폐지와 경영 합리화 노력의 강화로 인해 2010년대 이후부터는 부정기 화물 조차 전부 운행중단이 되어 사실상 휴지선이 되어 방치되었다. 그러나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으로 인해 화물 운행을 교외선으로 우회하여 실시할 것이 결정되어 2016년 4월부터 시운전이 실시, 공사가 본격 실시되는 2016년 5월 16일 부터는 당분간 정기적으로 화물열차가 운행되었으나, 개량공사 종료 후에는 다시 열차운행이 중단되었다.

연표[편집 | 원본 편집]

  • 1959년 10월 14일 : 교통부에 의해 착공
  • 1961년 6월 30일 : 능곡~가능(임시역) 간 26.5 km 임시개통
  • 1963년 8월 20일 : 잔여구간 5.4 km 개통으로 능곡~의정부 전 구간 개통
  • 1985년 5월 5일 : 불우아동을 위한 특별 증기열차 운행
  • 1994년 8월 21일 : 교외선 관광 증기열차(무궁화호 객차 4량 편성, 토·일 1왕복 운행) 운행으로 증기기관차 운행 재개
  • 2000년 7월 1일 : 서울역 고속철도 공사로 인한 증기기관차 운행 중단
  • 2004년 4월 1일 : 통일호 폐지와 함께 여객영업 중지
  • 2016년 5월 16일 : 서울역 북부구간 화물 우회 운행으로 인한 정기화물열차 운행 재개
  • 2016년 7월 13일 : 서울역 북부 구내 개량공사 완료로 우회운행 종료
  • 2019년 4월 17일 : 노선번호가 2033에서 30303으로 변경됨.[3]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능곡역에서 대곡역까지 경의선과 나란히 달린다. 또한 의정부역에서 가능역 까지 선로가 병행하여 놓여 있으나 교외선 측은 가능역이 없어서 영업거리상으로는 병행하지 않는다.

역 목록[편집 | 원본 편집]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0.0 능곡 경의선, 서해선 (연결) 고양시
1.5 대곡 경의선, 일산선, 서해선, GTX A노선 (예정)
2.8 대정
5.7 원릉
7.8 삼릉
12.0 벽제
16.7 일영 양주시
19.1 장흥
19.9 온릉
23.1 송추
31.8 의정부 경원선 (연결) 의정부시

각주

  1. 의정부역 - 가능역 구간은 선로가 2개이긴 하다.
  2. 센코카이(2012). "조선교통사", 제1권. BG북갤러리. pp.421
  3.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9-173호